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빛을 받고 서 있는 2개의 기아 PBV 모형 이미지 어둠 속에서 빛을 받고 서 있는 2개의 기아 PBV 모형 이미지

2023.04.21 현대자동차그룹 분량6분

당신의 비즈니스에 맞는 최고의 다목적 모빌리티 PBV

모빌리티 전용 모델로 개발 가능한 목적 맞춤형 차량, PBV에 대해 소개한다.

물류부터 반려동물 택시까지! 내 목적에 꼭 맞는 목적형 모빌리티 기술, PBV편

PBV는 Purpose Built Vehicle, 즉 목적 맞춤형 차량이다. 기존의 자동차가 기성복이라면 PBV는 나에게 꼭 맞춘 옷이라 할 수 있다. 도시에서 신선 식자재를 새벽에 실어 나르기 위한 물류용 특화 차량이 될 수도 있고, 글로벌 주요 도시의 아이코닉 택시 등 모빌리티 전용 모델로도 개발할 수 있다.

PBV 핵심,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어둠 속에서 빛을 받고 서 있는 2개의 기아 PBV 모형 이미지

기아는 차량을 평가하고 요구사항을 제안 받아 PBV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을 계획 중이다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했다. 차량 구독 서비스는 물론 라스트마일 배송,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등 모빌리티와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B2B 시장은 이전보다 B2C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기아는 이러한 수요 확대와 서비스 다변화 대응을 위해, 고객이 직접 개발 단계에 참여해 차량을 평가하고, 요구사항을 제안하여 PBV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을 계획 중이다.

넓어진 차량 내부 모습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은 적재성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PBV 개발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건 PBV 전용 플랫폼이다.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은 시장의 폭넓은 수요를 위해 설계했다. 최대 1.8미터의 실내고까지 대응할 수 있어 적재성과 실내 공간 활용성 극대화가 가능하다. 보디 타입은 물론, 시트 레이아웃, 도어 타입, 배터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차체 고내구 성능과 유지 보수가 용이한 설계 구조로 정비성 확보는 물론 OTA를 통한 시스템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까지 자율주행으로 운행할 수 있는 반도체 운반용 PBV는 어떨까. 제품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실내는 항온, 항습 환경을 유지시킬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도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차체를 낮추고, 장거리 이동 상황을 고려해 식수 공급기와 간이 화장실을 설치, 동물의 털을 깨끗이 걸러주는 공기 정화 시스템도 갖출 수 있다. 

PBV는 이처럼 우리 삶 속에서 무궁무진한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이 점차 세분화되며 PBV의 종류는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PBV 제공

택시형 니로 플러스의 내부 공간

PBV는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꼭 맞는 차량 설계가 가능하다

기아는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 공유, 운송 서비스 등의 사업영역을 넘어 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소비층을 위한 맞춤형 PBV도 제공할 계획이다. PBV는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꼭 맞는 차량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공간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길게 늘리거나, 배터리 용량을 작게 만들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기아는 단순히 차량을 파는 것뿐만이 아닌, 구매부터 차량 이용, 처분 단계에 이르는 고객 여정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업 운영, 차량 관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생산성, 효율성,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고객 니즈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형 차량들에도 PBV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체를 얹고 기아의 오랜 군수, 특수차량 개발 경험과 기존에 구축한 외부 특장 개발 역량을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적화한 PBV와 함께 고객의 사업 유형에 맞춰 최적화한 솔루션과 서비스 패키지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각각의 솔루션 영역은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승객 운송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성한다면 운행을 돕는 통합 단말기가 마련될 것이고, 탑승자를 위한 안전 솔루션이 제공될 것이다.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차량이라면 배송 기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 솔루션, 배송 물품을 모니터링하는 관제 시스템, 물품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카고 엔지니어링이 공급될 것이다. 

B2B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내구성과 정비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60만 km에 달하는 내구 테스트 충족은 물론 강건성과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해 차량 소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PE, 배터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OTA 시스템을 적용하고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PBV 구매 단계에서의 금융 서비스나 보험 이용 단계에서의 충전, 차량 관리, 그리고 처분 단계에서의 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도 구성하고 있다.

