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3 기아
기아가 인천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습니다. 단순히 차량을 소개하는 전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승, 구매, 서비스, 브랜드 체험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거점을 세운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아의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기아가 추구하는 가치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죠.
기아는 현재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 두 지역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초해 완성됐습니다. 덕분에 실내 곳곳에서 기아 특유의 섬세하고 사려 깊은 디자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은 크게 전시 갤러리, 모빌리티 & 컨설팅, 정비 서비스 등 3가지 구역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시 갤러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절묘하게 혼합된 구성이 돋보입니다. 창가에는 기아의 주요 모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꼼꼼히 살펴볼 수 있죠. 아무리 디지털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실물을 통한 경험은 꼭 필요합니다. 손끝에 닿는 감촉, 운전석에 앉았을 때의 느낌을 디지털로 전달하기는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정보의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더 뛰어납니다.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인성 좋게 한 번에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기아는 전시된 주요 모델의 유리창에 QR 코드를 붙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타본 차량의 상세 구성 등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1층 벽면을 장식한 ‘라이브 스케치’를 통해서는 기아 브랜드의 영상을 관람할 수도, 1:1 크기의 3D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모델을 고른 후 트림, 컬러, 옵션, 액세서리 등을 선택하면 거대한 화면에 선택한 차량이 등장하죠. 컨트롤러를 조작하면 외부, 실내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3D 모델링으로 구현된 자동차는 마치 실차와 같은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벽 한편에는 기아의 모든 외장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Digital Color Collection)’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구현한 일종의 ‘디지털 컬러칩’이죠. 자동차를 고를 때 색상을 두고 고민하신 적이 있다면 반길 서비스입니다. 실물과 같은 색감을 자랑하는 화면 덕분에 여러 색상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거든요. 평소에는 카드 플립 형식으로 기아 컬러쇼를 연출하지만,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고르면 해당 컬러가 적용된 차량 리스트 및 제원을 띄웁니다.
자율주행 체험 공간인 ‘뉴 테크 시뮬레이터(New-tech Simulator)’도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 체험하기 힘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인터랙티브 무비로 체험하는 것이죠. 화면 앞에 앉아 관심 차종을 고르면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에 따른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자연스레 기아 차종에 적용된 ADAS 주행 기술들의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 컨설팅 구역은 고객과 예비 고객을 위한 상담 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기아 홈페이지(kia.com)에서 상담이나 시승 예약 후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아 체크인하면 지정한 시간에 시승 또는 영업사원과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상담실에서 벽면의 모니터를 활용해 원하는 모델의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차의 운전 감각이나 승차감이 궁금하다면 시승도 쉽게 가능합니다. 특히 기아는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관과 함께 도심, 자동차 전용도로 등 인천 지역에 특화된 시승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자율 시승, 인스트럭터와의 동승 및 비동승 시승, 야간 시승, 패밀리 시승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마련했습니다.
신차를 인도하는 ‘기아 픽업 라운지’도 주목할 만한 공간입니다. 외부와는 분리된 조용한 공간 안에 면발광 조명을 달아둔 것이 특징이죠. 밝은 조명은 고객 차량 인도 시 꼼꼼한 검수를 위한 것입니다. 신차를 수령하는 고객이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영업사원과 해당 공간에서 차량을 검수하며 차량의 주요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새 차를 맞이하는 가족 방문에 맞춰 편히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비 서비스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는 인천 서비스 센터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를 찾아 접수 후 편안한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돌아볼 수도 있는 구성이죠. 정비 현황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곳곳의 벽면에 붙은 모니터를 통해 정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2층은 조금 더 특별한 기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아의 스페셜 라인업 차량 뿐만 아니라 기아 모델들의 신차 용품(제뉴인 액세서리)이 있거든요. 벽면의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스페셜 라인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모델의 신차 용품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휠, 스프링, 쇼크업소버 등 튜닝 부품의 실물도 전시돼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는 자동차와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예비 고객과 자동차에 관심 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죠. 그래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1층의 갤러리 공간과 2층의 휴식 공간은 라운지의 역할을 합니다. 1층의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를 들고, 의자나 소파에 앉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거든요.
자동차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는 근사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도 편히 찾을 수 있어 더 매력적이죠.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의 정식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합니다(신정 당일, 구정 당일 및 익일, 추석 당일 및 익일은 휴관). 자동차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는 몰랐던 기아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 조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