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제네시스 G90와 여성 모델이 서 있는 모습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제네시스 G90와 여성 모델이 서 있는 모습

2022.04.25 제네시스 분량7분

〈Inside the G90 / 헬스케어편〉 G90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한 헬스케어 기술

제네시스 G90만의 특별함은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에서 비롯된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고객의 편의는 물론 건강과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G90의 헬스케어 기술을 살펴봤다.

제네시스 G90의 뒷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

요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각기 다르지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갖기를 원한다.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이런 요구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이런 요구를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에 따라 해당 플래그십 모델의 가치가 결정되기도 한다.


제네시스 G90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했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고급스러운 실내와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안정적인 성능과 풍성한 첨단 기술 등과 함께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의 편의를 넘어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감까지 높여주는 G90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소개한다.

무드 큐레이터, 오감의 자극을 통해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하다

제네시스 G90 뒷좌석에 장착된 터치 디스플레이

G90는 탑승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음악, 향기, 조명 등을 제어하는 무드 큐레이터 기능을 적용했다

음악과 향기, 조명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거나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과 그 공간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음악과 향기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조명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밝기를 조절하는 것에서 넘어 기분이나 상황에 맞는 조명 색상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와 정신, 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한다.


신형 G90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탑승자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음악과 향기, 조명은 물론 마사지 기능과 전동식 커튼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무드 큐레이터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아울러 모드별 그래픽 애니메이션도 감정 개선 컨셉을 고려해 새로 개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무드 큐레이터 기능은 탑승자의 현재 감정 상태에 맞춰 기분 전환을 돕는 4가지 모드(Vitality, Delight, Care, Comfort)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G90의 무드 큐레이터 기능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무드 큐레이터 중 바이탈리티 모드의 디스플레이 배경 화면

바이탈리티 모드 배경 화면

바이탈리티(Vitality)는 우울감을 행복감으로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소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 활력을 제공하는 모드로, 리어 커튼과 도어 커튼을 열어 실내를 밝게 하고 무드 조명을 붉은색(Garnet Red)으로 바꿔 활기 있게 연출한다. 그리고 이에 맞는 음악과 향기를 제공해 분위기를 띄운다. 

무드 큐레이터 중 딜라이트 모드의 디스플레이 배경 화면

딜라이트 모드 배경 화면

딜라이트(Delight)는 분노의 감정을 누그러뜨려 행복감을 느끼게 돕는 모드다. 리어 커튼과 도어 커튼을 열고 무드 조명을 노란색(Topaz Yellow)으로 바꾸는 등 차량 내 분위기를 밝고 즐겁게 구성해 기분 좋은 감정을 유도한다.

무드 큐레이터 중 케어 모드의 디스플레이 배경 화면

케어 모드 배경 화면

케어(Care)는 비가 오고 흐린 날이나 기분이 가라앉고 쓸쓸한 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포근한 분위기를 제공해 우울감을 평온함으로 바꿔주는 모드다. 무드 조명을 보라색(Amethyst Purple)으로 밝히고 마사지 시트를 작동시킴과 동시에 리어 커튼과 도어 커튼을 닫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드 큐레이터 중 컴포트 모드의 디스플레이 배경 화면

컴포트 모드 배경 화면

마지막으로 컴포트(Comfort)는 분노의 감정을 평온함으로 바꿔주는 모드다. 편안한 운전을 원할 때나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 이를 가라앉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탑승자가 컴포트를 선택하면 무드 조명이 초록색(Emerald Blue Green)으로 바뀌면서 마사지 시트가 작동하고 리어 커튼과 도어 커튼이 닫힌다. 각 모드에 따른 음악이나 향기, 조명 색상 등은 개별적으로 끄거나 켤 수 있어 높은 수준의 개인화가 가능하다. 

무드 큐레이터의 4가지 모드는 호흡도 관리한다. 안정감을 제공하는 모드(Care, Comfort)에서는 인체 혈압을 조절하는 심혈관계 공진 주파수(0.1Hz)와 동일한 주기로, 활력을 주는 모드(Vitality, Delight)에서는 성인 평균 호흡값(분당 12~19회)의 70%에 해당하는(0.15Hz) 주기로 조명이 감광되어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도한다. 밝기 증가 구간에서는 들숨(inhalation)을, 밝기 감소 구간에서는 날숨(exhalation)을 유도하는 것이다.

제네시스 G90에 적용된 향기 시스템의 작동 모습

G90에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향기 시스템은 무드 큐레이터와 연동해 실내 분위기 전환을 돕는다

무드 큐레이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역시 향기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실내 향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향기는 총 3가지(The Driver's Awakening, The Great Outdoors, My Favorite Place)로, 카트리지를 교체해가며 사용하는 방식이다. 카트리지는 글러브 박스 상단에 최대 2개까지 넣을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 공조 패널을 통해 향의 종류와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무드 큐레이터를 작동하면 각 분위기 모드에 최적화된 향을 우선 내보낸다. 향기 리퀴드는 인체에 무해하며, 카트리지와 차량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을 통해 검증이 되지 않은 카트리지에 대한 사용을 제한한다.


