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후측면 모습 코나 후측면 모습

2023.05.04 현대자동차 분량6분

콤팩트 SUV 한계를 뛰어넘은 ‘어반 쿨 SUV’,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코나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하이테크 디자인, 여유로운 공간,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첨단 사양 등 디 올 뉴 코나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봤다.

초록색 코나가 주행하는 전측면 모습

전기차 특유의 하이테크 디자인을 내연기관차에서 경험할 수 있을까? 어째서 콤팩트 SUV에서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즐길 수 없는 것일까? 과연 첨단 사양은 고급차만의 전유물일까? ‘세그먼트 파괴자’로 거듭난 디 올 뉴 코나는 시장의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코나의 실내 전경 모습

신형 코나의 와이드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인다

완전히 새로워진 코나는 차급을 뛰어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이 특징이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여유로운 공간, 우수한 첨단 사양,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강화된 NVH 등 중·대형차 못지않은 풍성한 매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모빌리티이자 유틸리티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다. 많은 매력을 가진 신형 코나를 살펴봤다.

도시 풍경을 바꾸는 EV 중심의 하이테크 디자인

코나 정면 일러스트

차량 성격에 맞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기차가 늘면서 도시의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공력 성능을 고려한 매끈한 바디, 첨단 기술을 상징화한 디자인 등을 비롯한 전기차의 특징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덕분이다. 신형 코나는 이런 흐름에 맞춰 전기차 디자인을 먼저 개발한 뒤,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함께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었다.

코나 N 라인 전면부 클로즈업 모습

디 올 뉴 코나 N 라인 디자인 패키지 전면부는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위가 바로 전면부 디자인이다. 신형 코나의 전면부는 전기차, 내연기관, N 라인 등 모두가 공통된 인상을 가졌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디자인은 각 모델마다 차량 성격을 반영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저마다 특화된 개성과 매력이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불을 켠 모습

심리즈 호라이즌 램프는 신형 코나의 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외관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디자인 요소로 단연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를 꼽을 수 있다. 수평형 램프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으로 차량 전·후면부 이미지를 담당한다. 차량 좌우를 넓게 잇는 대형 라이트 바(light bar) 형태로 디자인돼, 기능적으로는 주간주행등과 미등의 역할을 하며, 시각적으로는 와이드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코나 측면 캐릭터라인 모습

측면에서는 휠아치 클래딩, ‘Z’자 형태의 캐릭터 라인 등이 특징적이다

측면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존 코나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비율을 계승한 점이 돋보인다. 눈에 띄는 독특한 휠아치 클래딩은 마치 갑옷을 형상화한 ‘아머(Armor)’의 단단한 느낌을 떠오르게 할 뿐만 아니라 SUV 특유의 강인하고 터프한 이미지도 전달한다. 여기에 날카롭고 예리하게 조각된 측면 캐릭터 라인은 코나만의 다부진 인상을 만든다.

차급을 초월한 여유롭고 혁신적인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서면 혁신적인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신형 코나의 실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완성됐다. 먼저 1열에서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배치된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함께 기능적으로 설계된 운전자 공간이 탑승자를 반긴다.

코나 실내 전경 모습

신형 코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코나의 기어 노브,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작동 모습

신형 코나는 스티어링 컬럼에 기어 노브를 장착하고 1열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은 스티어링 컬럼으로 자리를 옮긴 기어 노브 덕분에 활용성이 대폭 향상됐고,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함께 넉넉한 수납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휴식의 개념도 도입됐다. 무중력 자세로 체압 분포를 최적화한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마련해,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 가치를 높인 것이다.

신형 코나는 다양한 컬러로 변경 가능한 앰비언트 램프를 탑재했다

크러시패드 전면에는 앰비언트 램프를 적용해 감성 품질을 끌어올렸다. 앰비언트 램프는 개인화 연동 제어 기능으로 설정된 개인 프로필에 따라 컬러와 밝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에코-그린, 컴포트-아이스블루, 스포츠-레드)에 따라 컬러 변경도 가능하다. 과속 경고 구간 진입 시 무드램프를 점멸해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능도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던 요소다.

코나 2열 실내 전경 모습

대폭 연장된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2열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뒷좌석은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폭 연장된 차체 길이(4,350mm, 내연기관 모델 기준)와 휠베이스(2,660mm)를 기반으로 차급을 초월한 2열 거주 공간 및 적재 공간을 마련한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파처럼 굴곡 없이 편안하게 펼쳐지는 2열 벤치 시트는 2단계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까지 더해 중형 SUV 수준의 쾌적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코나 2열 시트를 폴딩했을 때, 폴딩하지 않았을 때 적재공간의 모습

동급 최대 수준인 신형 코나의 적재 용량

적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466ℓ(VDA 기준)에 달한다. 이는 과거 준중형 SUV에 육박하는 수치다. 만약 이조차도 부족할 만큼 부피가 큰 짐을 실어야 한다면, 2열 시트를 폴딩하거나 러기지 보드(트렁크 바닥)를 아래로 낮춰서 추가적인 적재 공간 마련이 가능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모습

