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2025.03.14 현대자동차그룹 분량7분

같이라는 힘, 가치있는 길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가 상생의 마음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주제인 ‘동반성장과 상생’, 이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현대차그룹 수출 차량 선적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에 오른 원동력 중 하나는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으로 손꼽힙니다. 현대차그룹과 부품 협력사의 동반성장이 좋은 예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중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237개 협력사의 2023년 매출액은 90조 2,970억 원에 달합니다. 5,000여 개사에 달하는 2·3차 협력사의 매출액까지 더하면 100조 원을 크게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령 2001년 733억 원이었던 237개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2013년 2,391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에는 2001년의 5.2배인 3,81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출 1,000억 원 이상 협력사 비중도 2001년 62개사(21%)에서 2023년에는 160개사(68%)로 크게 늘었습니다.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 규모는 물론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 커졌다고 할 수 있죠.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의 모습

현대차그룹은 이런 상생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이루는 모두의 마음이 하나 되었을 때 얼마나 커다란 힘을 낼 수 있는지도 알고 있죠. 현대차그룹은 2020년 2월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인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북 경주시 양남로 175-27에 자리한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7만 3,000㎡) 규모에 스튜디오와 포럼관, VR 강의실, 전산 강의실 등 20개 교육공간, 187개 객실을 갖추고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든 교육과 숙박, 식사, 교통 등을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의 모습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역량 향상 유도 및 경쟁력 향상을 통한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체계의 구축을 위해 미래 경쟁력, 글로벌 역량, 리더십, 자동차 산업 전문가 육성, 직무 기본 교육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 내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협력사에 역량 강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의 내부 모습

또한,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교육공간을 넘어,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관계로 미래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죠. 2023년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복지를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같이라는 힘, 가치있는 길

최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같이라는 힘, 가치있는 길(Together We Drive)’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협력사 직원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같이’의 ‘가치’를 되새기는 내용이죠. 해당 다큐멘터리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눈부신 산업 발전을 이룬 주역’ 등의 주제를 비추며 “맡은 일과 회사는 달라도 좋은 차,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한 마음은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담당 현대차 구매역량개발팀 신혜진 매니저의 설명입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TOP3로 성장하였고, 좋은 제도와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더 좋은 거래문화를 갖추기 위해 협력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이 아닌, 진지하고 울림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떠올렸습니다. 1순위로 담고자 한 가치는 ‘같음(동등함)’입니다. 회사는 달라도 좋은 차, 안전한 차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은 같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 능력, 가치들도 ‘똑같이’ 인정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서로 같다는 것을 인정할 때, 진정으로 같이(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한 대의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각 부품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기능을 해주었을 때 비로소 온전한 자동차 한 대가 탄생합니다. 자동차 산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가치 있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죠.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이 마음을 담아 다큐멘터리의 제작에 공을 들였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가령 일반적인 인터뷰는 먼저 소속을 공개하지만, ‘같이라는 힘, 가치있는 길’ 다큐멘터리에서는 출연진의 소속을 영상 후반부에 공개합니다. 이는 의도된 부분입니다. 인터뷰 내용만 들었을 때는 출연진분들의 소속이 현대차인지 아니면 협력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소속사는 달라도 업을 대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라는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구성이죠.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다큐멘터리의 공개 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기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되었습니다. 협력사에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파트너십 문화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죠. 현장의 반응 또한 뜨거웠습니다. 신혜진 매니저의 설명입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동반성장 캠페인

“최근 구매본부 신입사원 교육 때 받은 코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구매라는 업에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다큐멘터리를 보고 구매라는 업의 의미를 정립할 수 있었다. 협력사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직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담으려고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직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팀 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상생의 가치를 담은 공간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의 내부에는 ‘상생홀’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상생의 가치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죠. 상생홀은 전시, 휴식, 소통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유기적으로 수행하며 현대차그룹과 협력사의 관계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2024년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에서 협력사 소통/홍보 플랫폼으로 기능과 역할을 확장하면서 상생홀을 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라운지 등 여러 개념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리뉴얼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파트너십 아카이브(HMG Partnership Archive)’ 전시공간도 구축했죠. 협력사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며,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보다 자유롭게 사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현대차그룹 파트너십 아카이브는 상생의 역사를 담은 ‘타임라인 월’, 한국 자동차 산업 속에서 현대차·기아와 협력사가 일궈온 도전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아카이브 패널을 읽을 수 있는 ‘상생 라이브러리’, 업종별 친환경 혁신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 실물 전시’, 상생의 다양한 가치를 예술적, 은유적으로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상생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운데 벽면을 가득 채운 ‘파트너십(PARTNERSHIP)’ 그래픽 월입니다. 알루미늄 패널을 모아 글자를 만든 것으로, 패널 하나하나에는 협력사의 이름과 로고, 거래 기간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협력사들의 노력과 혁신이 모여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상생홀에 담은 메시지에 대해 염혜림 책임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상생홀을 리뉴얼하며 공간에 담고자 한 메시지는 ‘현대차·기아와 협력사가 걸어온 도전과 성장의 상생협력 역사 속에서 잠재된 우리의 위대한 저력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생 헤리티지와 파트너십’, 이 두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전시 콘텐츠와 공간 디자인을 구성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공감과 이해를 얻고자 했으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협력사들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부 모습

상생홀은 감동적인 경험을 안깁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홍보관이나 전시관은 미래 비전 위주로 꾸며지기 마련이지만, 상생홀에서는 협력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만들어지기까지 수백, 수천 개 협력사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협력이 수십 년에 걸쳐 진화해왔다는 이야기, 함께 이루는 성장의 의미와 미래를 향한 연대가 주는 가치 등은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방문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온라인 투어  모습

또한,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상생홀을 온라인 공간에 구현한 ‘상생홀 온라인 투어’를 홈페이지에 구축했습니다. 실제 오프라인 공간과 동일한 공간감을 구현하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PC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죠. 가령 상생홀은 아카이브 패널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주요 코너마다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핀(pin)을 추가해 더욱 쉽고 편하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온라인 투어 모습

상생홀 온라인 투어의 제작 배경에 대해 염혜림 책임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상생홀의 공간 경험을 나누고, 여기에 담긴 상생의 가치를 더 널리 전파하고자 상생홀 온라인 투어를 제작했습니다. 이는 국내외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상생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온라인 투어를 해본다면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어질 것 같은데요, 이처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더 많이 홍보하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동반성장을 위한 다각적 지원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과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현대차·기아와 협력사의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체 평균 업력 13.5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길며, 40년 이상 거래업체 비중은 36%에 달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생산 공정 모습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중소 협력사로 동반성장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총 2조 3,708억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개선 및 안정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사업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해외공장 구축 및 설비·운영자금 조달, 우수 인재 채용, ESG 관리체계 구축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3차 중소 협력사만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과 2,000억 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2,700억 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 중입니다. 

현대차그룹 자동차 생산 공장의 모습

또한, 현대차·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면서 1차 부품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의 동반 진출까지 지원하며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령 1997년까지는 동반 진출한 1·2차 협력사 수는 34개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차 협력사 309개사와 2차 협력사 381개사를 합해 총 690개사에 이릅니다.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물량 제공과 함께 해외 진출 컨설팅, 현지 인허가 지원, 협력회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현지 국가 적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들은 단순한 부품 납품업체가 아닌 협업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거래 관계가 아닌,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목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며 미래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