무드 큐레이터는 실험을 통해 그 효과도 검증됐다.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뇌파와 호흡의 변화량을 추적했을 때, 무드 큐레이터는 부정적인 감정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각 모드가 의도하는 감정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압시스템으로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는 에르고 릴렉싱 시트

자세는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하면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이 돼 통증이 생긴다. 그리고 이런 통증이 지속되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장소에서든 바르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제네시스 G90의 앞좌석 에르고 릴렉싱 시트의 모습

G90에는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반영된 에르고 릴렉싱 시트가 적용돼 있다

제네시스 G90의 에르고 릴렉싱 시트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G90는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공압 시스템을 통해 바르고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에르고 릴렉싱 시트를 적용했다. 각 시트는 등받이와 엉덩이 쿠션에 각각 10개와 2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해 전신, 허리, 골반, 상체 등 4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하며, 탑승자의 선호에 맞게 작동 시간과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탑승자는 작동 여부와 강도 조절을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물론 도어 트림 스위치와 후석 터치 스크린에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제네시스 G90의 뒷좌석 모습

독일 허리 건강협회의 인증을 받은 G90의 마사지 기능은 최적의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G90 시트의 마사지 기능은 독일 허리 건강협회(AGR)로부터 인증을 받아 객관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독일 허리 건강협회는 정형외과 의사, 물리치료사 등 의학 전문가와 관련 단체가 주축이 된 협회로, 정형외과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에만 인증을 진행한다. 참고로 충남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여러 공인 인증기관의 뇌파 분석 결과에서도 G90 시트 마사지 기능의 각성과 근피로도 회복 효과가 입증됐다. 


에르고 릴렉싱 시트는 다양한 상황과 연동해 공압 시스템을 작동한다. 특히 운전석은 탑승자의 원활한 승ㆍ하차를 위해 하차 시에는 사이드 볼스터의 공기를 제거했다가 승차 후 이전 위치로 되돌려주며,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거나 고속(130km/h) 주행할 경우 자동으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측면 지지성을 높여준다.

제네시스 G90의 뒷좌석 풋레스트에 마련된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G90는 뒷좌석에도 편안하고 안락한 자세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가령 뒷좌석 우측 VIP 시트에는 레그 레스트와 열선/통풍 기능을 지원하는 풋레스트를 추가로 탑재해 탑승자가 더욱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도록 했다. 레그 레스트와 풋레스트를 전개하면 하나로 연결돼 항공기 일등석을 방불케 한다. 특히 G90의 풋레스트는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온도에서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독립 리클라이닝 시트는 이전 대비 6° 더 등받이를 눕힐 수 있어 최적의 자세를 구현한다. 아울러 원터치 모드를 적용해 릴랙스, 리턴, 독서, 영상 시청 등의 상황에 맞게 동승석과 VIP 시트를 한번에 움직일 수 있다. 뒷좌석 시트 역시 AGR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을 챙겼다. 

고객 위생까지 고려한 G90의 실내 공간

제네시스 G90의 운전대와 대시보드 모습

G90의 도어 트림, 암레스트 등에는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항균 처리된 소재를 적용했다

최근 엘리베이터나 문손잡이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항균 필름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항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제네시스는 탑승자에게 더욱 안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G90의 실내 구석구석까지 신경 써 만들었다. 우선 도어 트림, 암레스트 등 인조가죽 적용부와 카매트에 미생물 성장을 막아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은 아연 제올라이트(Silver Zinc Zeolite)’로 항균 처리된 소재를 사용했다. 신체 일부가 직접 닿는 부분을 항균 처리해 미생물의 증식을 예방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배려다. 참고로 고객이 실내에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사양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질감의 프라임 나파 가죽이 적용되는 부품에는 천연 가죽이 가지는 특유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 별도의 항균 처리를 하지 않았다. 해당 옵션을 적용해도 인조가죽이 적용되는 부품이 있으며, 해당 부품은 항균 처리가 되어 있다.

제네시스 G90의 항균 시스템을 보여주는 모습

뒷좌석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 살균효과가 뛰어난 UV-C LED 램프를 적용하는 등 G90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탑승자의 안전을 생각한다

또한 G90는 탑승자가 안심하고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도록 뒷좌석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 UV-C LED 램프를 적용했다. UV-C는 200~280nm의 파장 영역을 가지는 자외선으로, 살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갑이나 장갑 등의 소지품을 수납공간에 넣고 커버를 닫으면 10분 동안 기능이 작동하며 최대 99.9%까지 살균이 완료된다(이 결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평가한 내용으로, 수납함 바닥 중앙부 기준 폐렴구균, 대장균 평가 결과 전후의 차이이며, 국제 공인기관 Intertek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온/오프 버튼이 따로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

제네시스 G90의 공조 디스플레이 모습

G90는 차량 내부의 공기 질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G90는 차량 내부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서가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가시광선에 반응해 살균 물질을 생성하고 실내 공기를 소독해주는 광촉매 모듈을 함께 탑재해 한층 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시험 결과 작동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바이러스가 90% 이상 제거됐으며, 3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박테리아가 70% 이상 제거됐다(이 시험결과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제안한 시험방법에 따라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취득하였으며 제품 수명 및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덕분에 탑승자는 차량 내부에서도 안심하고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또한 G90는 에어컨 악취 방지 및 청결 유지에 도움을 주는 애프터 블로우도 적용했다. 에어컨 작동의 필수 부품인 에바포레이터(증발기)는 액체가 기화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찬바람을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차가운 증발기 표면에 주변과의 온도 차로 물방울(응축수)이 맺히고, 이로 인해 곰팡이가 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이 꺼진 뒤 바람으로 증발기를 건조시켜 곰팡이 증식을 예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G90가 서 있는 모습

G90는 작은 부분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된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그십 모델의 가치는 작은 부분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에 있다. 즐거운 운전 경험과 탑승자의 안전을 넘어 건강까지 생각하는 배려는 플래그십 모델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제네시스 G90는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다운 배려와 기술을 대거 챙겼다. 특히 고객의 건강 관리는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