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기아 EV4

2025.05.16 기아 분량8분

기아 EV4, 파격적 디자인과 공력 기술로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다

더 기아 EV4는 ‘뉴 타이폴로지(New Typology)’라는 콘셉트 아래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4도어 세단으로 탄생했다. EV4의 혁신은 뛰어난 공력 성능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외장 디자인으로부터 시작한다. EV4를 개발한 디자이너 및 공력 성능 엔지니어와 함께 외장 디자인에 담긴 특징을 살펴봤다.

기아 EV4

기아가 EV4를 선보이며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또 한 번 확대했다. EV4의 존재 의미는 단순히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에만 그치지 않는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 넓은 실내 공간과 폭넓은 편의 사양 등의 독보적인 상품성은 SUV가 중심을 잡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세단이 갖춰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아 EV4와 연구원이 같이 서 있는 모습

(왼쪽부터) 공력개발팀 손창수 책임연구원, 김한준 책임연구원,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박주훈 책임연구원

EV4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가 제시하는 새로운 전동화 세단의 가치가 반영된 대표적인 영역이다. 전형적인 세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스타일에 더해, 기아 전체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도 확보했다. EV4의 외장 디자인에 담긴 다양한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박주훈 책임연구원과 공력개발팀 손창수 책임연구원, 김한준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박주훈 책임연구원이 기아 EV4의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Q. EV4의 외장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인가?

박주훈 책임연구원 | EV4는 ‘뉴 타이폴로지(New Typology)’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혁신적인 자동차를 만들고자 한 결과다. 이러한 배경에는 본격적인 전동화 차량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존 4도어 세단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크게 작용했다.

기아 EV4

EV4의 외장 디자인에는 스포티함과 실용성이라는 상반된 지향점이 동시에 녹아 들었다

Q.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는 EV4에 어떤 특징으로 반영됐는가?

박주훈 책임연구원 | EV4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가장 잘 드러낸 부분은 측면 실루엣이다. 전면부의 낮은 후드부터 후면으로 이어지는 유려한 패스트백 실루엣을 통해 무게 중심이 낮고 스포티한 비례감을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A필러는 최대한 전방으로 이동시켜 실내 거주성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스포티함과 실용성이라는 서로 반대되는 지향점을 한 차에 녹여냄으로써 EV4만의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추구하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결과다.

기아 EV4

Q. 후드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유선형 실루엣 덕분에 개성적이면서도 단단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이러한 디자인의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박주훈 책임연구원 | EV4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까다로웠던 점은 새로움을 줄 수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형태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후드와 트렁크 끝단의 높이를 비롯해 전반적인 비례를 설정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개발 과정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마주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EV4가 성공적으로 공개된 지금, EV4를 다시 바라보니 콘셉트카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대부분 구현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기아 EV4

Q. 루프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실내 헤드룸 확보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

박주훈 책임연구원 | 스포티하고 유려한 루프 실루엣을 지향하다 보니 헤드룸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부분은 패키지 담당자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해 갈 수 있었다. 디자인 요소가 사용자 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줬고, 관련 부문과 긍정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다. 이와 같이 관련 부문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에 디자이너로서 겪는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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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범퍼 요소가 하나로 묶여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이루고 있다

Q. 기아만의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EV4에서 어떤 차별화 요소를 갖는가?

박주훈 책임연구원 | 우선 EV4는 일반적인 가로 타입의 램프 구성에서 벗어나 수직 형상을 채택하면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완성했다. 세로형 DRL(Daytime Running Lamp) 그래픽과 전방 카메라가 달린 어퍼 탭, 범퍼 하단을 구성하는 로어 탭을 하나로 묶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구성했다. 이는 과거의 타이거 노즈 그릴을 미래적이고 색다른 레이아웃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EV4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의도한 디자인이다. 

기아 EV4

EV4 측면의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하는 블랙 휠 클래딩

Q. 유선형 실루엣 외에도 EV4만의 디자인을 강조한 부분은 어디인가?

박주훈 책임연구원 | EV4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는 앞뒤 펜더의 블랙 휠 클래딩이다. 아이코닉한 그래픽의 클래딩 형상은 차체의 무게감을 덜어내어 안정적인 비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차체 중앙부의 사선으로 향하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역시 클래딩에서부터 시작해 개성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듀얼 루프 스포일러도 EV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다.


