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2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2023년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다
2023년을 맞아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의 차종들이 이름을 떨치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델들과 수상 비결을 살펴봤다.
새해를 맞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연이은 시상식으로 유난히 분주하다. 지난 1년 동안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유수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어김없이 두각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차종이 영국, 캐나다, 미국 등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것이다.
최근 수상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의 차종들은 파워트레인이나 차급 등에 관계없이 다양한 모델로 이뤄져 있다. 이는 곧 현대차그룹이 폭넓은 라인업에 걸쳐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 무대에서 여전히 높은 위상을 떨치고 있는 현대차그룹 차종의 활약상을 자세히 살펴봤다.
아이오닉 6, 영국 GQ 카 어워즈 2023 올해의 세단 선정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은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독일 올해의 차와 영국 올해의 차를 석권했다. 유럽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비교 평가에서 연승을 이어 온 것은 물론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수려한 유선형 디자인을 자랑하는 아이오닉 6가 영국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영국 유명 매거진인 〈GQ〉가 진행하는 ‘2023 GQ 카 어워즈(GQ Car Awards)’에서 아이오닉 6가 올해의 세단(Saloon of the Year) 부문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 기반의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GQ〉 카 어워즈 평가단 역시 이런 날렵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GQ〉는 과거의 해치백 디자인을 전기 SUV로 멋지게 재현한 아이오닉 5와 우아한 디자인의 아이오닉 6를 차례로 언급하면서 “아이오닉 6는 1930년대 유행했던 스트림라인 모던(Streamline Moderne) 스타일을 통해 시간 여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아이오닉 6의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GQ〉는 아이오닉 6의 다양한 디자인 매력을 상세히 언급하면서 ‘올해의 세단’ 부문에 아이오닉 6를 선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이오닉 6는 후기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4도어 세단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능성을 고려한 매끈하고 대담한 디자인에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GQ〉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발행되는 글로벌 월간지이며, 영국 〈GQ〉는 매해 출시되는 신차 중에서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는 ‘GQ 카 어워즈(GQ Car Awards)’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해당 어워즈에서 수상한 건 이번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i30 N은 ‘라이프 앤 서울 오브 더 파티 어워드(Life And Seoul Of The Party Award)’ 부문에 뽑혔으며, 2021년 넥쏘는 ‘올해의 대체 에너지 차(Alternative Energy Car of the Year)’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 2023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어워즈 수상
현대차그룹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자동차 시상식인 ‘2023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어워즈(Auto Trader Awards)’에서도 다양한 차종을 수상 목록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 차종은 무려 7대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활약이 돋보인 모델은 제네시스 G80와 G80 전동화 모델(Electrified G80)이었다. 제네시스 G80는 ‘최고의 대형 럭셔리카(Best Large Luxry Car)’ 부문 선정에 이어, 세단 부문 종합 우승에 해당하는 ‘최고의 차량(Best Overall Car)’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토 트레이더〉는 20명 이상의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판정단의 투표에서 제네시스 G80(G80 전동화 모델)가 세단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밝히며 “G80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를 비롯해 판정단이 고려하는 모든 평가 요소가 기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고급 차량에 걸맞은 다양한 신기술 등 G80는 럭셔리 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토 트레이더〉는 G80 전동화 모델을 올해의 주목할 차량으로 지목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가속 성능, 긴 주행 가능 거리, 빠른 충전 속도 등을 언급하며 럭셔리 카의 속성과 우수한 전기차 성능까지 갖춘 상품성에 대해 호평했다.
제네시스 G80의 ‘최고의 대형 럭셔리 카(Best Large Luxry Car)’ 부문 수상에 이어 다른 제네시스 모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인 GV60는 ‘최고의 소형 럭셔리 SUV(Best Subcompact Luxury SUV)’ 부문을, GV70는 ‘최고의 콤팩트 럭셔리 SUV(Best Compact Luxury SUV)’ 부문을, 제네시스 GV80는 ‘최고의 중형 럭셔리 SUV(Best Mid-size Luxury SUV)’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오토 트레이더〉 판정단인 제프 윌슨(Jeff Wilson)과 조디 라이(Jodi Lai)는 “최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제네시스보다 노력하는 브랜드를 찾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제네시스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텔루라이드도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어워즈 수상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인기 전기차(Best Mainstream EV)’ 부문에 선정된 아이오닉 5는 수상 비결로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승차감, 빠른 충전 속도, 뛰어난 ADAS 기능 등이 언급됐으며, ‘최고의 중형 SUV(Best Mid-size SUV)’ 부문에 선정된 텔루라이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오토 트레이더〉 심사위원인 매튜 가이(Matthew Guy)는 “엄격한 심사 기준에도 불구하고 텔루라이드가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텔루라이드는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파워트레인, 풍부한 편의 사양 등 패밀리 SUV로서의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기아 리오 & 쏘렌토 PHEV, 미국 빈센트릭 베스트 밸류 어워즈 수상
미국에선 기아의 수상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2월 7일, 미국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회사인 빈센트릭(Vincentric)의 ‘2023 베스트 밸류 인 아메리카 어워즈(Best Value in America Awards)’에서 기아 리오(Rio)와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쏘렌토 PHEV)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 수상으로 리오와 쏘렌토 PHEV는 높은 가치와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빈센트릭은 차량 평가, 차량 유지 비용 분석 등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비용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차 데이터 연구 조직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밸류 인 아메리카 어워즈는 빈센트릭의 대표적인 연례 시상 행사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어워즈는 감가상각, 세금, 연료비, 보험 비용, 유지보수 비용, 수리 비용, 기회비용 등 총 8가지 비용 요소를 분석해 예상 소유 비용보다 낮은 차량을 우승자로 선정했다.
기아 리오는 빈센트릭의 어워즈에서 우수한 가치를 바탕으로 소형차(Subcompact) 부문에 선정됐다. 빈센트릭의 분석에 따르면 리오의 소유 비용은 예상 소유 비용보다 3.4% 낮았다. 아울러 빈센트릭은 리오의 보험료, 수리 비용, 총소유 비용 등이 동급 모델 중 가장 저렴했다고 밝히면서 리오의 뛰어난 가치를 수상의 이유로 꼽았다.
쏘렌토 PHEV는 예상 소유 비용보다 13.1% 낮은 소유 비용으로 중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빈센트릭은 쏘렌토 PHEV가 동급에서 가장 연비가 우수하고, 운용 비용 역시 가장 저렴했다고 밝히면서 무려 22대의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2023년 시작부터 다수의 수상으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차급이나 파워트레인과 관계없이 다양한 차종이 수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브랜드와 차량의 우수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화려한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