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현대 모터스포츠팀

현대차, 젊은 레이서의 세계 무대 데뷔를 돕다

현대 모터스포츠팀
nav-menu
레이서, 나아가 모터스포츠 업계 전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야 하죠. 현대차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현대자동차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을 마쳤습니다. 현대 N 페스티벌 N1 아반떼 N컵 프로 클래스 시즌 1위를 차지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의 박준의(17세) 선수와 시즌 2위를 기록한 같은 팀의 박준성(27세) 선수가 해당 프로그램의 첫 번째 참가 선수로 결정됐습니다. 두 선수는 현대자동차가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 데뷔해 세계적인 레이서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젊은 드라이버들의 국제 무대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8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지난 해부터 진행했습니다. 선발에는 2022년 현대 N 페스티벌 레이스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심층평가 외에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WTCR 초대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소속 TCR 개발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대회에 참가 중인 8명의 선수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모터스포츠의 거장’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것입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이자, 일반인(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함께하는 모터스포츠 축제입니다. 참고로 원메이크 레이스는 참가자 모두 같은 차를 이용해 치르는 경주를 뜻하며, 레이스에 필요한 개조 사양까지 모두 동일하게 맞춰 같은 조건에서 운전 실력을 겨루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규정 외의 튜닝을 허용하지 않아 참가에 드는 비용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이는 아마추어의 적극적인 참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서킷 주행 입문 과정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단계를 밟으며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레이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경기라고 할 수 있죠. 8명의 주니어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N1 클래스 아반떼 N컵은 현대 N 페스티벌의 최상위 클래스로, 프로 드라이버를 비롯해 좀 더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N1 클래스 아반떼 N컵 레이스카는 국내 최초의 ‘팩토리 튠 원메이크 레이스카’로, 오직 서킷 주행에만 초점을 맞춰 현대차가 직접 조율한 경주차입니다. 일반 모델의 구동계를 사용하지만, 레이스에 맞춰 여러 부분을 보강하고 다듬은 덕분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아반떼 N컵 레이스카로 실력을 증명한 주니어 드라이버가 해외 무대에도 도전할 수 있는 이유죠. 

현대차는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선발된 두 선수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가령 박준의 선수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TCR(Touring Car Championship) 이탈리아에 풀 시즌 참가합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현대 성우 쏠라이트, 한국타이어 등과 후원 협약식을 맺고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TCR 이탈리아는 국제 자동차 연맹(FI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이 지정한 TCR 규정에 맞춰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연맹(ACI SPORT, Automobile Club d’Italia)에서 주최하는 경기입니다. TCR 규정은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로 실력을 겨루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제조사의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개조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바탕이 되는 자동차의 기본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TCR 이탈리아의 강자 중 하나입니다. 아반떼 N TCR(엘란트라 N TCR)을 타는 팀들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죠. 작년에는 타겟 컴페티션(Target Competition) 팀의 닐스 랑게벨트(Niels Langeveld) 선수가 시즌 2위를, 현대 N 팀 어그레시브 이탈리아(Hyundai N Team Aggressive Italia) 팀의 케빈 체콘(Kevin Ceccon) 선수가 시즌 3위를 기록했습니다. 좋은 차는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 박준의 선수가 최선을 다해 현지 레이스에 적응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TCR 이탈리아는 오는 4월 21일 이몰라 서킷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총 6번의 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준성 선수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할 예정입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1970년에 시작된 역사적인 경주 중 하나입니다. 1바퀴에 20km가 넘는 길이, 최대 300m의 고저차, 170개에 달하는 코너 등 극한 환경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를 24시간 동안 달려 승부를 겨루기 때문입니다. 운전자와 자동차 모두의 한계를 시험하는 혹독한 레이스로 불리는 이유죠. 

현대차는 완주만으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꾸준히 도전해 왔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 기술을 닦는 고성능 브랜드의 행보를 이어 나갔고, 이는 고스란히 N 브랜드의 자산이 되었죠.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의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TCR 클래스에 아반떼 N TCR(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을 앞세워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도 도전자를 따돌릴 수 있을까요? 

국내 모터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인 드라이버의 해외 무대 진출 등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현대차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죠. 하지만 국내 모터스포츠에겐 관객 유입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즐거움을 알려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아야 하죠. 

현대차는 2022 현대 N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최상위 클래스인 N1 아반떼 N컵 클래스를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 ‘HNF in-depth’를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F1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의 ‘본능의 질주’처럼 매 라운드마다 펼쳐지는 선수들의 경쟁을 상세히 전달한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모터스포츠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유효했죠. 


현대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현대 N 페스티벌 In-Depth 더 무비’를 올 하반기 중 OTT 플랫폼을 통해 개봉할 예정입니다.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서죠. 지난 3월 9일에는 시사회를 열었고, 시사회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한 최종 수정을 진행 중이며, OTT 개봉과 더불어 영화제 출품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최종 선발 선수를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기원하고, 젊은 드라이버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한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체계적인 과정 아래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매년 발굴할 방침입니다. 한국 축구가 차범근, 박지성 선수 등 유럽 무대를 밟은 선구자들 덕분에 지금의 손흥민 선수를 배출한 것처럼, 국내 모터스포츠 또한 현대차와 함께 유럽 무대를 누빈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언젠가는 세계적인 레이서를 양성하게 되지 않을까요? 현대차의 적극적인 지원에 문득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한국인 레이서가 세계 무대를 제패하는 날을 말이죠.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

HMG 저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2.0 정책에 따라 콘텐츠의 복제와 배포, 전송, 전시 및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단, 정보 사용자는 HMG 저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MG 운영정책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