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 엑스포 전시회장 모형도 2025 오사카 엑스포 전시회장 모형도

2023.08.24 현대자동차그룹 분량7분

‘꿈의 섬’에서 펼쳐지는 미래 사회, 2025년 오사카·간사이엑스포

2025년에 열릴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인간의 삶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머지않은 미래 사회의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1970년 이후 오사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엑스포를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의 저자 오룡이 소개한다.

2025 오사카 엑스포의 로고

일본이 총력을 기울여 준비 중인 2025년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일본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엑스포다. 아시아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1970년 오사카엑스포 이후로 다시금 오사카에서 열리는 등록박람회(월드엑스포)다. 명칭을 ‘오사카·간사이엑스포’로 한 것은 1970년 오사카엑스포와 구분하기 위해서다. 

2025 오사카 엑스포의 로고를 제작한 팀 이나리의 멤버들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로고를 제작한 팀 이나리 (출처: www.expo2025.or.jp)

일본 오사카의 2025년 등록박람회 유치 계획은 2017년 4월 유치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공식화됐다. 당시에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프랑스 파리,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네 곳이었다. 그런데 유력 경합지로 꼽히던 파리가 재정 우려와 시민단체의 반대 등의 이유로 유치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결국 2018년 11월 2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표결에서 오사카·간사이가 선정됐다. 일본은 올림픽, 엑스포 같은 초대형 국제행사를 국가발전의 도약대로 삼아 왔다. 1964년 도쿄올림픽과 19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일본은 패전국에서 경제대국, 선진강국으로 부활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2020 도쿄올림픽의 깃발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반세기 만에 일본은 다시 그 성공 공식에 손을 댔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5년 오사카·간사이엑스포가 그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미뤄 개최된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 대회, 재정 적자로 귀결되면서 일본은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성공 개최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일본에선 엑스포를 ‘만박(万博, 반파쿠)’이라 한다. 엑스포의 일본식 번역어인 ‘만국박람회’의 줄임말이다. 우리도 한때 이 용어를 사용하다 ‘세계박람회’로 재정립했다. 1970년 오사카엑스포는 ‘만박 세대’를 낳았다. 만박 세대는 엑스포를 통해 꿈을 키운 청소년층을 말한다. 참고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코이치(64)는 만박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다.


일본 도쿄의 전경

엑스포의 흐름을 동아시아로 가져온 1970년의 오사카엑스포는 그만큼 기념비적 이벤트였다. 올림픽과 만박을 통해 청운의 꿈을 품었던 만박 세대는 이제 장노년층이 됐다. 그 사이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경기 침체를 겪었다. 21세기 들어 다시 펼치는 올림픽-엑스포 글로벌 이벤트 세트는 일본이 그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외치는 함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반세기만의 야심 찬 새 출발

1970 오사카엑스포의 전시회장 모습

1970년에 개최된 오사카엑스포의 모습

1970년 오사카엑스포 이후 일본은 자국에서 3차례 더 엑스포를 개최했다. 그것도 개최 주기를 2배씩 늘려가는 독특한 궤적을 그렸다. 오사카 이후 5년 만인 1975년에는 오키나와에서, 그로부터 10년 만인 1985년에는 쓰쿠바에서, 그로부터 20년 만인 2005년에는 아이치에서 엑스포를 열었다. 이번엔 20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와 새출발을 알리게 되었다. 

일본이 개최한 엑스포 중 오사카와 아이치, 그리고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간사이는 등록박람회이며 나머지는 규모가 작은 인정박람회였다. 한 도시에서 엑스포가 2회 이상 열린 것은 1947년까지 6회로 최다 개최 기록을 가진 파리 등 몇몇 사례가 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엑스포에선 오사카가 처음이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2회 이상 개최도시는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아테네, 도쿄 등 5곳이다. 이들 도시의 개최 간격은 대체로 50년 안팎이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2020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한 데 이어 엑스포 또한 55년 만에 같은 도시에서 다시 열게 된 것이다.

1867 파리박람회의 모습

1867년 파리박람회에서 일본은 첫 전시관을 열었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사실 일본은 엑스포와 연고가 매우 깊다. 19세기 중반 초기 박람회부터 참가해 ‘동양의 대표선수’ 역할을 했다. 전시는 없었지만 엑스포의 효시인 1851년 런던박람회부터 참가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867년 파리박람회 때 첫 전시관을 개설했다. 일찌감치 서양 문물을 수용한 일본은 엑스포를 유용한 서구 문물의 하나로 인식하고 그 노하우를 배웠다.

