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를 중심으로 서 있는 이한철 책임연구원과  박담 책임연구원과 이창하 연구원과 천세복 책임연구원의 모습 G90를 중심으로 서 있는 이한철 책임연구원과  박담 책임연구원과 이창하 연구원과 천세복 책임연구원의 모습

2022.01.25 제네시스 분량8분

〈Inside the G90 / 디지털 디자인편〉 스타일링과 설계를 연결해 G90의 디자인을 완성하다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는 스타일링과 설계를 연결시킨 디지털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컸다. 디지털 디자이너들과 함께 G90 디자인의 완성 과정을 들여다봤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그 어떤 제네시스보다 우아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태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는 내·외장 스타일링 디자이너가 완성한 2D 디자인이 양산 설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3D 디지털 모델을 만든 디지털 디자인 팀의 역할도 컸다. 디지털 디자인으로 개발 과정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G90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G90의 내·외장에 파격적이면서도 극적인 디자인 요소가 많아 이를 양산까지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그럼에도 G90는 스타일링과 설계의 중간 지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한 여러 디지털 디자이너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G90의 외장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현대디지털디자인팀의 천세복 책임연구원, 이창하 연구원 그리고 내장 디자인을 꼼꼼하게 마무리한 현대디지털디자인팀의 이한철, 박담 책임연구원과 함께 디지털 디자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G90의 정측면 외장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3단계로 보여주는 GIF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타일링과 설계를 잇는 디지털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더해져 G90의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었다

Q. G90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에서 개인별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궁금하다.

이한철 책임연구원 | 디지털 디자이너의 업무는 크게 두 단계로 분류 할 수 있다. 먼저 내·외장 디자이너의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데이터화 하는 선행 3D 디지털 모델링인 CAS(Computer Aided Styling) 단계가 있다. 쉽게 말해 스타일링 디자이너들이 그린 평면적인 디자인 스케치를 디지털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입체적인 형태로 바꾸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내장 스타일링 디자이너와 함께 G90의 내장 디자인 아이디어를 디지털 형상화했다. 이 과정은 디자인 초기 단계에 포함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양산에 필요한 설계 조건이나 법규보다는 스타일링에 집중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디지털 데이터로 만든다.

이창하 연구원 | 이한철 책임연구원처럼 CAS 단계에서 G90의 디지털 디자인을 담당했다. 구체적으로 G90 외장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담당 스타일링 디자이너와 함께 정리하며 디지털화 했다. 자동차 디자인 과정 중 그림이나 스케치에서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구현이 힘든 것들이 존재한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하면 디자이너의 의도를 잘 담아 실제 자동차에 표현할 수 있을지 여러 3D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는 일 또한 우리의 주된 업무 중 하나다. 아울러 자동차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충돌각 조정, 양산이 원활히 되기 위한 파팅 라인 설정 및 최소한의 곡선값 적용 등 수많은 요건들을 디자인이 바뀌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적용하는 것도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박담 책임연구원 | 디지털 디자이너의 또다른 업무는 앞서 CAS 단계에서 만든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법규, 설계 요구 사항 등에 맞춰 실제 양산을 위한 설계용 디지털 데이터를 제작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ing)가 있다. CAS 단계에서는 스타일링 즉 자동차를 멋지게 보이는 데 집중했다면, CAD 단계에서는 진짜 차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해 일종의 디지털 도면을 짠다. 내 경우에는 CAD 단계에서 G90의 내장 디자인을 담당했다. G90의 내장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CAS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주 정교하게 디자인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설계, 법규, 생산기술 조건을 확인하며 내장 디자인 데이터에 적용했다.

천세복 책임연구원 | CAD 단계에서 외장 스타일링 디자인 데이터를 양산 조건에 만족하도록 관리했다. 데이터가 최종 양산으로 넘어가기까지는 수많은 조율과 협의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주로 맡았다. 스타일링 디자인의 경우, 형상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반면 설계는 각종 법규, 신기술 적용, 아이템 간의 관계나 재질 및 물성 등으로 인해 디자인 형상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타일링과 설계 사이에서의 연결 고리 역할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종 결과를 위해 수없이 협의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았다.

G90의 내장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3단계로 보여주는 GIF

G90의 우측 뒤문 쪽에서 서서 외장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이창하 연구원의 모습

G90의 외장 디지털 디자인을 담당한 이창하 연구원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면 하나하나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한다

Q. G90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디자인을 진행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로 특별했을 것 같다.

