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을 달리는 ev6 앞모습 숲 속을 달리는 ev6 앞모습

2023.07.24 기아 분량5분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 평가 1위로 변함 없는 경쟁력을 증명하다

기아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EV6가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비교 평가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점차 경쟁이 가중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의 경쟁력은 오히려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주행중인 ev6의 전측면

새로운 전기차의 출시가 계속되면서 치열한 격전지로 탈바꿈한 유럽의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의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화려한 수상 기록과 수많은 호평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 EV6는 최근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 평가에선 닛산, 스코다 등의 쟁쟁한 경쟁 모델이 비교선상에 올랐지만, EV6의 존재감은 좀처럼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라이벌 사이에서 EV6는 고유 매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음을 증명했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 속 다시 한 번 입증된 EV6의 뛰어난 가치

ev6.주행모습

기아 EV6가 다시 한번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 무대에 올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은 전동화 기반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및 SUV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 가능 거리 등 대중성과 실용성을 관통하는 전기 크로스오버(SUV)는 현대자동차그룹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ev6 주행모습

면밀한 차량 분석과 공정한 평가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토 빌트>는 빠르게 확장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동급 전기차의 상품성을 확인하고자 이번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차량은 총 4대의 전기차로, 우수한 실용성과 멋진 스타일을 함께 갖춘 동급의 크로스오버 전동화 모델이 선정됐다. <아우토 빌트>는 4대의 경쟁 모델을 차체, 컴포트, 동력 성능,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비티, 환경, 비용 등의 평가 부문별로 면밀하게 분석해 평가에 나섰다.

아우토빌트 비교차량 제원

첫 번째 비교 차량은 닛산의 새로운 전기차인 아리야(Ariya)로 이번 비교 평가에 참가한 4대 중 가장 최신의 전기차다. 이번 비교 차량 중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긴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두 번째 차량은 루프 라인을 쿠페처럼 늘려 스타일을 강조한 스코다의 전용 전기차 엔야크 쿠페(Enyaq Coupé)였다. 나머지 두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공유하는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였다. 두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에서 비롯되는 멀티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등의 다양한 전동화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기아 엠블럼

<아우토 빌트>는 공정한 비교 평가를 위해 전기차 4대의 사양을 최대한 동일하게 설정했다. 4대의 비교 차량은 모두 대용량(롱레인지) 고전압 배터리와 차량 전후에 듀얼 모터를 적용한 모델이었으며, 네 바퀴를 굴리는 AWD 방식의 전기차였다. 또한 4대의 전기차는 동일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 세그먼트에 속했다. 물론 차량에 따라 소폭의 성능 차이는 존재했다. 비교 차종 중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한 닛산 아리야는 제원상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가장 길었고, 트렁크 용량은 스코다 엔야크가 가장 컸으며, 최고출력은 기아 EV6가 가장 높았다. 

ev6 실내

EV6에 탑재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편안한 1열 시트가 장점으로 손꼽혔다

먼저 기아 EV6는 실내 공간 평가에서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운전자 중심인 EV6의 인테리어 설계는 설득력이 있으며, 조작하기 쉽고 소재와 품질 면에서 불평할 거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장거리 운행에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1열 시트도 EV6의 매력 요소로 손꼽혔다. 아울러 평가 차량 중 가장 넓은 뒷좌석 공간도 강점으로 언급됐다.

gv60 실내

제네시스 GV60는 통합 컨트롤러와 우수한 품질의 인테리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 GV60의 실내 공간 또한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섬세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품질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GV60가 다소 좁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첨단 장비와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로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면서 인테리어 전반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심한 마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비교 차종 중 유일하게 다이얼 방식의 통합 컨트롤러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객을 배려한 사용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아우토빌트 주행성능 계측결과

본격적인 시승과 계측을 통한 주행 성능 평가에서도 EV6는 두각을 드러냈다. 가속력의 척도가 되는 0→100km/h 계측에선 5.3초로 비교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으며, 추월 가속 능력을 가늠하는 80→120km/h 계측에선 3.6초로 가장 빨랐다. 아울러 EV6는 빼어난 가속 성능뿐만 아니라 제동 성능 면에서도 라이벌들을 압도했다.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정차 시까지의 제동거리 계측(냉간)에서 33.3m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gv60 주행모습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빠른 기록을 남긴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역시 주행 테스트에서 발군의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0→100km/h 계측에선 5.6초로 2위를 차지, 제동거리 계측에서도 34.5m(냉간)를 기록해 우수한 제동 성능을 발휘했다. <아우토 빌트>는 GV60의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꼽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포티한 가속, 고속 주행, 추월, 고속도로에서의 추월 등 동력 성능에 있어 제네시스는 다른 모델보다 뛰어나다.”

아우토빌트 동력성능 평가결과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 제네시스 GV60와 기아 EV6는 동력 성능 부문 평가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차량은 가속 성능, 추월가속 성능, 가속 반응성, 에너지 효율성 등의 항목에서 동점을 기록했으며, 최고 속도 항목에서만 GV60가 1점 차이로 앞섰다. 

아우토빌트 주행 다이내믹 평가결과

한편, 주행 다이내믹 평가에서도 EV6는 기지를 발휘했다. <아우토 빌트>는 “EV6는 주행 역동성 측면에서 경쟁 모델을 능가한다. 언제나 안정적이고 활기차게 주행하며 제동력도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비교 차량을 압도하는 EV6의 주행 성능은 주행 다이내믹 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EV6는 민첩성, 핸들링, 제동 성능 항목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총 79점을 획득했고, 경쟁 차종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ev6 충전구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독보적인 충전 성능을 확보했다

EV6의 남다른 충전 능력 역시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졌다. <아우토 빌트>는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240kW급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면서 “EV6의 우월한 충전 능력은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한 플랫폼과 충전 기술을 적용한 제네시스 GV60의 충전 능력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 종합평가결과

ev6 주행모습

차체, 컴포트, 동력 성능,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비티, 환경, 비용 등 부문별로 진행된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는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체 부문에선 90점을 받아 실내 공간과 품질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드러냈다. 또한 동력 성능 부문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각종 계측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 다이내믹과 비용 부문에서는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민첩한 핸들링과 뛰어난 운전 재미를 비롯해 합리적인 유지 비용과 넉넉한 보증 기간 등의 긍정적인 평가 내용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GV60

제네시스 GV60는 비용 부문을 제외한 품질 평가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제네시스 GV60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GV60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비용 부문을 제외한 품질 평가에선 EV6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든 평가 부문을 종합한 결과 GV60는 총 576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으나, 2위와의 점수 차이는 단지 1점에 불과했다.

ev6 옆모습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EV6의 존재감은 여전히 건재하다

모든 평가 부문을 종합한 결과, 기아 EV6는 총점 580점으로 최종 승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 평가에선 1위부터 3위까지 적은 점수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소비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춘 EV6는 결국 1위 달성에 성공했다. 부문별 평가 점수에서 알 수 있듯, 기아 EV6는 어느 하나 모자람 없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점점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속에서 EV6가 여전히 최고의 위치에 오를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출시 때부터 화려한 수상 기록과 다수의 호평을 이어 온 EV6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