기아 EV4

Q. 후면부 역시 수직형 테일램프,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범퍼 디자인 등 전반적으로 색다른 느낌이다. 여기에도 특별한 의도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주훈 책임연구원 | EV4의 디자인에는 확실한 램프 콘셉트와 독특한 그래픽 배치로 분명하고 뚜렷한 정체성을 만든다는 의도를 담았다. 그래서 라이팅의 수직적인 인상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과감히 배제하여 후면부에도 전면부와 동일한 콘셉트를 적용하고자 했다. 또한, 범퍼 하단의 패턴 그래픽은 트렁크 파팅라인을 따라 사선으로 구성하여 전면부 하단의 그릴 형상과 통일감을 갖도록 했다. 이는 전자회로의 하이테크한 그래픽 패턴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콘셉트카 스케치 단계에서부터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과다.

기아 EV4 스탠다드와 GT라인 비교 사진

EV4 스탠다드(왼쪽)와 GT-line

Q. GT-line만의 외장 디자인 특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박주훈 책임연구원 | 스탠다드 모델이 현대적이면서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GT-line은 보다 역동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유광 블랙 클래딩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고, 범퍼 하단부에는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 바디 컬러 가니쉬를 적용해 스탠다드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아 EV4

EV4의 외장 디자인은 뛰어난 공력 성능을 통해 주행거리 및 복합 전비 상승에도 기여한다

Q. EV4는 멋진 스타일링과 함께 뛰어난 공력(공기역학) 성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력 성능과 디자인 부문 간의 협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가능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배경과 과정이 궁금하다.

손창수 책임연구원 | 가장 크게 고민한 부분은 오히려 공력 성능보다도 디자인이었다. 단순히 공력 성능만 뛰어나게 개발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 있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개선 방향성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자인 콘셉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수한 공력 성능까지 갖춰야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특히 EV4는 기존 세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라인과 형태를 구현해야 했기에 더 어려움이 컸다. 이를 위해 디자인 부문과의 밀접한 소통과 협업을 진행했고, 스타일과 공력 성능, 양쪽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받았다.

기아 EV4와 연구원의 모습

EV4의 뛰어난 공력 성능을 강조한 손창수 책임연구원

우선 EV4의 뛰어난 공력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공력 담당 엔지니어들이 반년간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관점에서 EV4의 특징을 이해하고, 디자인 작업 전후에 걸쳐 빠른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기존에는 소통의 시간과 횟수의 제약으로 공력적으로 안 좋은 부분에 대한 개선 사항만 전달했다면, 디자인센터에서 함께 개발할 때에는 공력적으로 우수한 부분의 강점을 더 살리는 방향에 대해서 폭넓게 소통할 수 있었다.

반대로 풍동 시험을 진행할 때는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시험 도중 디자이너와 공력 담당 엔지니어가 클레이 모델을 함께 깎아가며 디테일한 공력 개선 요소를 찾아냈다. 이처럼 양쪽의 유연한 협력이 있었기에 EV4의 스타일링과 공력 성능 모두를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아 EV4

듀얼 루프 스포일러는 디자인과 공력 성능을 모두 고민한 대표적인 요소다

Q. EV4의 공력 설계 요소 중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한 대표적인 부분은 무엇이었는가?

손창수 책임연구원 | 루프에 위치한 스포일러 형상에 대한 고민이 컸다. EV4 디자인에 있어서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였기 때문에 루프 스포일러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로, 양 측면에 귀나 뿔을 연상시키는 형태처럼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가운데 부분은 공력적으로 유리한 형상을 적용했다. 스포일러 부분도 끝단의 각도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설계해 공력적으로 불리한 부분을 줄였다.

EV4의 휠 갭 리듀서를 강조한 모습

Q. EV4에 적용된 다양한 공력 성능 요소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린다.

손창수 책임연구원 | 우선 헤드램프 측면 모서리를 완만하게 만들었다. 이는 차체 측면을 흐르는 공기 흐름이 흐트러져 저항이 발생하는 것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타이어와 휠 아치 사이의 틈을 줄여주는 휠 갭 리듀서(Wheel Gap Reducer)를 적용해 공기 흐름이 휠 하우스 내부로 들어와 타이어에 일으키는 저항을 낮췄다. 마지막으로 차체 측면을 흐르는 공기가 휠 아치를 지나가면서 생기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휠 아치 후면의 곡률을 늘렸다.


