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용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 그리기용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02.03 현대자동차 분량4분

예술로 표현된 ‘이동의 자유’, 현대차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한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이동의 자유’를 디지털 아트로 표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사람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Digital Art)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아트는 디지털 기술을 창작 작업의 핵심도구로 사용하는 예술 작품이나 작업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기존의 회화, 조각, 설치 등의 순수 미술과 달리 작업 과정에 그래픽 툴이나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디지털 아트의 범주는 상당히 넓습니다. 홀로그램, 가상현실, 반응형 전시, 로봇 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구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있죠. 

이승용 작가의 작품인 ‘H-everything’,			‘별빛 담은 휴식’이라는 임세현 작가의 작품

이승용(@yong.e.artist) 작가의 ‘H-everything’(좌)과 임세현(@studio.senny) 작가의 ‘별빛 담은 휴식’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웹이나 SNS에서 쉽게 접하는 이미지나 영상도 디지털 아트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아트의 장점은 작가로서 입문할 수 있는 문턱이 낮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아트 시대 이전에 예술가를 목표로 했다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비도 만만치 않았겠죠. 하지만 그래픽 툴과 같은 프로그램은 언제든 쓸 수 있고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을 익힌다면 부담 없이 나만의 창작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포스터

그래서 디지털 아트는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할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플랫폼에 자신의 작품을 올리며 기회를 찾고 있죠.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는 아티스트가 많은 대중에게 자신을 알릴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한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Freedom Of Movement(언제,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이동의 자유)’가 좋은 예입니다. 

공원에 있는 포니를 표현한 윤균하 작가의 작품

윤균하(@arc21.4) 작가의 ‘처음’

현대자동차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해당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현대차의 차종 형상을 활용해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이미지 또는 영상 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는 ‘RELAX(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쉼의 순간)’, ‘LIFESTYLE(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나의 일상)’, ‘CONNECT(현대자동차를 타고 만나는 나의 소중한 존재)’ 등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색다른 방법으로 캐스퍼를 표현한 유승서 작가의 작품

유승서(@happy_weirdos_club) 작가의 ‘New Hippie Generation’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2022년 11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의 공모 기간에 185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이미지는 133개, 영상은 52개였습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 적합성, 작품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선별된 22개 작품이 현대자동차 공식 인스타그램(@about_hyundai)에 게시돼 대중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팔로워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 2022년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대중 평가 기간에 달린 댓글만 4,968건이나 됐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를 응원하는 메시지, 디지털 작품을 보며 떠올린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현대자동차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의 작품들

물론, 현대차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자체에 대한 호평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디지털 아트 작가가 활동하고 있지만, 본인들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이런 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작품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도 이런 멋진 프로젝트를 계속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모습을 풀어낸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편의 전시관람을 한 것 같아서 뜻깊었습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의 댓글을 통해 “현대차의 명차들이 시대의 아이콘 역할을 하면서 부모와 자녀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등 다양한 감상이 쏟아졌습니다. 

변하지 않고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성지은 작가의 ‘늘 함께’

성지은(@jesaint1123) 작가의 ‘Always Together(늘 함께)’

그렇다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무엇이었을까요? 대상을 수상한 성지은 작가의 ‘Always Together(늘 함께)’입니다. 1985년의 현대차 쏘나타부터 함께한 두 사람이 2022년이 된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와 함께 변화하며 추억을 쌓은 모습을 한 장의 이미지에 그려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것도 있지만, 늘 함께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승선 작가의 작품 ‘기억하다’

백승선(@sketchide) 작가의 ‘Remember(기억하다)’

최우수상은 백승선 작가의 ‘Remember(기억하다)’입니다. 몽환적 분위기 속의 현대차 N 비전 74와 그 아래 비친 현대차 포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백승선 작가는 같은 DNA를 가진 두 자동차를 통해 기억 속 자리 잡은 과거와 만난다는 의미를 이미지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우수상을 차지한 황석민 작가의 ‘우리의 소중한 일상’은 휴식, 일상, 여가생활, 소중한 존재와의 만남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을 작은 테마파크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황석민 작가는 “개인, 친구, 연인, 부부, 크루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작은 행복과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수상을 차지한 황석민 작가의 작품 ‘우리의 소중한 일상’

황석민(@hollymolly__official) 작가의 ‘우리의 소중한 일상’

최기민(@sh0rttailcat) 작가의 ‘Dream(꿈)’

두 번째 우수상을 수상한 최기민 작가의 ‘Dream(꿈)’은 전투기 파일럿이 되고 싶은 아이가 아이오닉 6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희망찬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습니다. 전투기와 함께 하늘을 힘차게 날아오르는 아이오닉 6를 상상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누구에게나 소중한 꿈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대상을 수상한 후 사진을 찍고 있는 성지은 작가

현대차는 이번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20명의 작가에게 총 3,000만원의 작품 활동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행보를 응원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행보죠. 현대차의 지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현대차는 디지털 아티스트들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의 단체 사진 모습

20명의 아티스트들은 ‘H-ART CREW(하트 크루)’라는 이름으로 현대차의 소셜 앰배서더 활동을 3개월간 진행하게 됩니다. H-ART 크루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는 3D 아티스트 ‘메이킴’, 일러스트레이터 ‘섭섭’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H-ART 크루원의 상시 네트워킹 형성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이호준 작가의 작품 ‘풍경을 물들이다’

이호준(@ll.hojun_) 작가의 ‘풍경을 물들이다’

또한 H-ART 크루에겐 현대차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여러 협업 기회도 제공됩니다. H-ART 크루는 ‘2023 코나와 함께하는 취미 활동’, ‘지구를 지키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현대차의 헤리티지’ 등 다양한 주제에 부합하는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식견과 스타일을 담아 재해석한 현대차의 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