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의 전측면 아이오닉 5의 전측면

2024.04.12 현대자동차 분량5분

EV 에브리케어,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현대차의 특별한 혜택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른다.

현대자동차 ev 에브리 케어 홍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EV 에브리(EVery) 케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차구매, 운행/충전, 중고차 매각, 대차 등 전기차를 살 때부터 팔 때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친 혜택이 특징이다. EV 에브리케어는 2024년 2월 20일부터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아이오닉 5의 전측면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EV 에브리케어는 크게 맞춤형 충전 혜택, 잔존가치 보장, 신차교환 등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이용 만족도를 높여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V 에브리케어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오닉 6의 전측면

현대차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전기차 시장과 고객 인식을 조사한 결과,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리고자 했어요. 이미 제공하고 있던 혜택 이외의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 EV 에브리케어를 기획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선호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EV 구매 충전 혜택

아이오닉 5의 측면

충전 중인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전기차 예비 고객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충전일 것이다. 충전 비용의 증가 또는 주유소와 사뭇 다른 충전소 사용법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EV 에브리케어는 거주 형태 및 충전 환경별로 충전 혜택을 제공해 이런 불안감을 잠재운다. 가령 공동주택에 거주하거나 공동충전기를 이용한다면 약 2년 치 충전비에 해당하는 충전 크레딧(최대 160만 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충전 중인 아이오닉 5의 전측면과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

EV 에브리케어의 충전 혜택은 현대차그룹의 E-Pit와 같은 초고속 충전소 또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 크레딧은 전국 충전소 중 80%에 달하는 로밍 제휴 충전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디서나 로밍 수수료 없이 급속 385원/kWh, 완속 299원/kWh의 균일가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의 여러 전기차 충전 플랫폼은 각 회원들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로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로밍은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러 서비스에 가입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카드를 쓰는 알뜰 이용자도 많다. 하지만 EV 에브리케어에서 제공하는 충전 크레딧을 이용하면 카드 1장으로 여러 충전기를 균일한 가격에 쓸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코나 일렉트릭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모습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선 충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단독주택 거주자로 전용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중가 160만 원 상당의 홈 충전기와 설치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한전 불입금은 고객 부담). 별도의 충전기 구매 및 공사에 드는 부담 없이 전용 충전기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전기차를 장기 보유할 계획이 있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잔존가치 보장

코나 일렉트릭의 전측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예비 고객의 불안 요소 중 하나는 중고차 시세일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중고 전기차 시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서다. EV 에브리케어는 전기차 출고일 기준 만 2년 이상~만 3년 이내에 현대차로 대차 시 최대 55%의 잔가를 보장한다(*연평균 주행거리 2만 5,000km 이하, 운전교습용/장애인용/영업용 제외, 순수 개인고객 대상). 혜택을 2년 이상으로 제한을 둔 것은 만 2년 내 중고차 매각 시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대차 차종은 승용, RV, 소형 상용 등을 포함하는 모든 모델이다. 

주차장에 서있는 아이오닉 5의 전측면

EV 에브리케어는 전기차 출고일 기준 2년 이상~3년 이내에 현대차로 대차 시 최대 55%의 잔가를 보장한다

예컨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을 출고한 개인 고객이 동일 명의로 현대차를 계약하고 해당 서비스의 이용 요청을 할 경우, 출고일 1주일 전에 평가금액 확인 및 매각결정을 진행한다. 감가산정 기준은 수리 이력, 기능 작동 여부, 주행거리 등이다. 이후 신차 출고와 함께 기존 차량의 매각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신차 교환 혜택

도로를 주행하는 아이오닉 5의 전측면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

새로 산 자동차에 사고가 난다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특히 전손 사고의 경우 등록비, 자기 부담금 등 손해가 상당히 크다. EV 에브리케어의 신차 교환 혜택은 전손 사고 시 손실 비용, 신차 구매 후 등록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한다. 특히 현대차 승용, RV 전 모델의 엔진 종류와 트림에 관계없이 어떤 차에도 지원되는 혜택이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가령 서울에서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출고했다면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은 5,410만 원에 보조금 840만 원을 받는다. 등록비는 약 204만 원으로 실구매비용은 4,774만 원이다. 만약 출고 직후 전손 사고 발생 시에는 자기 부담금 200만 원을 내고 4,775만 원을 받기 때문에 199만 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게다가 다시 차량을 구매할 때 등록비를 내야 한다. 

EV 에브리 케어의 혜택 제공 프로세스

이때 EV 에브리케어의 신차 교환 혜택을 이용한다면 기존 차량 전손 처리로 인한 손실 금액과 신규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가령 동일한 사양의 아이오닉 5를 고르면 등록비 204만 원에 기존 손실 금액 199만 원을 포함한 403만 원을,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로 대차하면 등록비 288만 원에 기존 손실 금액을 더해 487만 원을 지원한다. 기존과 비교해 등록비가 높은 차를 골라도 문제없는 것이다. 

*해당 금액은 2024년 4월 12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며 달라질 수 있음

전기차를 조금 더 쉽게 사는 방법, 현대차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현대차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그래픽 이미지

현대차의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기차 구매가 한층 쉬워진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인증 중고차로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차 출고 전 15일 이내 현대 인증 중고차의 ‘내차 팔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유 차량을 매각 완료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 타는 차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라면 여러모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서비스다. 아이오닉 5(N 제외),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구매 시 100만 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혜택은 EV 에브리케어와 함께 받을 수 있다. 

현대 인증 중고차 상품화 센터의 모습

경남 양산 하북면에 있는 현대 인증 중고차 상품화센터의 전경

“지난 3월, 트레이드-인 특별조건을 시작했을 때는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를 타던 고객과 현대차/제네시스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내연기관 차를 타시던 고객을 구분하여 할인을 차등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는 트레이드-인 특별조건의 혜택을 강화하면서 보유 차종의 연료타입과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금액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새로워진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에 대한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의 설명이다. 

현대 인증 중고차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현대 인증 중고차의 매입 조건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동일하다

현대 인증 중고차의 매입 조건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동일한 차령 8년, 주행거리 12만km 미만의 차량이다. 전기차는 만 2년 내 중고차 매각 시 보조금 반환에 관한 규정이 있어, 2년 미만된 차량은 매입하지 않는다.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외에 중고차의 상태에 따라 추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매입 프로그램도 있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입액의 일정 비율을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전기차는 2~3년/6만km 미만일 경우 2%를, 내연기관차는 5년/10만km 미만에 2%를 제공하는데, 2~4년/10만km 내의 내연기관차는 2%가 더해져 총 4%의 매입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 인증 중고차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차령과 주행거리에 따라 보상매입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혜택은 중복으로 제공된다. 가령 차령 40개월, 주행거리 7만km의 현대차 쏘나타를 인증 중고차를 거쳐 아이오닉 5로 바꾼다면 EV 에브리케어, 트레이드-인 100만 원 할인, 보상매입 4% 추가 혜택 등 모든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조건은 2024년 4월 12일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음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은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고객분들은 중고차 매매상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차량을 매각하고 새 차를 구매했습니다. 두 단계에 걸쳐 새 차를 구매하신 것이죠. 하지만 현대 인증 중고차를 이용하면 한 단계로 줄어듭니다.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차 추가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의 부담까지 줄이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을 활용하는 모습

더 뉴 아이오닉 5의 V2L 기능. 전기차는 기존의 자동차와는 다른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고객의 마음을 고려한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이정도면 전기차를 둘러싼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전기차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사용자의 일상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전기차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면 현대차의 프로그램들을 눈여겨 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금이 구매 적기일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