이창하 연구원 | 다른 차들을 디자인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G90를 작업 할 때 디자인 완성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선과 면의 흐름에 특히 더 신경을 쓴 것 같다. 무엇보다 G90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크고 긴 차체를 바탕으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면이 끊기지 않고 차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로지르며 흐른다. 이와 같은 면의 완성도는 그것을 구성하는 선들의 적절한 관계성에서 나온다. 캐릭터 라인, 파팅 라인, 사이드 글라스 라인 등 자동차에는 수많은 선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선들이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적절한 흐름을 유지 할 때 그 위에 얹어지는 면들은 그 선들의 속성을 그대로 계승해 깨끗한 리플렉션(반사면)을 표현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해 많은 디지털 디자이너들이 G90를 구성하는 모든 선과 면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리플렉션의 흐름이 유려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다듬는 작업을 수행했고, 그로 인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런 특징이 여러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와 잘 융합되고 정리되어 G90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두 줄 램프 또한 G90의 디자인 특성에 맞게 잘 적용된 부분이다. 깨끗한 차체 면에 섬세하고 얇은 라인을 투영시켜 램프의 영역을 만드는 두 줄 램프는 현재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이와 같은 램프 디자인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동일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차체 면을 다듬었다.

컬러 렌더링이 더해지기 전, 하얀색 디지털 3D 모델링 상태의 G90 디자인을 모여주는 GIF

Q. G90가 특별한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가장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을 완성하는 과정 역시 특별했을 것 같다. 실제로는 어땠을까?

천세복 책임연구원 | G90의 외장에는 지금까지의 제네시스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디자인이 많이 적용되어 있다. CAS 단계에서 멋진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스타일링 디자이너들과 이한철 책임연구원, 이창하 연구원 등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 보니 설계를 위한 디지털 디자인 단계에서 추가 개선 및 수정이 빈번했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괜찮다고 판단해 진행을 하다 디테일 설계 과정에서 추가 개선사항이 많았던 것이다. 또한 차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대형 세단이다 보니 작은 디테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서 오는 예상 외의 어려움이 많았다.

거대한 조개껍질 같은 크램쉘 형상의 후드와 각이 큰 트렁크 리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특히 후드가 그릴 및 헤드램프와 만나는 지점의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제네시스 양산차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후드의 독특한 형상을 유지하면서 그릴 및 헤드램프와 만나는 지점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했는데, 설계상 여러 변수가 많았다.

예컨대 후드는 프레스 금형으로 제작되는 반면, 그릴과 헤드램프는 사출 금형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각 부분의 서로 다른 성형 조건과 조립 방향을 고려하면서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유지해야만 했다. 무엇보다도 양산 기준을 충족하면서 각 부분이 만나는 지점의 곡선 값을 유지해야만 했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에는 공기저항값을 낮추는 공력 성능, 보행자 안전 기준 등이 포함된다. 스타일링 단계에서 제안된 우아한 디자인을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게 우리 디지털 디자이너들의 역할인데, 최초 디자인 아이디어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갔다.

G90의 후드와 그릴 및 헤드램프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GIF

G90의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 양쪽 가죽 가니시 디자인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이한철 책임연구원의 모습

G90의 내장 디지털 디자인을 담당한 이한철 책임연구원은 계기판 양쪽의 가죽 가니시 하나를 완성하는 데에도 정성을 기울였다고 강조한다



Q. G90는 외장만큼이나 내장 디자인 역시 화려하고 우아하다. 아무래도 플래그십 세단이기 때문에 내장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썼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이한철 책임연구원 | G90의 내장 디자인에는 기존 차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형상이 많다. 스타일링 디자이너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이런 형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계기판 양쪽에 솟아오르는 날개 형상의 가죽 가니시는 기존 차에서 볼 수 없었던 형태로, G90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듬어지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G90의 계기판 양쪽 가죽 가니시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GIF

무엇보다 이 부분의 폭이 생각 이상으로 좁은 탓에 버튼 모듈을 넣는 게 쉽지 않았다. 스타일링 디자이너들이 요청한 라인의 슬림한 흐름이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각이 진 모듈을 삽입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먼저 해당 디자인 요소에 필요한 기능을 확인한 후 쓸 수 있는 것 중 가장 작은 모듈을 선택했다. 이어서 해당 모듈의 설계 데이터를 전달받아 먼저 진행된 디자인에 배치해 최적의 위치, 각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모듈을 감쌀 수 있는 최적의 형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결국 디자인 요구를 충족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위한 형태와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G90의 조수석에 앉아 크래시 패드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박담 책임연구원의 모습