이 같은 디테일은 디자인 퀄리티와 높은 공력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스포일러의 각도 및 끝단 곡률, 사이드 미러의 볼륨과 형태를 최적화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조금씩,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개선함으로써 디자인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액티브 에어 플랩을 설명하는 연구원의 모습

김한준 책임연구원이 액티브 에어 플랩의 개선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EV4에 적용한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 AAF)의 주요 개선점은 무엇인가?

김한준 책임연구원 | 액티브 에어 플랩은 PE 시스템이 위치한 전면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요소다. 냉각이 필요할 때는 플랩을 열어 PE 시스템의 온도를 낮추고, 고속 주행 시에는 플랩을 닫아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EV4에는 전면부 범퍼 그릴 후방과 일체화한 형상의 액티브 에어 플랩을 장착했다. 가장 큰 특징은 범퍼와 액티브 에어 플랩 사이의 틈을 최소화해 플랩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도 PE룸 내부로 새어 들어가는 공기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냉각 성능과 공기 흐름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EV4의 측면부와 하부 모습

차체 하부를 감싸는 언더커버는 전체적인 공력 성능을 개선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Q. 차체 하부의 80%가 넘는 부분을 언더커버로 감싼 것도 특징이다. 이로 인해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김한준 책임연구원 | 차체 하부는 모터나 서스펜션, 배터리 등이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어 구조가 울퉁불퉁하고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흐름도 많다. 이는 공기저항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차체 상부보다 하부의 공기 흐름이 느려지기 때문에 두 흐름이 만나는 차체 뒤쪽에서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더커버 비율을 최대한 증대시켜 내부 유입량을 개선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였고, 차체 하부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여 전체적인 공력의 균형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적용된 언더커버들은 형상 및 크기 변경 등의 튜닝을 통해 추가로 공력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EV4의 세 가지 디자인 휠

(왼쪽부터) 17인치 기본형 전면가공 휠, 19인치 전면가공 휠, GT-line 전용 19인치 전면가공 휠

Q. EV4는 다양한 디자인의 휠도 제공한다. 공력 성능 측면에서 강조할 만한 부분은 무엇인가?

김한준 책임연구원 | EV4에는 총 3가지 휠 디자인을 제공한다. 17인치 기본형 전면가공 휠과 19인치 전면가공 휠, 그리고 GT-line 전용으로 제공하는 3-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휠이다. 각각의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단차와 개구부를 최소화해 공력 성능 악화에 영향을 끼치는 타이어 웨이크(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 주변을 흐르던 공기가 회전체인 타이어를 지나면서 발생하는 난류(Turbulent Flow) 영역을 의미)를 줄였다. 그중에서도 17인치 휠은 중심을 감싸는 휠 캡을 추가로 적용해 공력 성능을 더욱 높였다.

기아 EV4

Q. 공력 설계 과정에서 까다로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하다.

김한준 책임연구원 | 공력 성능은 차량 전체의 형상과 관련되어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공장과 설계, PE 성능 등 다른 부문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따라 공력에 영향을 주는 설계나 디자인 변경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러한 점이 공력 개발의 큰 어려움 중 하나다. EV4를 개발하는 동안에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는데, 개선안을 찾았을 때 관련 팀들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주었다. 그 결과 기존에 목표했던 공력 성능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이 기아 EV4와 함께 서 있는 모습

Q.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SUV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EV4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공력 성능 개발 담당자와 디자이너로서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손창수 책임연구원 | 공력 성능을 담당하는 엔지니어이지만, 이번 EV4 개발 과정에서는 디자인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공력 성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런 디자인에서 이런 공력 성능이 나왔다고?”라는 반응이 나온다면, 개인적으로 무척 보람찰 것 같다.


박주훈 책임연구원 | 디자인의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력 개발팀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과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에 임했다.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이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머지않아 많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V4가 상품성과 디자인 양면에서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사진. 최대일,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