신형 코나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코나는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에서 검증을 거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을 탑재했다. ccNC는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보다 수준 높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기능, 신규 UX(퀵 컨트롤, 통합 검색),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지니 및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길 안내 기능 등을 제공해 사용성과 편의성이 더욱 향상됐다.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의 경우, “하이패스 잔여 금액 알려줘”, “엔진오일 교체 주기 알려줘” 등 차량 사용과 관련된 음성인식을 폭넓게 지원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능도 향상됐다. 주행 경로 전방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경고하는 ‘2차 추돌 위험 알림 서비스’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작동하는 모습

ccNC에는 언제나 최신 사양으로 유지 가능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언제나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hi-pass(e 하이패스) 등도 ccNC와 함께 추가됐다. 참고로 빌트인캠 2는 녹화 영상 재생 시 사운드를 함께 제공하며, 실시간 영상으로 보다 실감 나는 길 안내를 해주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신형 코나의 ccNC에는 지역 이동 시 FM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과 배경음이 포함된 신규 자연의 소리 음원이 추가됐다. 이처럼 신형 코나는 콤팩트 SUV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ccNC를 통해 제공한다.

풍성한 엔진 라인업,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다

디 올 뉴 코나 파워트레인 라인업 장표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2종,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최고출력 198마력의 경쾌한 주행이 돋보이는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정숙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2.0, 우수한 효율성이 돋보이는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순수 전동화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등으로 파워트레인 성격이 구분된다.

N 라인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된 빨간색 코나 전측면 모습

역동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디 올 뉴 코나의 N 라인 디자인 패키지

내연기관 라인업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선진적인 엔진 기술인 스마트 스트림 기술을 통해 성능 및 효율을 빠짐없이 챙겼다. 가령, 신형 코나의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에는 CVVD 기술이 담겼다. 이는 엔진 운전 조건에 따라 밸브 열림 구간을 연속적으로 가변 제어하는 기구 설계로 효율과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신형 코나의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2.0은 냉각 성능을 개선하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 엔진 내부 마찰을 감소하는 비례제어 연속 가변 오일펌프 및 저점도 엔진오일(0W20 SN PLUS) 등을 통해 효율성, 내구성 등의 향상을 도모했다.

‘운동 성능 개선 기술’을 강조한 코나 주행 모습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코너링 주행 시 주행 안정감을 높이는 ‘운동 성능 개선 기술’이 탑재됐다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신형 코나는 ‘운동 성능 개선 기술(e-Dynamic Drive)’로 주행 성능에서의 이점을 얻었다. 하이브리드 전용 특화 사양인 운동 성능 개선 기술은 구동 모터 제어를 통해 주행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효과는 코너 주행에서 가장 돋보인다. 하이브리드 구동 모터가 구동 토크, 변속, 감속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끊김없는 가속으로 안정된 코너링 성능을 구현하는 덕분이다.

코나 일렉트릭 V2L을 작동하는 모습

코나 일렉트릭에는 외부로 전원 공급이 가능한 V2L 사양을 품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48.6kWh(스탠다드), 64.8kWh(롱레인지) 등의 두 가지 배터리 사양을 마련했다. 이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17km(복합전비, 17인치 휠 기준)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충전 및 운행 편의성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롱레인지 150kW, 스탠다드 99kW를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255Nm에 이르는 여유로운 전동화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NVH 성능 강화로 안락한 이동 경험을 누리다

코나 실내 전경 모습

동급 최고 수준의 NVH 성능을 구현했다

콤팩트 SUV에서도 안락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적지 않다. 신형 코나는 NVH 성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NVH 성능이란 소음(Noise), 진동(Vibration), 불쾌함(Harshness)을 결합한 단어로 승차감을 의미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로드 노이즈 성능 강화 내용 장표

신형 코나는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콤팩트 SUV로는 이례적으로 리어 서스펜션(내연기관 2WD, CTBA 사양)에 하이드로 CTBA 부싱을 적용했다. 하이드로 부시란 특정 노면 진동(주파수)에 대한 감쇠력을 높여 불쾌함을 유발하는 잔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핸들링 성능 저하는 최소화할 수 있는 부품이다.

윈드 노이즈, 차폐감 향상 내용 장표

주행 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졌다. 플로어 카펫에는 외부 소음이 유입되지 않도록 언더 패드를 덧대 차 바닥을 꼼꼼히 틀어막았고, 타이어 내부에서 공명음을 흡수하는 흡음 타이어(19인치 사양 한정)도 선택 사양으로 마련했다. 윈드 노이즈를 저감하기 위해 윈드실드 부위의 이중 접함 차음 글라스, 보닛 및 펜더 내부 흡·차음재 보강(후드웨져 엔드피스, 펜더 어퍼 블럭폼) 등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아웃사이드미러의 관절 부위 틈을 메우는 컷라인 씰로 그사이를 주행풍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고, 차체 측면 하단(로커 패널)에 로어씰을 추가해 외부 소음 유입을 억제했다.

코나 후면부 모습

신형 코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 예정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신형 코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차급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콤팩트 SUV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가치를 폭넓게 구현해 사용자의 만족을 최상으로 높인 결과다. 이처럼 첨단 사양 및 편의 사양으로 뛰어난 매력으로 갖춘 신형 코나가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