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현대자동차그룹
우리는 자동차 안에서 많은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운전 중엔 음악을 듣고, 정차하고 잠시 쉴 땐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활용해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하죠. 이처럼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휴식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차량 안에서 새로운 편의기능을 이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자동차는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도 최신 차량과 동일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차량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편의사양과 기능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 트렌드에 따라 차량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요. 덕분에 고객은 아끼는 자동차를 한결 새로운 느낌으로, 오래도록 탈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시네마’ 기능을 추가해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튜브 콘텐츠도 볼 수 있게 됐죠. 또한 내비게이션의 분할화면 정보 개선, 블루투스 오디오 사용 방법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업데이트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도 업데이트는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현대차그룹은 네이버 바이브, 윌라 오디오북, 제네시스 뮤직 등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하고 무선 폰 프로젝션, 스마트폰 캘린더 연동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급형 6세대, ccIC*, ccNC* 플랫폼이 탑재된 차종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네이버 바이브가 추가됐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홈 메뉴 또는 미디어 탭에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 등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해당 멤버십에 가입한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계정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현대차•기아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차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은 스마트폰과 별도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온전히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채 운전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이번 네이버 바이브 추가는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이전에는 멜론과 지니뮤직을 지원했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 바이브 이용자도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라면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때로는 음악도, 라디오도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이번 업데이트에서 윌라의 오디오북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윌라는 책이나 강의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서비스 앱에서 멤버십에 가입한 윌라 계정으로 로그인해 계정을 연결하면 쓸 수 있습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고급형 6세대, ccIC, ccNC 플랫폼이 탑재된 차종에서 제공됩니다.
제네시스의 2024년형 G90에는 제네시스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인 제네시스 뮤직이 새롭게 제공됩니다. 홈 메뉴에서 새롭게 추가된 제네시스 뮤직을 선택하거나, 미디어에서 소스를 변경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뮤직은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나 별도 로그인 없이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제네시스 고객만의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제네시스 뮤직은 2024년형 G90에 적용된 3차원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활용해 공간감과 깊이감이 느껴지는 입체적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또, 음성명령으로 다양한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제네시스 뮤직은 향후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사항들도 개선했습니다. 스마트폰 캘린더 연동 기능도 그 중 하나죠. 기존에는 구글 캘린더나 iCloud 캘린더 중 하나의 계정을 선택해서 차량에 연동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따라서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는 iCloud 캘린더 또는 구글 캘린더 중 하나만 연동이 가능했고,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 캘린더의 정보를 연동해 볼 수 없었죠.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캘린더 계정 연동 없이 스마트폰 캘린더의 내용을 차량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고급형 6세대, ccIC, 27인치 ccIC, ccNC 플랫폼이 탑재된 차종에서 제공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폰 프로젝션 무선 연결 기능이 다양한 모델에 확대 적용됩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USB 케이블 연결로 사용해야했던 모델들 일부가 무선 연결이 가능해진 것이죠.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ccNC가 탑재된 모델에 폰 프로젝션 무선 연결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고급형 6세대, ccIC, 27인치 ccIC 플랫폼까지 확대했습니다.
한편, 외부 지도 서비스(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구글 맵, 애플 맵)에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이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의 지도 앱 등 외부 지도 서비스에서 목적지를 검색한 후 이를 블루링크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으로 공유할 경우 해당 목적지의 주소가 앱의 통합검색창으로 전송됐고, 주소를 검색하는 과정을 거쳐 다시 차량으로 전송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개선 후에는 보다 편리하게 외부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의 지도 앱에서 목적지를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으로 공유할 경우 계정의 대표로 설정된 차량으로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어 더욱 손쉽고 빠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현대차그룹은 일부 차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유튜브 와이드 영상 재생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가로로 넓은 비율의 콘텐츠를 재생할 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화면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대상모델: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80 부분변경, GV70 부분변경, 기아 EV3
※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보편화되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신 기능은 최신 제품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지 기대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리게 됐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성을 개선합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클라우드와 차량 간 무선통신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신화하기에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습니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삶의 공간입니다. 그만큼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죠.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또 어떤 업데이트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