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전측면과 후측면 기아 EV6 전측면과 후측면

2022.12.25 현대자동차그룹 분량4분

현대차그룹 E‒GMP,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해 안전성 입증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60에 이어 기아 EV6도 지난 6일 미국 IIHS 안전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E-GMP는 글로벌 주요 안전 평가 무대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기아 EV6 전측면

기아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EV6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를 획득했다. 지난 5월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받은 최고 안전 등급(별 5개)에 이은 성과다. 즉, EV6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의 안전 평가 시험에서 모두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IIHS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기아 EV6의 평가 내용과 그간 수많은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 두각을 드러낸 E-GMP의 안전 기술에 대해 살펴봤다. 

기아 EV6 IIHS 충돌 안전 평가

EV6는 이번 평가에서 충돌 안전과 전방 충돌 예방, 헤드램프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TSP+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TSP+ 등급은 충돌 시험에서 훌륭함(Good), 전방 충돌 예방 시험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의 헤드램프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한 차량만 TSP+를 받을 수 있다.

먼저 미국 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기아 EV6의 우수한 안전 성능이 그대로 드러났다.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시트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기아 EV6 유로 NCAP 충돌 시험 모습

기아 EV6의 유로 NCAP 충돌 시험 모습 (출처: euroncap.com)

특히 정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부문에선 그야말로 완벽했다. 시속 40마일(약 64km/h)의 속도로 차량 전면의 절반만 충돌하는 정면 충돌에선 모든 항목이 훌륭함을 받았고 머리/목, 가슴,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의 상해 측정에서도 전부 훌륭함을 기록했다. 아울러 측면 충돌에서도 운전자와 후석 탑승자의 상해 가능성을 최소화해 훌륭함을 받았으며,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부문에서도 우수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훌륭함을 기록했다. 

기아 EV6 IIHS 전방 충돌 예방 평가

EV6는 차량 대 차량 전방 충돌 예방 부문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기아 EV6에 적용된 첨단 안전 사양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IIHS는 “EV6의 전방 충돌 경고 기능이 잘 작동했고, 시속 20km와 40km의 속도에서 모두 제대로 제동해 충돌을 피했다”고 밝혔다. 한층 까다로운 조건으로 진행되는 차량 대 보행자 시험에서도 EV6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해 탁월함을 받았다. EV6는 시속 20km와 40km의 속도에서 어린이와 성인 보행자를 제대로 인식해 충돌을 피했으며, 시속 60km의 속도에서 성인 보행자가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보행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제동했다. 

기아 EV6 IIHS 헤드램프 평가

기아 EV6는 TSP+ 등급의 필수 조건인 헤드램프 시험에서도 훌륭함(Good) 등급을 기록했다. LED 헤드램프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 북미에 판매되는 2023년형 EV6가 모든 트림에 LED 리플렉터 타입의 헤드램프를 적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비결이었다. IIHS의 평가 결과 EV6의 LED 헤드램프는 조사 거리가 500ft(약 152m)에 달해 뛰어난 조사 성능을 자랑했다. 또한, 전방의 차량을 인식해 스스로 상향등을 켜거나 끄는 하이빔 보조(HBA)를 적용해 보다 편리한 조사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 EV6 IIHS 평가

2023년형 기아 EV6의 평가 결과는 TSP+등급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최소 기준을 훨씬 상회했으며, 이는 최상위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의 안전 평가 결과

이로써 기아 EV6는 IIHS, 유로 NCAP, KNCAP(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안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EV6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60 역시 IIHS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아이오닉 6 역시 유로 NCAP에서 별 5개를 받았다. IIHS는 아직 평가 전).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의 충돌 시험 모습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의 충돌 시험 모습

E-GMP를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가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iihs.org)

이처럼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모두 E-GMP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즉,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근간이 되는 E-GMP가 훌륭한 안전 성능의 비결인 것이다. 실제로 E-GMP는 전기차 특성에 최적화된 구조는 물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로 완성됐다. E-GMP의 특징적인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탑승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안전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E-GMP 안전 성능 구성 요소

E-GMP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앞쪽 공간에 적용된 프레임과 서브프레임 보강 구조로 이뤄진 다중골격 구조다. 해당 구조물은 전방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탑승객과 배터리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배치한 저중심 설계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충돌 안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요소다. 이 밖에도 E-GMP는 후방 충돌과 뒷좌석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차체 내부에 변형을 유도하는 구조물과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물을 추가했다. 

기아 EV6 측면 충돌 시험 모습

E-GMP에는 측면 충돌 시 탑승객과 배터리 보호를 위한 안전 설계가 반영돼 있다 (출처: euroncap.com)

차체 중앙에 위치한 배터리와 PE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도 주목해야 할 안전 요소다. E-GMP는 측면 충돌 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드실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했다. 또한 차체에 배터리를 견고하게 고정하기 위해 배터리를 관통하는 8점 마운트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차체와 배터리의 바닥 안쪽을 긴 볼트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차체 결합 강성을 효과적으로 높이며 충돌 시 배터리의 안전성도 확보한다. 

제네시스 GV60의 주행안전보조 기술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능동형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을 빠짐없이 적용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들을 대거 탑재해 보다 진보한 안전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안전 평가 기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첨단 안전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능동적인 안전 성능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 EV6 후측면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진보한 안전 기술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안전 기술을 세상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E-GMP 개발을 통해 나날이 까다로워지는 안전 기준을 만족하며 값진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오래도록 추구해온 고객 중심의 안전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날까지 안전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