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 관련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 차종들 캐나다 자동차 관련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 차종들

2023.02.06 현대자동차그룹 분량4분

현대차그룹,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쉴 새 없이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캐나다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북미 시장 전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토가이드〉의 올해의 차와 J.D 파워 캐나다 최고의 잔존가치상 수상 소식을 소개한다.

캐나다 자동차 관련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 차종들

캐나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과 매우 인접해 있어 자동차 시장의 특성 또한 흡사하다. 실제 캐나다의 베스트셀러 상위 리스트를 장식하고 있는 자동차들 역시 미국 시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와 소비자 단체의 평가에서 수많은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캐나다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단지 우연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북마 시장에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 차량 라인업

현대차그룹은 〈오토가이드〉의 올해의 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가이드(Autoguide)〉가 선정하는 202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수상 결과에서도 최근 도드라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막강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오토가이드〉는 2022년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공간과 안전, 가치와 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기준을 세워 점수를 매겼으며, 총 20대의 최종 후보 차량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올해의 SUV(Utility Vehicle of the Year)’, ‘올해의 트럭(Truck of the Year)’, ‘올해의 전기차(Electric Vehicle of the Year)’,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부문 중, 무려 2개 부문을 석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기아의 컴팩트 SUV ‘스포티지’가 올해의 SUV로 선정되었으며,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기 SUV ‘GV60’가 올해의 전기차 타이틀을 수상했다.

한 남성이 자연을 배경으로 한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바라보고 있다

SUV는 2010년대부터 꾸준히 북미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북미 시장에서 SUV는 세단을 제치고 패밀리 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SUV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으며, 〈오토가이드〉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렉서스, 지프와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포함한 ‘올해의 SUV(Utility Vehicle of the Year)’ 부문의 최종 후보(Finalists)를 선정했다. 총 다섯 대의 최종 후보 목록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60, 기아 스포티지가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그룹 SUV들의 높은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4세대 스포티지의 내외관 전경

스포티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탁월한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오토가이드〉는 무수하게 쏟아지고 있는 컴팩트 SUV들의 틈바구니에서 탁월한 가치를 선보인 기아 스포티지를 2023년 최고의 SUV로 꼽았다. 〈오토가이드〉는 동급 최대 사이즈로 차체를 키운 4세대 스포티지의 널찍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두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1.6리터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한 전동화 모델들(HEV, PHEV)의 뛰어난 상품성과 더불어 스포티지의 부드러운 승차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미국의 한 마을에 서 있다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북미 시장에서도 전기차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이번 〈오토가이드〉의 2023 올해의 차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전기차였다. 올해의 전기차(Electric Vehicle of the Year) 부문을 제외한 세 부문 중 두 부문에서 전기차 모델이 타이틀을 수상했으며, 심지어 ‘올해의 트럭(Truck of the Year)’ 부문까지 전기차가 섭렵하며 전기차의 높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여타 부문을 수상한 차종도 중복 수상이 가능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제네시스 GV60의 전후면 디자인

〈오토가이드〉는 제네시스 GV60를 두고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제품이라 평했다

이런 가운데 〈오토가이드〉는 제네시스 GV60를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했다. 〈오토가이드〉는 GV60가 아이오닉 5 등과 E-GMP를 공유하면서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램프 디자인과 과감한 외장 색상으로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며, 배터리 팩을 낮게 설계한 구조로 깔끔하고 재미있는 몸놀림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주행 테스트를 담당하는 에디터 카일 패트릭은 GV60의 뛰어난 가치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GV60는 전동화 시대에서 자동차의 개성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의견을 완벽히 반박한다. 그야말로 럭셔리 전기차로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한 남성이 기아 리오의 해치 게이트를 열고 짐을 적재하고 있다

잔존가치는 소비자들이 총소유비용을 고려할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다

현대차그룹은 〈오토가이드〉의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잔존가치 분야에서도 여러 차량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높은 상품성을 증명했다. 북미 소비자들에게 잔존가치는 차량의 총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을 가늠할 때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여겨진다.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와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J.D. 파워(J.D. Power)의 잔존가치상(Residual Value Awards)이 바로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다.


J.D. 파워는 지난 2020년,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 ALG(Automotive Lease Guide)의 인수를 통해 차량 잔존가치 평가도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J.D. 파워는 상품성과 품질,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4년 소유 이후 제조사가 제시하는 소비자 가격(MSRP) 대비 가장 높은 중고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차종을 선정한다. 

JD 파워 캐나다의 각 세그먼트별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현대차그룹 차량들

현대차 코나와 기아 리오, EV6가 각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J.D. 파워 캐나다는 이와 같은 기준을 토대로 2023 잔존가치상(2023 ALG Residual Value Awards)을 통해 각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가치를 기록한 차량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초소형 SUV(Utility Vehicle Segments - Micro Utility) 부문에서 코나를 리스트에 올렸으며, 소형차(Passenger Car Segments - Small) 부문과 대중 전기차(Electric, Pickup and Van Segments - Mass Market Electric) 부문에서 각각 기아 리오와 EV6가 최고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높은 잔존가치는 추후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판매할 때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높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어, 캐나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E 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GV60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상품성은 최근 높은 판매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은 2021년에 이어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높은 판매 순위에 올랐으며, 개별 브랜드로 산정했을 때도 현대차가 포드, 도요타, 쉐보레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괄목한 만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오토가이드〉의 올해의 차, 그리고 J.D. 파워 캐나다의 잔존가치상 수상에 힘입어 추후에도 실적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들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들이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캐나다 시장에서의 중장기적 전망을 밝게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