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30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뉴스를 AI 음성 변환 기술(Text-to-Speech AI, TTS)을 이용해 음성 콘텐츠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보도자료 뉴스 전달을 기반으로 하되 고객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비스를 기획한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의 디지털저널PR팀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소식을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전달하고자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운전해서 출퇴근할 때처럼 뉴스를 읽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성 콘텐츠는 쉽게 들을 수 있죠. 이처럼 콘텐츠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플랫폼 접근성을 강화해 더 많은 이들이 현대차그룹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주요 목표입니다.
현대차그룹의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는 디지털 PR(Public Relations, 홍보)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기도 합니다. 해당 서비스에는 AI 시대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 있죠. 디지털저널PR팀은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에는 AI PR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시도와 *디지털 포용성 강화, 멀티 콘텐츠 PR 전략 등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디지털 포용성 - Digital Inclusion, 배경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PR 전략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AI 최적화(AIO, AI Optimization)가 더욱 중요합니다. AI 음성 비서 등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환경에 대응해 PR 콘텐츠의 구조와 포맷을 전략적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AI와의 대화 문맥에서 기업 소식이 의미 기반으로 연결되도록 합니다. 이로써 사용자는 스마트 스피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바일 음성 비서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소식을 손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시각적 주의가 도로에 집중되어야 하므로, 청각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감각입니다. 아울러 자동차는 외부와 단절된 독립적인 공간이며, 탑승자는 오디오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오디오 뉴스 콘텐츠는 차량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접점이 됩니다. 운전자는 손을 쓰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어,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차량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콘텐츠는 자동차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혁신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포용성에 따라 시각 장애인 및 정보 접근이 제한된 사용자에게도 기업의 공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죠.
디지털 오디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구글도 유튜브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팟캐스트 산업의 통계와 트렌드를 제공하는 <팟캐스트스터티스틱(Podcaststatistics)>에 따르면 전 세계 팟캐스트 청취자 수는 약 5억 8,410만 명에 달합니다(2025년 기준). 이는 2024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로, 2027년에는 6억 5,17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또한 <에디슨 리서치(Edison Research)>의 2024년 ‘The Infinite Dial’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2세 이상 인구의 34%(약 9,800만 명)가 지난주에 팟캐스트를 청취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2022년 11~12월에 발표한 <미디어 이슈 & 트렌드> 동향 자료에 따르면, 15~29세 연령대의 72%가 “지난주에 팟캐스트를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정신 건강, 자기계발, 힐링, 뷰티 등 다양한 주제의 오디오 콘텐츠를 즐기며, 뉴스 팟캐스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30~44세의 팟캐스트 소비율은 64~75% 수준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처럼 영상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대에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등 ‘듣는 콘텐츠’는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디지털저널PR팀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멀티 콘텐츠 PR 전략에 맞춰, AI 기반의 다차원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외에도 영상,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미디어 포맷을 제공하며, 이를 AI 학습에 최적화된 구조로 재편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AI 기술을 다국어 음성 번역이나 생성형 AI 기반 요약·추천 시스템으로 확장해 글로벌 사용자의 PR 접근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디지털저널PR팀은 챗GPT와 타입캐스트(Typecast, 텍스트 음성 변환 AI)를 이용해 음성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 때는 사람의 음성을 녹음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여러 건의 콘텐츠를 다양한 목소리로 만들 때는 AI 음성 합성 기술이 더욱 효과적이죠. 그리고 빠른 수정 또한 가능합니다.
이처럼 AI의 활용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단, 사람의 노하우도 필요합니다. AI는 순식간에 과제를 처리할 수 있지만, 명령은 사람의 몫이기에 정확한 지시가 필수적이죠. 가령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를 만들 때는 챗GPT를 이용해 보도자료를 음성 뉴스에 적합하도록 변환합니다. 해당 과정에 대해 디지털저널PR팀은 “실제 말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을 위해 경음화 처리나 발음 교정을 정교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키워드들이 나올 때마다 학습하는 만큼, 콘텐츠를 제작할수록 정교해지고 속도 또한 빨라진다”라고 덧붙였죠.
원고를 완성하면 타입캐스트를 이용해 음성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밀한 설정이 필요하죠. 디지털저널PR팀은 “콘텐츠 구성 시 문장 사이의 간격과 재생 속도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문장 간격은 0.5초로 일정하게 유지하며, 재생 속도는 1.1배로 설정해 시간 효율성과 몰입도를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춘 음성 모델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가령 현대차와 기아는 신뢰감 있고 혁신적인 느낌을 주는 음성을 사용합니다. 이는 기술 전문성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제네시스는 차분하며 품격이 느껴지는 음성을, 현대모비스는 안정감과 전문성이 드러나는 음성을 사용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음성을 사용하기도 하죠.
AI의 작업이 끝나면 마지막은 사람의 차례입니다. 디지털저널PR팀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와 교정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수 단계에서는 오디오 콘텐츠를 전문가가 집중적으로 청취하며 모델명, 기술 용어, 약어, 숫자 등의 발음 정확도를 확인합니다. 문제점을 발견한 경우 AI 내에서 텍스트 수정이나 발음 유도 표기를 통해 해결합니다. 그리고 수정 후에는 항상 복수의 담당자가 교차로 검수하죠. 해당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어 지속적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현대차그룹의 AI 기반 팟캐스트는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됩니다. 스마트폰의 팟캐스트 앱을 이용해 들을 수 있으며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및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팟빵 Auto’를 통해 제공됩니다. “팟빵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틀어줘”라는 음성 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청취할 수 있죠.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애플 팟캐스트 링크: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id1799912625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는 AI 기술을 PR 업무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초안 작성과 채널별 맞춤 콘텐츠 변환, 그리고 자연어 처리 AI를 통한 24시간 미디어 모니터링과 여론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죠.
“이전에는 AI를 부분적으로 활용했으나 음성 콘텐츠 제작에 본격 도입한 결과 보도자료의 음성화 시간이 2시간에서 절반 이하인 30분~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월간 음성형 콘텐츠 제작량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보도자료 공개와 동시에 음성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정보 전달의 즉시성입니다.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감하면서 콘텐츠 기획과 전략 수립이라는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저널PR팀의 설명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는 AI 음성형 모델을 이용한 다국어 자동 번역과 현지 음성 합성을 통한 글로벌 소통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AI 아나운서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효율성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PR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의 목표는 정보 접근성, 브랜드 일관성, 내부 소통 강화, 투명성이라는 핵심 가치의 전달에 있습니다. 외부 고객만이 아닌, 내부 고객인 임직원을 향한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입니다. 디지털저널PR팀은 “그룹의 구성원들이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은 업무 효율성과 조직 전체의 일체감을 높일 수도 있죠. 또한 임직원 개개인이 주변 이해 관계자에 긍정적인 PR 활동을 하는, 회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음성 콘텐츠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 및 인터랙티브 콘텐츠, 숏폼 영상, 인포그래픽 등 보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는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PR 혁신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반석이 되기를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