일본은 초기 엑스포에서 전통가옥 등 각종 토속품으로 서구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인 도공 후예들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채색 도자기가 큰 인기를 끌어 일본의 주력 수출품이 됐다. 20세기 들어 엑스포의 흐름이 신대륙인 미국으로 기울자 일본은 자국에서 박람회를 열 계획을 세웠다. 첫 시도는 1912년이었다. 당시는 BIE 창설 이전이었으므로 별도의 공인 절차가 없었다. 그러나 박람회 준비 과정이 흔히 그렇듯 여러 이유로 추진이 늦어졌다. 그러던 중 메이지 천황이 1912년 7월 사망하면서 세계박람회 개최는 무산됐다. 대신 조선에서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등 여러 차례 지역박람회를 열었다.

20년 만에 빛 보게 된 해저터널

1970 오사카엑스포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

1970년 일본에서 개최된 오사카엑스포의 모습 (출처: https://www.bie-paris.org/)

일본이 다시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한 것은 대동아공영을 외치던 1940년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며 백지화됐다. 일본은 1940년 올림픽 개최권도 얻었으나 역시 전쟁으로 인해 불발됐다. 세 번째 박람회를 계획한 1965년 5월에는 BIE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 최초였던 1964년 올림픽 성공 개최가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 오사카 엑스포 전시회장 모형도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인공섬 유메시마에 조성될 예정이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1970년 엑스포는 오사카 북쪽 15km 부지에서 열렸다. 2025년 엑스포의 박람회장은 오사카 앞바다의 인공섬 유메시마(夢洲, 꿈의 섬)에 조성된다. 오사카 남서쪽 바다에 건설된 3개의 인공섬 중 하나다. 엑스포의 역사 중 섬에서 개최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인공섬을 통째로 박람회장으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인공섬의 이름 그대로 ‘꿈의 섬’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유메시마는 애초 2008년 하계올림픽의 후보지였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 투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2008년 올림픽이 베이징으로 선정된 뒤 섬 일부에 항만시설이 들어섰을 뿐 대부분 미개발 상태로 간척사업만 진행됐다. 

국제실행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박람회장 투시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오사카·간사이엑스포 국제실행회의(IPM)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박람회장 투시도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엑스포를 유치하며 20년간 방치됐던 유메시마의 해저터널과 항만시설 등은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다. 물론 각종 인프라를 포함한 박람회장 내 모든 시설은 새로 지어지고 있다. 사키시마, 마이시마 등 인근 2개 인공섬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엑스포 연계 관광지 역할을 하게 된다. 

2025 오사카 엑스포 예상도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다양한 녹지와 전시관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아울러 일본은 신규 건설 중인 4개 고속도로를 비롯해 항공, 해상, 육상 교통망, 숙박 등 주요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사카-고베-교토를 엑스포 배후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155만 6,000㎡ 넓이의 박람회장 중 핵심 전시권역은 주제관과 참가국 전시관이 들어서는 파빌리온 월드(65만 7,000㎡)다. 


전시권역 외곽에는 녹지 및 야외 행사 플라자 등으로 구성되는 그린 월드(42만 9,000㎡)와 수역 플로팅 호텔 및 분수대가 포함된 워터 월드(47만㎡)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 배치는 중앙 랜드마크 시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탈중앙 분산화를 지향하고 있다. 주제관도 하나의 대형 전시관 대신 11곳에 분산 배치된다.

‘올 재팬(All Japan)’ 체제로 준비에 총력을 다하다

2025 오사카 엑스포가 지향하는 친환경 키워드를 보여주는 그림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방문객들에게 다가올 미래사회를 미리 경험케 할 예정이다 (출처: www.expo2025.or.jp)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세포분열, 벌집 등에서 발견되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Voronoi Diagram)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전시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무작위로 배치된 전시관은 지구촌 전역에 퍼진 80억 인구가 만들어 갈 미래 사회 콘셉트를 반영한다. 핵심 전시 구역 외곽에는 옥상 보행이 가능한 링 형태 건축물을 짓는다. 관람객들이 루프탑을 걸어서 이동하며 박람회장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다.


오사카·간사이엑스포 현지실사 단장을 맡았던 최재철 BIE 총회 의장은 “행사 기본개념과 박람회장 조성계획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 공통 과제 해결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박람회장 컨셉트를 미래 사회 실험장(People’s Living Lab)으로 설정해 초스마트 사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미소노 토모도리 오사카부·오사카시 엑스포추진국장은 “참가국과 공동가치 창조를 실현하는, 매력 넘치는 엑스포를 구현하기 위해 ‘올 재팬(All Japan)’ 체제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사카·간사이엑스포 관람객 수는 약 2,820만 명, 경제파급효과는 약 2조 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BIE는 오사카·간사이엑스포 개막 D-700인 지난 6월 초 박람회장 현지에서 국제실행회의(IPM)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엔 디미트리 케르켄테스 BIE 사무총장과 100여 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주제관과 3개 부제에 따른 전시 구역, 전시관 디자인, 참가국의 날 배정 등을 논의했다.


