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2025.03.07 제네시스 분량6분

제네시스의 진보한 전동화 기술로 완성된 ‘아이코닉 럭셔리’,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가 럭셔리 준중형 전기차 GV60를 새롭게 선보였다. 약 3년 5개월 전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주행 경험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GV60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GV60가 부분변경을 거쳐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GV60는 개선점을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부분에서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더욱 강조한 신규 디자인을 비롯해 안팎으로 전동화 가치를 극대화하는 개선을 이뤄냈다. 그 결과, GV60는 높은 완성도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다시 탄생했다. 아이코닉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전기차로 돌아온 GV60의 주요 변화점을 살펴봤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 외관

제네시스 GV60 외장 디자인 변화점

2021년 세상에 등장한 GV60의 디자인은 인상적이었다. 그 어떤 전기차와도 닮지 않은 독보적인 스타일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GV60는 이 같은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쳤다.

제네시스 GV60 앞모습

새로운 GV60는 디자인 변화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는 전면부의 헤드램프다.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제네시스의 디자인 상징인 ‘두 줄(Two-lines)’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컴포트, 내츄럴, 다이내믹 등 세 가지 테마로 이뤄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갖춰 한층 선명한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까지 품었다. 자동차의 헤드램프가 사람의 눈매처럼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GV60의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 변화는 꽤나 큰 차이를 가져온다.

제네시스 GV60

전면부의 디자인 변화는 범퍼에서도 나타난다. GV60의 범퍼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을 더했다.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프런트 오버행의 길이가 30mm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 같은 섬세한 변화로 GV60의 전체적인 실루엣이 미묘하게 달라진 것은 물론 공력성능 향상이라는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제네시스 GV60 3종 휠

측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 변화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측면에서는 전면부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하는 신규 5-스포크 21인치 휠이 눈에 띈다. 슬림한 스포크를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공기저항을 최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운 20인치 휠은 전면가공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19인치 휠은 무광 다크 그레이 컬러로 세련미를 더했다. 덕분에 GV60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이 한층 두드러진다.

제네시스 GV60 뒷모습

한편 후면부에서는 블랙 컬러로 마감했던 리어 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바디 컬러와 통일해 한층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고급스러움과 하이테크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GV60 내장디자인 변화점

제네시스 GV60는 출시 때부터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동그란 조형의 디테일이 곳곳에 더해진 화려한 실내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GV60는 이 같은 특징을 계승하며 제네시스의 최신 기술을 융합했다.

제네시스 GV60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설정에 따라 화면 전체를 내비게이션 3D 지도로 띄우는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그중 하나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사이의 베젤을 없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의 중앙 베젤이 사라지면서 27인치라는 압도적인 크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운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풀와이드 3D 지도의 추가다. 또한, 베젤이 있던 공간을 디지털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클러스터와 AVN 화면 간의 자유로운 콘텐츠 연동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GV60 스티어링 휠

직접식 그립 감지(HOD)가 적용된 신규 스티어링 휠

내장 디자인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기존의 2-스포크 형태에서 3-스포크 형태로 변경된 스티어링 휠은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역동적이다. 동시에 최적화된 스티어링 휠 형상 덕분에 그립감 또한 개선됐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에 직접식 그립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기능까지 더해 더욱 정밀하고 편리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V60 콘솔과 크리스탈 스피어

새로운 GV60는 섬세한 부분까지 공들여 개선한 흔적도 눈에 띈다. 예컨대 대각선 슬롯 형태였던 센터콘솔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수평형으로 바꿔 스마트폰의 시인 영역을 확보했다. 또한 GV60에서 호평받았던 크리스탈 스피어 전자식 변속 다이얼, 지문인식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은 동일하게 반영되었다.

4세대 배터리 셀 적용으로 더욱 향상된 효율

제네시스 GV60 효율 개선 사양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단연 효율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GV60의 이번 변화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4세대 배터리 셀을 적용한 덕분에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4kWh에서 84.0kWh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지만 배터리 팩의 부피는 그대로다. 4세대 배터리 셀의 높은 에너지 밀도 덕분에 동일한 부피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60 주행 모습

GV60는 4세대 배터리 셀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더욱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의 증가로 GV60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대표적인 부분이 주행거리 향상이다. 기존에도 GV60는 2WD 스탠다드 기준, 451km의 넉넉한 복합 주행거리를 달성한 바 있다. 반면, 대용량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한 GV60의 복합 주행거리는 481km에 달한다. 경쟁 상대인 수입 프리미엄 전기 SUV 대부분의 주행거리가 300km대에 머무는 것을 고려하면 GV60의 뛰어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60 충전 모습

