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의 화려한 데뷔 무대, 그 현장을 가다
현대 N이 영국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 N이 달려온 지난 10년의 역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듬뿍 담아서 준비한 아이오닉 6 N의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대자동차 N(이하 현대 N)이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아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의 데뷔 무대를 열었습니다. 2023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처럼,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6 N도 같은 장소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현대 N은 왜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을까요? 굿우드 페스티벌은 ‘움직이는 모터쇼’라고 불립니다. 가만히 서 있는 차를 구경하는 일반적인 자동차 행사와 달리, 자동차가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개 코너로 구성된 1.89km의 힐클라임 코스를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현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진귀한 퍼포먼스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죠.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현대 N의 주행 감성과 기술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무대는 없을 겁니다.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현대 N은 아이오닉 6 N을 공개하는 동시에 지난 10년의 역사와 비전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전기차만이 아닌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를 통한 운전의 재미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남긴 것입니다. 이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현대 N이 준비한 모든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현대 N 부스
현대 N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에 마련한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 6 N을 공개하는 동시에,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아이오닉 6 N을 함께 전시했죠. 이는 N 퍼포먼스 파츠 활성화를 통한 모터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닉 6 N과 더불어 아이오닉 5 N을 함께 내세운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오닉 5 N은 양산 모델 출시 후 N 퍼포먼스 파츠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양산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 모터, 냉각 시스템을 활용한 eN1 컵 카를 통해 원메이크 레이스를 실현했죠.
현대 N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모터스포츠에서 전기차가 가진 저력을 세계에 증명한 이력도 있습니다. 예컨대 2024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참가한 현대 N은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5 N TA(타임어택) 스펙으로 양산형 전기 SUV 비개조와 개조 부문에서 각각 10분 49초 267, 9분 30초 852의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올해 2월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된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에서 아이오닉 5 N TA 스펙으로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전기차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기차 기록을 2초나 앞당긴 것으로, 모터스포츠 업계는 물론 튜닝 업계에도 상당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대 N은 이처럼 모터스포츠에서 굵직한 기록을 남긴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 TA 스펙을 함께 전시하며 관객들에게 아이오닉 6 N의 배경을 자연스레 전달했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과 성능을 기반으로 N의 모터스포츠 경험, 움직이는 연구소로 불리는 ‘롤링랩(Roll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 바로 아이오닉 6 N이기 때문이죠.
현대 N은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아이오닉 6 N에 담긴 고성능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테크월, N 모델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10주년 신규 N 컬렉션과 아이오닉 6 N 컬렉션을 추가한 N 컬렉션 존 등 볼거리가 풍성했죠.
특히 테크월 관람, 시뮬레이터 체험, SNS 연계 이벤트에 참여한 뒤 3종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고객은 굿우드 페스티벌의 코스를 직관할 수 있는 ‘N 그랜드스탠드’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하길 바라는 현대 N의 배려가 담긴 프로그램이었죠. 이에 대해 참가자 일부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다른 브랜드는 그랜드스탠드에 자사 고객들만 초청했습니다만, 현대 N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누구든 환영했습니다. 이야말로 진정한 자동차 마니아들과 브랜드를 진심으로 연결하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N 10년의 역사를 담은 N 모먼트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현대 N의 10년 역사를 담은 ‘N 모먼트(N Moment)’ 세션이었습니다. 현대 N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모델들이 연이어 등장해 굿우드 페스티벌의 코스를 달리는 현대 N 단독 쇼런 형식의 이벤트였죠. 현대 N이 N 모먼트에서 선보인 자동차들을 보면 뚜렷한 메시지가 보입니다.
2014 현대 i20 WRC는 현대차의 첫 WRC 출전 차량입니다. 그 뒤로 등장한 2024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는 WR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재를 상징하죠. 지난해 현대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는 2024 현대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를 타고 2024 시즌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WRC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17년에 출시된 i30 N은 현대 N 최초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유럽 시장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핫해치 시장에서 짜릿한 운전 재미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워 두각을 드러냈죠. i30 N은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찬사는 물론, 화려한 수상 기록을 세우며 현대 N의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i30 N을 바탕삼아 만든 i30 N TCR 레이스카는 2018년 WTCR 시리즈에서 드라이버 및 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 N의 3대 상품 철학 중 하나인 레이스트랙 주행 능력(Race Track Capability)을 온전히 입증했습니다.
2023년 출시된 아이오닉 5 N은 현대 N의 첫 전기차로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현대 N의 비전을 보여준 자동차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만든 아이오닉 5 N TA 스펙은 양산차 기술력의 모터스포츠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서 소개한 2024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어택 츠쿠바에서 보여준 우수한 성적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 뒤로 등장한 롤링랩 RN24는 현대 N의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입니다. WRC 기술 노하우와 최고출력 650마력에 달하는 아이오닉 5 N의 PE시스템을 작은 차급으로 구현하자는 목적 아래 각종 선행 기술을 담았죠. 가령 ‘랠리 모드(Rally Mode) 전자식 사륜제어 기술’은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전·후륜 모터 및 각 바퀴의 회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합니다. 또한 회생 제동으로 뒷바퀴를 잠그는 E-핸드브레이크는 WRC 경주에 필요한 스킬을 전자공학으로 재해석한 기술로, 어떤 온도에서든 일정한 제동력을 유지하는 효과를 구현해냈습니다. RN24가 두 기술을 활용해 선보이는 화려한 드리프트 주행에 굿우드 페스티벌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이어졌죠.
N 모먼트 세션의 마지막은 3대의 아이오닉 6 N이 장식했습니다. 기본 사양의 아이오닉 6 N,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이 연이어 등장했죠. 이는 아이오닉 6 N의 모터스포츠 확장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부분이자, 아이오닉 5 N의 사례를 계승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023년, 현대 N은 아이오닉 5 N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하며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으로 멋진 드리프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내연기관차의 영역과 같았던 드리프트를 전기차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그리고 올해, 모두의 박수 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멋진 드리프트를 펼치는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을 보니, 아이오닉 5 N에서 제시한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은 별도의 보디 킷을 부착해 낮고 넓은 자세를 구현했으며, 앞바퀴에 드리프트 전용 타각 킷을 장착해 화끈한 드리프트를 구사했죠. 고성능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은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이를 향한 현대 N의 의지를 굿우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브랜드와 관람객에게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짜릿한 드리프트 쇼였습니다.
아이오닉 6 N과 함께 마주할 미래
현대 N은 굿우드 페스티벌 현장에 모인 글로벌 자동차 팬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현대 N이 끊임없는 열정으로 고성능 기술을 개발한 과정,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두와 나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현대 N 부스를 방문해 전시 프로그램을 즐기고, 모두가 굿우드 페스티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진심으로 팬을 대하는 현대 N의 마음이 깊은 울림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현대 N은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오닉 6 N과 함께 마주할 미래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차체부터 고성능 특화 기술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모든 부분을 다듬은 구성, 모터스포츠와 다양한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확장성을 보며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됐죠. 현대 N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번 한계를 넘어서 우리가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내죠. 그렇기에 우리는 현대 N에 기대하고 열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