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2025.07.11 기아 분량4분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평가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니로 하이브리드는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승차감, 연료 효율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차를 압도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자동차 종주국 독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공개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폭스바겐 T-크로스, 푸조 2008 하이브리드,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경쟁 브랜드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어떤 면면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평가 내용을 살펴봤다.

아우토 자이퉁 평가차 제원 비교표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에서 판매되는 소형 SUV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니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총 5대의 동급 모델을 한자리에 모았다. 비교 무대에 오른 5대는 모두 소형 해치백의 특성과 SUV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럽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전장 4.1~4.4m 내외의 도심형 소형 SUV라는 점에서 유럽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중 T-크로스, 2008 하이브리드, 아로나 등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 온 브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건너온 니로 하이브리드와 한층 의미 있는 비교 조건을 형성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이와 관련해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연방자동차청(KBA) 발표 기준, 올해 5월 독일 신차 판매의 33.6%가 SUV로 집계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높은 차체에 기반한 우수한 전방 시계, 거친 인상으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외관 디자인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소형차 시장에는 실용적인 SUV가 많고, 도심형 SUV는 부담 없이 타기 좋다”라며 이번 비교 평가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도 〈아우토 자이퉁〉은 실차 테스트에 근거한 체계적인 평가 방법을 동원해 각 자동차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부문의 경우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경제성 등 5가지로 세분화했고, 여기에 전문기자의 시승 평가와 다양한 계측 정보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비교 차량의 순위를 가렸다. 참고로 부문별 점수는 각 1,000점씩, 총점 5,000점 만점이 기준이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의 주요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실내 공간, 실용성, 차체 완성도, 마감 품질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차체 부문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넉넉한 실내 공간, 직관적인 사용성, 완성도 높은 마감 품질 등이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도심형 소형 SUV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아늑한 실내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차체 길이는 상위 차종에 버금가는 4.42m다. 이를 통해 2008 하이브리드,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뒷좌석에 앉으면 그 차이를 바로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니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2008 하이브리드, T-크로스가 동급 평균 이상의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와 마감 품질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차량의 편안함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긴 휠베이스 및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기민하면서도 부드럽게 반응했다. 무엇보다 거친 노면에서도 차체 움직임을 잘 억제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평가 부문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장점으로 신체 지지력이 우수한 뒷좌석, 여름에 쾌적함을 선사하는 앞좌석 통풍 기능, 잘 조율된 서스펜션 및 승차감 등을 꼽았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 평가차 실측 결과표

핸들링, 주행 안정성, 제동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니로 하이브리드가 선두를 차지했다. 〈아우토 자이퉁〉이 밝힌 실제 계측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전장이 길고 차체 중량도 가장 무거운 니로 하이브리드가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시속 100km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제동거리 측정에서 냉간 시와 열간 시 모두 35m 이내로 가장 짧았다. 코너 주행 시에도 민첩한 조향 감각과 안정적인 차체 자세 제어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아우토 자이퉁〉은 “세팅 면에서 기아 엔지니어들의 능숙한 손길이 돋보였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조향 반응은 즉각적이며, 코너를 돌 때 뒷바퀴가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살짝 말리면서 보다 민첩한 거동을 선보인다”라고 자세히 다뤘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평가 모델 중 최고 연비를 기록한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성이 주목을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고부하 주행이 많았던 시승 환경에서도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거리 100km당 5.3L의 놀라운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평가 모델 중 가장 크고 무거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수한 효율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친환경성/경제성 부문에서는 평가 모델 중 차량 가격이 가장 비싼 니로 하이브리드가 불리했다. 하지만 해당 평가 부문 세부 항목 중 멀티미디어, 워런티, 연료비 지출, 이산화탄소 배출 등에서 많은 점수를 따내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아우토 자이퉁 비교 평가 점수

이처럼 정교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차량을 평가한 결과, 니로 하이브리드는 다섯 가지 평가 부문 가운데 주행 편의 부문과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를, 차체 부문과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총점 2,926점으로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 공동 2위(총점 2,880점)인 T-크로스와 2008 하이브리드를 46점 차이로 앞서며 우수한 성능과 상품성을 입증한 것이다.

〈아우토 자이퉁〉의 편집장 엘마 지펜(Elmar Siepen)이 밝힌 최종 평가 내용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주요 장점은 한층 확연하게 드러났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상위 차급에 견줄 만큼 차체가 크다. 그러나 가격대는 여전히 도심형 소형 SUV 범주에 머무른다. 넉넉한 공간, 뛰어난 연료 효율,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 등을 바탕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수많은 호평과 화려한 수상 실적으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선정 ‘2024~2025 최고의 서브콤팩트 SUV’, 〈2024 카앤드라이버 에디터스 초이스〉 ‘서브콤팩트 SUV’, 〈2023 카즈닷컴 최고의 차 어워즈〉 ‘올해의 차’, 2023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베스트 크로스오버’,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신차 어워즈〉 ‘올해의 소형 SUV’ 등 전 세계에서 수상 이력을 쌓으며 동급 최고의 차량으로 위상을 높였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기아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해외 자동차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쾌적한 이동 경험을 선사하는 실내 공간 패키징, 우수한 완성도와 상품성, 그리고 앞선 파워트레인 기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결과다. 글로벌 무대를 주름잡는 니로 하이브리드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