우수한 충전 성능과 2세대 배터리 컨디셔닝으로 전동화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우수한 충전 성능도 GV60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또한, 2세대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혹서 또는 혹한기에 충전소 도착 전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GV60에 새롭게 적용된 2세대 배터리 컨디셔닝은 냉각 기능을 추가하고 수동 작동 기능을 적용하는 한편, 배터리 온도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제네시스 GV60 주행 모습

배터리 외에도 GV60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을 거듭했다. 공력성능의 향상이 좋은 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GV60의 프런트 범퍼는 기존보다 30mm 길어진 동시에 디자인 형상도 변화를 거쳤다. 덕분에 프런트 범퍼의 측면과 하단을 타고 흐르는 공기 흐름도 크게 개선됐다. 이 외에도 차체 하부에도 다양한 형태의 3D 언더커버, 프런트 휠 스트레이크 등을 적용한 결과, GV60의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29Cd에서 0.28Cd까지 낮아질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60 회생제동 패들 시프터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도 새로운 GV60의 효율성을 높이는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해당 기능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제동의 감속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덕분에 운전자는 도심 구간에서 보다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신기술로 완성한 고급스러운 주행 감성

제네시스 GV60 주행 감성 개선 사양

대부분의 자동차는 부분변경을 거칠 때 외관 변화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GV60는 제네시스 고유의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 여러 기술을 더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고객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그 차이가 분명하다는 점이다.

제네시스 GV60 휠

새로운 GV60는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를 기본 적용했다

첫 번째로 눈여겨볼 점은 브레이크 사양이다. 새로운 GV60는 전륜에 4피스톤의 모노블록 캘리퍼를 기본 적용했다. 신규 브레이크는 피스톤 수를 늘리고 캘리퍼를 한 덩어리로 주조하는 모노블록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제동 성능은 물론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GV60 주행 모습

승차감의 변화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GV60의 전/후륜 쇽업소버에는 ECS 어드밴스드 밸브가 더해졌다. 해당 기술은 쇽업소버의 압축과 신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차체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제네시스 GV60 주행 모습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완성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정숙성이다. GV60는 럭셔리 브랜드 전기차에 걸맞은 정숙성으로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결과는 B필러와 C필러를 비롯해 트렁크, 리어 휠 아치 등 여러 부분에 걸쳐 흡음재를 두루 적용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모터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터의 보상 제어로직을 최적화하는 노력까지 더했다.

제네시스 GV60 e-ASD 디스플레이

마지막으로 GV60는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고유의 감성으로 완성된 e-ASD는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재생하는 ‘호라이즌(Horizon)’, 정숙하고 아름다운 배음 구조의 6기통 엔진음을 구현한 ‘헤리티지: 블랙(Heritage: Black)’ 구성으로, GV60의 뛰어난 정숙성과 어우러져 고객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럭셔리 전기차에 어울리는 첨단 편의 사양

제네시스 GV60 인테리어

GV60는 여러 첨단 신기술을 통해 고객이 럭셔리 전기차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완벽히 충족시켜 준다. 예를 들면 차에 탑재된 기능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의 적용 범위가 대폭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기존 18개였던 OTA 제어기가 45개로 대폭 확대됐는데, 이는 곧 운전자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OTA를 통해 GV60의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네시스 GV60의 DCM과 빌트인 캠 2

새롭게 적용된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개선된 빌트인 캠 2

편리한 이동 경험을 결정하는 편의 사양 역시 대폭 개선됐다. 기능을 개선한 빌트인 캠 2는 더욱 향상된 화면 해상도와 함께 음성 녹화와 후방 영상 녹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에 이어 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센터 미러(DCM, Digital Center Mirror)까지 새롭게 탑재했다. 따라서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하거나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실었을 때 DCM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후방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티어링 휠 상단에 ICC(In Cabin Camera)를 설치해 운전자의 부주의나 피로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새롭게 적용된 편의 사양으로 워크 어웨이 락(WAL, Walk Away Lock)이 있다. 해당 기능은 양손에 짐이 가득하거나 깜빡하고 도어 잠금을 잊었을 때 특히 유용하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나 디지털키를 소지한 채 차에서 2~2.5m 이상 벗어나면 도어가 스스로 잠기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제네시스 GV60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새롭게 출시된 GV60는 섬세한 변화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상품성과 가치를 제공한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빠른 배터리 충전 속도 등 제네시스의 전동화 기술력에서 비롯된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프리미엄 전기차가 갖춰야 할 디자인과 주행 감성, 편의성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새롭게 진화한 GV60와 새로운 EV 라이프를 시작한다면, 한층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