기아 PBV 모델, 니로 플러스와 레이 1인승 밴

택시 전용 니로 플러스의 측면부

택시 전용 니로 플러스는 실내 슬림화를 통해 후석 공간성을 극대화하고, 도어 오프닝 상향으로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기아의 PBV 여정은 이제 막 시작이다. 시장 니즈에 조기 대응을 위해 기존 차량을 활용해 출시한 니로 플러스와 레이 1인승 밴이 그 주인공이다. 니로 플러스는 도심 내 친환경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탑승객, 운전자, 사업자의 니즈를 차량 및 솔루션에 적극 반영했다. 일반형과 택시 전용으로 구성한 니로 플러스는 하이 루프 스타일을 구현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형 모델은 이를 바탕으로 캠핑이나 차박, 기업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택시형은 택시 운전자와 승객의 니즈를 반영해서 개발했다. 택시형 모델은 기아의 PBV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준다. 그 특징으로, 실내 슬림화를 통해 후석 공간성을 극대화하고, 도어 오프닝 상향으로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곳곳에 위치한 손잡이와 고리, 안전벨트, 조명 등은 승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맞춤의 범위는 하드웨어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기아 PBV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도 고객 맞춤으로 제공한다. 니로 플러스에 탑재한 올인원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름 그대로 올인원 역할을 한다. 내비게이션, 택시 앱 미터기, 디지털 운행기록계, 택시 호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택시 운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여러 개의 영업용 단말기는 운전자의 시야를 분산시킬 위험이 있고, 사고 시 2차 상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구성을 하나로 통합해 탑승자의 안전까지 배려한 기아의 택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니로 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인택시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기아 EV 멤버스’도 출시했다. 니로 플러스와 다른 기아 전기차를 운행하는 사업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편리한 택시 라이프를 제공한다. 회원가입 없이 충전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월 1,400kWh까지 충전 요금을 최대 50% 할인해 주는 기아 그린패스, 카카오T 블루 가맹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사식당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와 건강검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법인택시 사업자에게는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니로 플러스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6,000만 원 상당의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최대 4대까지 무상 제공하고, 약정 사용량을 폐지해 전기차 충전기 사용 부담을 낮췄다. 


레이로 차박하는 모습

레이는 넓은 내부 공간과 슬라이딩 도어로 경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레이는 넓은 내부 공간과 슬라이딩 도어로 경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한 레이 1인승 밴은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차박, 피크닉 등 시장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하나의 오픈 플랫폼같은 모델이다. 조수석을 탈거해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쉽고 빠르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필요에 따른 구조 변경도 매우 용이해서 캠핑카는 물론 다양한 특장도 가능하다. 

기아 PBV의 내부 모습

레이 내부에 옷을 수납하는 모습

PBV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제원과 레이아웃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기아는 니로, 레이 등 양산차 기반의 파생형 PBV를 시작으로 2025년 이후 전용 플랫폼 기반의 소형, 중형, 대형 라인업별 전용 PBV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첫 모델은 B2B 시장의 헤일링,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대응 능력을 고려해 다재다능한 확장성을 가진 중형급 PBV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차체를 결합할 수 있다. 또한 저상화된 플랫폼 특성을 기반으로 극대화된 실내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PBV의 실내에는 성인도 서 있을 수 있을 만큼 넓은 실내고와 큰 상용차의 적재 능력을 상회하는 능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허리를 굽힐 필요 없이 적재 공간에서 편안한 작업을 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제원과 레이아웃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앞 좌석은 시계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수납공간을 최적화하는 한편, 간결한 조작이 가능한 심플 칵핏과 파티션으로 운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기존 차량들의 조수석에 해당하는 ‘유틸리티 존’은 승객 물품 수납공간이나 보조 화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2열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승객 운송이 목적인 차량들은 다양한 인승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물류용 차량이라면 화물 적재 공간은 물론 선반, 파티션 등 다양한 적재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기아 PBV의 목표와 미래

PBV 차량 내부 활용도 그림

기아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PBV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 충전기 설치 컨설팅을 포함한 충전 서비스 솔루션, 차량 운휴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측, 예방 정비, 배터리 리스, 재사용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PBV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고민은 해결하고,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와 소유 비용은 절감하는 고객 가치형 차량이 될 것이다.

PBV 양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경기도 화성에 PBV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여러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PBV 생산 혁신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특장 업체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도 구상 중이며, 내외부 생태계를 활용한 컨버전 모델 활성화, 교통약자 차량, 캠핑카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대응할 예정이다. 


기아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PBV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의 전 생애 주기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용 PBV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측면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접목을 통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나에게 맞춰질 맞춤형 자동차, PBV의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