G90의 내장 디지털 디자인을 담당한 박담 책임연구원은 전방 후드와 내장의 크래시 패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한다

박담 책임연구원 | 일반적으로 차 외부에서 창을 통해 실내를 바라볼 때의 형상과 실내에서 창을 통해 외부를 바라볼때 보이는 형상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G90 외장의 벨트라인과 내장의 도어 트림이 연결된 부분, 전방 후드와 내장의 크래시 패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G90의 계기판과 운전석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GIF

특히, 지금과 같은 크래시 패드를 완성하는 데까지 많은 산을 넘어야 했다. 크래시 패드에 풍부한 볼륨을 주고 싶었는데, 윈드실드와의 거리, 에어백 전개 등 고려해야 할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후드와의 전체적인 연결성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다. 크래시 패드에서 앞쪽 센터콘솔을 거쳐 후석 센터콘솔까지 이어지는 독특하면서도 일체감 있는 형상의 구현 또한 마찬가지다. 공조 패널을 완성할 때는 비상등 스위치 위치와 컵홀더 사용성, 다른 스위치의 위치 등을 모두 고려해 디자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처럼 조화로운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해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 실물 모델, 프로토타입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확인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무엇보다 스타일링 디자이너들과 CAS 단계에서 완성한 G90의 우아한 내장 디자인을 끝까지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좀 더 노력해 지금 같은 모습으로 양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디지털 디자인이라는 3D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서 디자인 품평 과정 자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다. 실제로는 어땠을까?

이한철 책임연구원 | 각각의 모델링 기법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모델링 시점을 잘 조율해 병행한다면 최적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모델이 시간, 과정상의 이점이 많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실물로 봐야만 아는 것도 있다. 3D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VR(Virtual Reality), HMD(Head Mounted Display)를 활용하더라도 실제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초기에 데이터화 한 G90의 디자인을 3D 프린팅, 클레이 등 실제 모델을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 그리고 다시 데이터를 통해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디자인 의도와 퀄리티를 높여갔다. 이렇듯 G90는 각 방식의 장점만을 살려 효율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완성한 자동차다.

G90의 후측면 외장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3단계로 보여주는 GIF

디지털 디자인은 멋진 스타일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기 전, 여러 조건을 디지털화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다

G90의 뒷좌석에서 바라본 앞좌석 뒤쪽 커버와 조수석 뒤 모니터와 조수석 쪽 크래시 패드와 운전석의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GIF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데이터는 품평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박담 책임연구원 | 디지털이란 가상의 공간에서 차를 만들지만, 차를 사용하고 운전하고 느끼는 일은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서 이뤄진다.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모든 상황을 검토하지만 가상 공간과 현실과의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실제 공간에서는 사람이 이동하며 차를 바라보고 촉감을 느끼고 부품을 조립해 완성시킨다. 이런 것들은 디지털 가상 공간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G90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 실물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모델에서 느낄 수 없는 차이점을 찾아내고 개선해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향상 시킬 수 있었다.

G90 스탠다드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을 배경으로 서 있는 이한철 책임연구원과 박담 책임연구원과 천세복 책임연구원과 이창하 연구원의 모습

Q.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완성한 G90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원하는지 궁금하다.

천세복 책임연구원 | G90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차종이다 보니 여느 차종에 비해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차의 반열에 올라서는 대표 자동차로서의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만든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였다. G90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품격을 다양한 부분에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창하 연구원 |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에 참여한다는 말에 설렜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기쁨과 열정으로 디자인에 참여했고,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프로젝트다. 모든 부분에서 제네시스의 최고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가 있고 그 결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찬사를 받을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많은 사람이 이 차를 경험하면 그런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박담 책임연구원 | 디지털 디자인 과정에서 만든 데이터 하나하나가 모두 기억이 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자동차다. 고객이 최고급차라는 느낌을 받는 한편, G90가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한철 책임연구원 | G90는 현대자동차그룹 최고의 자동차다. 그래서 쇼퍼 드리븐이든 오너 드리븐이든 거기에 알맞는 기술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사용자가 최적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나 내장 디자인의 경우는 최근 패러다임이 이동에서 거주로 바뀌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지위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많은 사람이 마치 보석을 세공하듯 다듬어진 새로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을 직접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검은색 배경으로 디지털 디자인 과정이 마무리된 G90의 디지털 3D 모델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