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결합하여 공간을 공유 중인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콘셉트 건물과 결합하여 공간을 공유 중인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콘셉트

2023.02.17 현대자동차그룹 분량4분

현대차그룹, 경쟁력 높은 지식재산권 연구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다

현대차그룹이 혁신적인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모멘텀 글로벌 100대 기업(Innovation Momentum 2023: The Global Top 1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거듭나는 과도기에서 뛰어난 지식재산권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 콘셉트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였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는 미래 사회에서 거주 공간과 이동 수단의 모습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토대로 하며, 지난 2020년 소개됐던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 콘셉트의 핵심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콘셉트를 통해 모빌리티와 건물이 유기적으로 통합해 사용자가 확장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세부 기술의 특허 출원까지 완료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에서 가상의 주인공이 업무와 여가 활동을 하고 있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을 소화한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는 이름 그대로 생활 공간과 이동 수단의 결합을 의미한다. 영상 속 미래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내부 공간을 온전히 생활 영역으로 구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의 공간은 탑승자의 상황에 따라 내부 구조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업무 처리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로서의 기능은 물론 자체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소화할 수 있다. 영상 속 가상의 주인공은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에서 업무와 여가 활동, 그리고 가정으로의 복귀까지. 하루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활동을 하나의 공간에서 처리하고 있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의 다양한 사용 예시를 보여주는 장면

액티브 하우스 콘셉트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기술 개선을 이룩했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는 나아가 거주 공간과의 결합을 통해 생활 영역의 확장도 가능케 한다. 즉, 기본이 되는 액티브 하우스 콘셉트를 확장시키고 구체화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층 견고한 모빌리티와 건물의 연결을 위해 전반적인 구조 개선과 더불어 모빌리티 자체에 다양한 가변 구조를 도입해 여러 건물과의 호환성과 함께 탑승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콘셉트에 적용된 특허 기술 목록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의 구현을 위한 상세 기술의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가령 가변 루프 구조는 주행 중 모빌리티의 높이를 낮춰 안정적인 주행을 돕고, 건물과의 연결 시 2,350mm까지 차체를 높여 승하차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탑승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모빌리티-건물 연결 서비스 로직을 구상했으며, 공간 확장에 적합하도록 양방향 도킹 구조를 개발했다. 미래 시나리오를 통해 도어 및 차체 구조에 레일을 활용하거나 히든 도어 및 웨더스트립 구조 기술을 적용하는 등 가변하는 차량에 맞춘 기술 또한 추가됐다. 이외에도 모빌리티의 공조장치 기능을 거주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과 건물과 연결된 상태에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액티브 하우스 충전 로직’ 등 모빌리티의 운용에 따른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총 10가지의 특허 기술을 등록했다. 

여러 미래 모빌리티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미래 도심 구상도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모빌리티의 영역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액티브 하우스 콘셉트와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비전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히 혁신적인 사업 확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지식재산권 솔루션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이노베이션 모멘텀 2023: 100대 기업’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선정된 것이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노베이션 모멘텀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향하는 과도기 속에서 뛰어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는 중이다. 

렉시스 넥시스의 평가 산정 방법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이노베이션 모멘텀 리스트 선정에는 렉시스넥시스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다. 렉시스넥시스는 1,100만 개에 이르는 전세계의 유효 특허를 분석하며, 특허 포트폴리오의 숫자 뿐만 아니라 특허가 지니고 있는 가치도 포괄하는 특허자산지수방법론을 따른다. 이는 지난 2년간 특허권을 소유한 기업의 혁신 가치를 면밀히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렉시스넥시스는 종합 평가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특허의 기술 연관성(Technology Relevance)과 시장 범위(Market Coverage)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여기서 기술 연관성이란 특허가 인용된 횟수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시장 범위는 해당 특허가 보호되는 시장의 규모를 의미한다. 특허의 경쟁력(Competitive Impact)은 기술 연관성과 시장 범위 지수를 곱한 값이며, 특허의 수만큼 이를 합산해 특허자산지수(The Patent Asset Index, PAI)를 산출한다. 

E GMP를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대형 SUV 모델들

현대차와 기아가 혁신 기업으로서의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기준을 토대로 렉시스넥시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선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지난해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차를 포함한 4개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현대차와 기아 등 총 3개 업체만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렉시스넥시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는 모두 특허 포트폴리오가 20% 이상 늘어남과 동시에 기술영향력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혁신 기업으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도적인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특허 출원 활동이 있기에 가능했다. 

렉시스넥시스의 이노베이션 모멘텀 트로피를 수여 받고 있는 윤승현 실장

현대차그룹 지적재산실 윤승현 실장이 렉시스넥시스의 이노베이션 모멘텀 트로피를 수여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 중인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최근 행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하우스 콘셉트 및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비전도 이와 마찬가지로 미래 모빌리티, 나아가 스마트 시티의 실현을 위한 단계적 기술 개발 과정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밤 중에 건물과 결합해 충전 중인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현대차그룹은 제품 경쟁을 넘어서는 지식재산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함께 안았다. 올해부터 세계 연구 기관 상위 50곳(기업 피인용 횟수 기준)의 연구를 추가로 고려해 평가의 신빙성을 높인 클래리베이트는 특허의 규모와 같은 양적 성장과 더불어 시장성과 영향력으로 대표되는 질적 혁신성을 만족시킨 100개의 글로벌 기업을 선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출원한 특허들의 종합적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 받으며 자동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트렌드 속에서 일궈낸 지식재산권 시장 내 뛰어난 성과를 기반으로,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무형의 가치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