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 현대자동차그룹
‘영상’이 브랜드의 대세 홍보 방식으로 자리잡은 시대. 현대차그룹의 그룹사도 각자의 개성을 담은 SNS 영상 채널을 유튜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프로젝트나 기업문화와 연관이 깊으면서도 대중성을 겸비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구독자들의 재치 넘치는 댓글이 이어지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1,000만 관객 달성'은 국내 영화 시장에서 성공의 지표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현대차그룹 그룹사 영상 콘텐츠 중에서 무려 1,000만 뷰를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유튜브 채널 ‘모비스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 ‘DEAD OR ARRIVE(이하 DOA)’가 바로 그것입니다.
DOA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배틀로얄(Battle Royale)’ 카 레이싱 대회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레이서의 안전이나 스포츠 정신은 뒤로한 채 오로지 승리만을 위한 잔혹한 경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천재 레이서 정주행의 고군분투가 11여 분에 걸쳐 펼쳐집니다.
DOA는 공개 직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현대모비스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
그리고 주행 안전성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구독자들의 댓글수도 350개가 넘었습니다. “느슨해진 자동차 업계의 안전벨트를 조이는 영상이다” 등 재치 넘치는 댓글은 감상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메시지, 스토리, 퀄리티 중 어느 특정 요소에 치우치지 않은 적절한 완급 조절이 DOA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비결로 꼽히고요.
모비스 라이브에서는 DOA 외에도 초보 운전자를 위한 예능 프로그램 ‘차차나아지겠지’, 직무 소개 콘텐츠인 ‘핵터뷰’ 등 10~30대 구독자들을 겨냥해 현대모비스의 기술과 기업문화를 세련된 방식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The one for all mobility’를 담은 신규 콘텐츠 릴리즈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기업 홍보만으로 구독자의 눈길을 끄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잘 만들어도 재미가 없다면 외면 받고, 재미에만 치중하면 정작 중요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죠. 그래서 모비스 라이브는 구독자의 시선을 끌 만한 콘셉트를 발굴한 다음 회사의 키 메시지를 녹여내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는 예능 프로그램 같은 광고 영상입니다. 기아가 유튜브 채널 캬TV에서 지난 연말 공개한 ‘어서와~ 전용 전기 택시는 처음이지?’도 그런 콘텐츠입니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 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은 주인공으로 배우 김광규를 내세워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우 김광규는 ‘택시기사 자격증 보유’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습니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기 전 실제 택시기사로 일한 경력도 있죠. 그래서인지 일일 택시기사로 변신해 승객을 맞이하고 운전하는 모습이나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상황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도심을 주행하며 니로 플러스만의 매력도 은근히 어필하죠.
캬TV의 ‘어서와~ 전용 전기 택시는 처음이지?’가 조회수 569만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건 니로 플러스의 편의사양을 택시 탑승 고객 입장에서 보여주고, 콘셉트에 딱 들어맞는 인물을 섭외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영상 하단에는 “배우 김광규가 찐 택시기사 같아요”, “딱 어울리는 분을 섭외해서 좋네요” 등의 구독자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캬TV의 강점은 남다른 발상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의 숏폼 채널인 ‘쇼츠(Shorts)’에 레이 1인승 밴 소개 영상 시리즈를 릴리즈하고 있죠. 고양이, 강아지, 이모지, 심지어 좀비까지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학생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레이 1인승 밴의 옵션을 이용한다는 ‘좀비를 만나도 ㅇㅇㅇㅇㅇ이면 살아남는다…’ 편은 다소 황당하지만 기발한 설정이 인상적입니다.
“최근
반려동물, 이모지, 좀비 등을 등장시킨 쇼츠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스낵 같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구미에 딱 들어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설정으로 기아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려 합니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 퍼집니다. 가수
이석훈과 린이 아파트를 무대삼아 깜짝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통해서나 보았던 이들을
아파트로 초대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 것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유튜브 채널 ‘내집마련TV’. 건설 회사나 브랜드 아파트가 주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깬 친근한 시도입니다.
‘귀 호강’, ‘눈 호강’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보이스, 힐스테이트의 아름다운 조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힐스힐링’은 공감 댓글이 매일 달릴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한 구독자의 댓글처럼 “마음을 촉촉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이 영상은 제작 2회만에 내집마련TV의 킬러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구독자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내집마련TV의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부동산 고민을 직접해결하거나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는 등 요즘 세대들이 궁금할 만한 주거 정보들도 알차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엔클라쓰’ 코너를 통해 2023년 공채를 대비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원자와 임직원 면접자가 직접 참여한 ‘리얼 모의 면접’이란 주제로, 건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 이름처럼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는 정보, 회사의 비전과 메시지가 잘 녹아 있는 영상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술이나 프로젝트를 잘 홍보하기 위해서는 이를 접하는 고객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광고에 한자어 대신 순우리말이나 직관적인 문장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중고등학생이나 성인이 아닌 어린이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대트랜시스는 유튜브 채널 ‘채널 트랜시스’의 ‘미래를 보라’ 시즌 2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어린이에게 이해시키는 흥미로운 도전을 합니다. 때론 성인도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을 현대트랜시스의 자동차 연구원들이 직접 일곱 살 남짓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죠.
특히 ‘7살도 (쉽게) 이해하는 세계 최초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편에 나온 디스커넥터 기술의 경우, 현업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도 어려운 개념이라고 합니다. 과연 디스커넥터 기술을 김도건 어린이가 정확히 이해했을까요? 어렵지만 의미 있고, 미래의 고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도. 그 결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 트랜시스는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를 보라’ 시즌 2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구독자와 임직원의 관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상식을 풀어낸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예능 포맷 시도,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연출 등 과감한 기획과 전략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구독자층까지 사로잡고 있는 현대차그룹
그룹사 영상 채널. 2023년에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