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현대자동차그룹 사상 최다 수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해 본격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새롭게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현대자동차의 기함인 디 올 뉴 그랜저는 오랜 역사와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7세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갖추게 된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현대자동차그룹 역대 최다 수준의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란 신규 기능이 개발되거나 사용 환경 및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보완 조치가 필요할 경우 번거롭게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차 내부의 통신 모뎀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기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범위에 포함된 엔진 제어, 변속기 제어, 파워 시트 모듈,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변속 제어 등은 물론, 빌트인 캠 2 및 무드램프와 같은 다양한 편의 사양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고전압 배터리 관리 등 더욱 폭넓게 적용됐다. 즉, 디 올 뉴 그랜저는 세대교체를 거치며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진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로 거듭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제네시스 GV60 및 G90에 최초로 적용한 이후 여러 차종의 성능, 편의, 안전 등 다양한 시스템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번 디 올 뉴 그랜저에 새롭게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어느 범위에서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지 편의,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 항목별로 살펴봤다.
디 올 뉴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 중 가장 많이 추가된 부문은 편의 사양과 관련된 기능들이다. 그중에는 운전자 맞춤형 개인화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다. 차 키의 역할을 스마트폰에 담은 디지털 키 2와 개인 생체 인증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지문 인증 시스템에는 여럿이 같은 차를 번갈아 이용하더라도 언제나 본인의 차를 타듯이 개인화 설정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세부 설정을 비롯해 메모리 기능을 갖춘 파워시트의 시트 포지션, 사이드미러 각도, 전동 스티어링 휠의 위치 등 차의 각종 부위를 운전자 몸에 맞춘 듯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엔진 시동, 카페이 결제, 발레 모드 설정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디지털 키 2와 지문 인증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운전자의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도와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실내 분위기 전환을 돕는 무드램프 제어, 운전석 허리 지지성을 강화해 주는 럼버 서포트 제어 등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새롭게 추가된다. 아울러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캠 2 역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언제나 최신 성능을 유지한다. 빌트인 캠 업데이트는 기존에도 이뤄졌으나,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빌트인 캠 2의 확장된 기능(음성 녹음 지원, 주차 영상 원격 확인 등)에 맞게 최적화를 거쳤다. 디 올 뉴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전보다 한결 개인화된 기능을 강화한 덕분에 운전자는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새로운 차를 타는 듯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디 올 뉴 그랜저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새롭게 적용된 편의 사양에는 앞뒤 전 좌석의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비롯해 선루프, 전동식 트렁크 등 차체 외부 부품을 제어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또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카페이 e 하이패스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카페이 e hi-pass(하이패스)는 기존 카페이(차량 간편 결제 서비스)와 연동해 실물 플라스틱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를 할 수 있어 실물 카드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성을 없애고 탑승자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러한 기능이 오작동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영역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차 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자 환경을 꾸준히 다듬고 개선해 운전자에게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디 올 뉴 그랜저는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그랜저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내비게이션에만 머물렀다면, 디 올 뉴 그랜저는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의 GUI 디자인, 내비게이션 최신 지도 정보 및 길 안내 등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됐다는 점이 새로운 특징이다.
한편, 디 올 뉴 그랜저는 전자제어를 통해 차 안에 전달되는 소음을 줄이는 능동식 소음 감소, 듣기 좋은 엔진음을 만들어주는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가상 엔진 사운드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뿐 아니라 뒷좌석 멀티미디어 리모트 컨트롤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플래그십 모델의 아늑한 실내에 걸맞은 정숙성과 편리함을 모두 높이는 동시에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디 올 뉴 그랜저에는 내연기관 모델의 브레이크 제어 성능 개선을 위한 ESC(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Electronic Stability Control)와 전자식 변속 제어(SBW Control Unit)의 모터식 변속단 제어 기능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엔진과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적용되던 기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최적화돼 반영된다. 혹여 문제가 발생하거나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효율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디 올 뉴 그랜저는 12V 배터리 외에 별도의 12V 리튬 배터리를 갖췄다. 주행 중 12V 리튬 배터리를 최대로 충전해둔 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빌트인 캠, 애프터블로우(주차 후 에어컨 자동 건조 기능) 등 엔진이 구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작동하는 여러 기능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는 이중전원제어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전력 제어기가 12V 리튬 배터리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 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최대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같은 절차가 문제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12V 리튬 배터리의 세부 제어 항목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되는 1.49kWh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시스템의 정밀한 진단과 더욱 정확한 충전량 예측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7세대로 거듭난 디 올 뉴 그랜저의 광범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선언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과 궤를 같이 한다. 소프트웨어 기술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차 대 차, 차 대 인프라끼리 통신을 주고받는 커넥티드 카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자동차의 개념은 지금껏 우리가 알던 것과 크게 달라질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과 기능을 개선해 더욱 똑똑하게 진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시대, 커넥티드 카에서 얻은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시대로의 전환은 디 올 뉴 그랜저를 통해 이미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