5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독립 전시관을 짓고, 나머지 참가국들은 공동 전시관을 사용하게 된다. 전시관 건립은 기술 협의를 거쳐 내년 7월에 착수한다. 케르켄테스 사무총장은 “조직위와 참가국들이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엑스포 가치를 잘 구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각 전시관이 다양한 캔버스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칠해 나갈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 오사카 엑스포 준비회의

오사카에서 진행된 국제실행회의(IPM)에서는 각국 대표가 참석해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준비상황을 검토했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6월 20~21일 열린 BIE 총회에서 오사카·간사이엑스포 조직위는 준비현황을 발표했다. 하네다 코지 엑스포 협력대사는 “현재 153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가 참가계획을 확정했으며, 일본 정부와 참가국들의 노력으로 ‘전례 없이 활기찬‘ 엑스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시게 히로유키 일본 2025월드엑스포협회 사무총장은 박람회장 조성 진척 상황, 전시구역 구성, 참가국 전시관 배치, 디자인이 확정된 7개 전시관 예시, 개최기간 중 이벤트·프로그램 일정 등을 보고했다.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가 주제다. 

2025 오사카 엑스포 협력대사 하네다 코지

BIE 총회에 참석한 하네다 코지 엑스포 협력대사는 오사카·간사이엑스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https://www.bie-paris.org/)

엑스포의 주제는 ‘삶을 위한 미래사회 설계’

2025 오사카 엑스포의 주제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가 이번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주제다 (출처: www.expo2025.or.jp)

이번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라는 대주제와 더불어 ‘생명 구원(Saving Lives), 삶의 역량 강화(Empowering Lives), 삶의 연결(Connecting Lives)’ 등 3개의 부제를 설정했다. 인류의 성과인 경제성장과 스마트 기술이 낳은 부의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을 넘어서기 위해 삶과 일의 양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하자는 제안이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발맞춰 글로벌 이슈 해결에 노력하면서 백신, 건강위생, 수명 연장, 지식 개선, 환경 보존 등의 세부 주제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웰빙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오사카·간사이엑스포 조직위는 박람회장 전체를 ‘소사이어티 5.0’ 실험의 장으로 설정했다. 

소사이어티 5.0을 설명하는 이미지

소사이어티 5.0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개인의 잠재력 발현으로 이어지는, 수렵-농업-산업-정보사회 다음의 미래 사회를 말한다. 일본 정부는 IT 분야 국가전략 수립·수행을 위해 내각에 디지털청을 설치한 바 있다.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주제의식은 2030년 부산엑스포와도 일맥상통한다. 3개 부제별로 전시구역을 조성하는 것도 같다. 길게는 ‘인류의 진보와 조화’를 주제로 내건 1970년 오사카엑스포부터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설정하고 인간과 자연, 기술 간 패러다임 대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엑스포는 2000년 하노버엑스포를 기점으로 인류 공통과제 논의의 플랫폼이 된 이래, 포괄적인 주제를 다뤄왔다. 하노버의 ‘인류-자연-기술-떠오르는 새 세상’이라는 주제는 2005년 아이치의 ‘자연의 예지’, 2010년 상하이의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삶’, 2015년 밀라노의 ‘지구에 식량과 생명 에너지를’, 2020년 두바이의 ‘마음의 연결, 미래 창조’ 등으로 이어졌다. 

부산 엑스포 조형도

부산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 2030년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 엑스포는 개최국 수도보다 제2의 도시, 경제 수도에서 열려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부산같이 개방성·포용성·다양성이 특징인 관문 해양도시가 유력한 개최지가 되어왔다. 오사카를 비롯해 두바이(2020년), 상하이(2010년), 세비야(1992년) 등이 대표적 사례다.

2025 오사카 엑스포의 로고 및 포스터

오사카·간사이엑스포는 여러모로 부산엑스포에 참고대상이 된다. 2030년 엑스포 바로 전에 열릴 등록박람회일 뿐 아니라 입지와 추진 배경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통상 1,400일 정도인 엑스포 유치 기간, 2,700일의 준비, 180일의 실행 과정 등을 모두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21세기형 새로운 만박 세대를 창출할 지 모를 오사카·간사이엑스포. 우리에게는 좋은 예습서가 될 예정이다. 



글. 오룡(칼럼니스트)

언론인 출신 작가, 번역·집필가로 인문학·문화·역사 분야 글을 쓰고 있다. 인류문명의 쇼케이스가 돼온 엑스포 역사에 매료돼 온갖 산물의 미시사를 탐구하고 정리했다.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한겨레신문 기자, 아시아기자협회 사무총장,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