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2025.05.22 현대자동차 분량5분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포레스트런

모두의 발걸음을 모아 더 큰 숲을 만드는, 나무를 심는 달리기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포레스트런 2025의 현장을 찾아가 우리의 미래와 지구를 위한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왔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지난 5월 17일,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5(Forest Run 2025)’를 개최했습니다. 5,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서강대교를 왕복하는 10km 코스를 함께 달렸죠. 포레스트런은 2016년 시작된 ‘롱기스트런(Longest Run)’의 새 이름이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현대차 포레스트런의 10년간 기록을 설명하는 표

지난 2016년, 현대차는 전동화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하며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롱기스트런을 시작했습니다. 롱기스트런은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를 환산해 나무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환경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24만 8,928명이 참여해 총 742만 7,542km를 달렸고 2만 8,850그루의 나무 식재를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포레스트런에서 10km를 함께 달린 5,000명의 마음이 모여 10년의 대장정이 완성됐습니다. 5,000명이 달린 거리 5만 km와 새롭게 기부한 5,000그루의 나무가 기록에 추가된 것이죠. 우리의 지구와 미래를 위해 나무를 심자는 모두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신시도의 모습

지난 2021년 조성된 아이오닉 포레스트 신시도의 숲길

현대차는 그간 롱기스트런 캠페인을 통해 숲 조성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Ioniq Forest)’ 프로젝트에 기여해 왔습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가 누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식재 활동입니다. 

롱기스트런 2024 때 기부한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옮겨 심었다는 내용이 담긴 팻말의 모습

지난해 11월 롱기스트런 2024의 기부로 뿌리내렸던 백합나무 묘목 3,000그루는 올해 봄 대형 산불이 일어났던 피해지의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울진으로 터전을 옮겼습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2016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2만 2,25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2021년에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 묘목과 동백나무 등을 심어 치유의 공간을 조성했고, 2023년에는 강원도 홍천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 위기종인 구상나무와 백합나무 1만 5,500그루를 심어 생물 다양성 연구림을 조성했습니다. 

포레스트런(롱기스트런)을 통해 기부된 2만 5,000그루 이상의 식재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인천, 홍천 그리고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등 여러 숲에서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올해는 ‘롱기스트런 2024’의 기부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천 양묘장에 심었던 백합나무 묘목 3,000그루를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울진에 옮겨 심었죠.

현대차 포레스트런 2025를 나타내는 그림

10주년을 맞아 포레스트런으로 재탄생한 식재 기부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현대차와 모든 참가자의 진심이 좀 더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기부 내용을 강화했습니다.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한 그루의 나무가 기부되는 '1인 1기부' 모델을 확립한 것이죠. 반응도 아주 뜨거웠습니다. 지난 4월 16일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참가 신청이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였죠. 5,000명의 참가자가 5,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기 위해 포레스트런에 동참했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참가자들은 크레파스 자투리를 모아 만든 재활용품으로 방명록을 작성하며 서로의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포레스트런이 열리던 날, 여의도 공원에는 아침부터 열띤 분위기가 맴돌았습니다. 행사장에 미리 도착해 몸을 푸는 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기대감,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한다는 진심을 읽을 수 있었죠. 이날의 행사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우리가 바라는 깨끗한 세상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의 한 걸음이 나무가 되고 굉장히 큰 숲이 되었습니다. 취지에 맞게 올해부터 러닝 캠페인의 이름을 포레스트런으로 바꿨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건강한 지구를 위해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우리가 바라는 깨끗한 세상을 향해 달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를 통해 기부된 묘목의 모습

포레스트런으로 심은 나무들이 자라나 더 큰 숲을 이룰 것입니다

정유석 부사장의 환영사에서 10년의 변화를 떠올렸습니다. 롱기스트런에서 시작되어 하나씩 심어온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듯 포레스트런으로 심은 나무들이 모여 더 큰 숲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거든요. 한순간에 거대한 숲을 조성하는 것은 어려워도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작은 정성을 쌓아간다면 더 푸른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영화배우 박정민 씨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특별한 참가자도 포레스트런을 찾았습니다. 영화배우 박정민 씨였죠. 박정민 씨는 무대에 올라 포레스트런에 참가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평소에는 혼자 러닝을 하지만 좋은 취지의 대회가 있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란 생각이 들어 참여했습니다.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포레스트런 2025 행사 현장의 모습

현대차는 포레스트런 2025를 통해 5,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원태 사무국장, 포레스트런의 새로운 마스코트 ‘그루’ 등이 참석한 식재 기부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포레스트런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죠. 한편, 포레스트런의 새로운 캐릭터 ‘그루’에서 참가자들을 향한 존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루는 2016년 롱기스트런부터 달려온 10년 차 러너로,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더 큰 숲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죠. 이는 10년 동안 변함없이 지구를 위해 함께 달려온 나무 같은 참가자를 상징합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세상을 나무로 채우는 달리기, 포레스트런이 시작됐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여의도의 빌딩 숲을 넘어 달려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 8시가 되자 모두가 힘찬 함성을 외치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페이스카로 준비된 아이오닉 9의 뒤를 따라 달리는 러너들의 모습을 보니 신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살짝 습한 날씨였음에도 말이죠. 평소에는 자동차로 가득했던 여의도의 빌딩 숲을 따라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이었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포레스트런 현장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달리기 외에도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현대차의 행보에 공감하는 6개 외부 파트너사(HDEX, 뱅앤올룹슨, 이니스프리, 파리바게뜨, 슈퍼빈, WFP)의 부스에서 이벤트를 즐기며 환경 보호를 위한 현대차의 다양한 활동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과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컨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과 함께 전시된 드론은 산불 모니터링 및 나무 식재를 위한 것입니다. V2L 기능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전기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깊은 곳까지 날아가 씨앗을 뿌리죠. 또한, 현대차그룹이 연구 중인 다양한 친환경 소재도 전시됐습니다. 나무를 심는 노력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및 재생 재료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사운드 시스템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또한 포레스트런에 함께했습니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부스는 ‘디 올 뉴 넥쏘’에 적용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Audio by Bang & Olufsen)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전시하고, 완주자들이 자신의 기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레코드 월을 준비했죠.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모든 달리기가 끝난 뒤 10년 연속으로 포레스트런을 찾은 8명의 참가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러닝을 마친 참가자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그리고 포레스트런 2025의 종료를 기념하는 행사가 시작됐죠. 눈길을 끌었던 것은 10년 연속으로 포레스트런을 찾은 8명의 참가자에 대한 시상이었습니다. 이는 롱기스트런부터 꾸준히 달려온 참가자에 대한 감사를 담은 예우이자, 포레스트런이 롱기스트런의 정신을 이어받아 계속됨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참가자들은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렸습니다

올해의 포레스트런은 이와 같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습하고 더운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고 가벼웠습니다. 목표한 거리를 완주했다는 뿌듯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달리는 것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뿌듯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포레스트런 2025 현장의 모습

한 사람의 달리기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포레스트런이 계속된다면 더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선보여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현대차의 달리기가 계속되기를, 그리고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모여 더 큰 숲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 조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