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5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가보셨나요?
‘자동차 문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자동차와 관련된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은 당신을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유명 쇼핑몰 ‘스나얀 파크’는 수많은 MZ 세대의 발길로 분주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이자, 인도네시아 최초로 세운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찾는 이들 덕분이었죠. 현대자동차는 개관을 기념해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영상 및 포스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I’m On It’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MZ 세대가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어떤 이유로 자카르타에서 BTS가 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을까요? 나아가 현대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체험과 문화라는 키워드로 읽을 수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은 “BTS 영상을 보기 위해 방문했지만, 상영되는 모든 영상이 너무 멋져 한참을 감상했다”, “온 사방을 둘러싼 LED에 매료됐다. 깨끗한 영상과 깨끗한 모빌리티 콘텐츠가 아주 잘 어울린다” 등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BTS 영상을 보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찾았지만, 공간과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문화 또한 같이 체험한 것이죠.
이처럼,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문화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체험관은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장소죠. 그래서 브랜드 체험관은 해당 산업이 문화로 거듭나는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비전은 ‘사람을 움직이는 수단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으로’입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삶의 동반자로 거듭난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안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흥미롭고도 특별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이유죠.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와 모빌리티는 물론 예술,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시승과 토크쇼부터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정원 가꾸기, 쿠킹 클래스까지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싶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마다 독자적인 콘셉트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현대차의 첫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모빌리티 넘어 새로운 문화 이야기’를 콘셉트로 하며, 자동차와 예술 전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실내에 카페도 갖추고 있어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를 테마로 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만한 장소가 또 없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이라는 콘셉트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답게 다양한 차량을 전시하며, 어린이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아울러 초보운전자를 위한 비기너 드라이브, 클래식카를 시승하는 헤리티지 드라이브 등 테마별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에 좋습니다.
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자동차가 아닌 디자인을 테마로 한 공간입니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디자인의 힘’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죠. 그래서 다른 모터스튜디오와 달리 양산 차량은 전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디자인 전시가 준비되어 있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분을 위한,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최근 새로운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거주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건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국내 건축 스튜디오 ‘바래(BARE)’와 영국 런던 기반의 생명공학 특화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가 참여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찾은 관람객들은 미래 도시에서 펼쳐질 일상과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어떨까요? 이 역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콘셉트가 인상적입니다. 예컨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798’이라는 예술 지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의 공간’이란 콘셉트를 따른 예술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젊은 예술가나 미술 업계 종사자와 같은 다양한 분들이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관람하기 위해 찾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모스크바의 중심지인 노브이 아르바트(Noviy Arbat) 거리에 있습니다. 콘셉트는 ‘문화와 기술이 하나 되는 퓨처 모빌리티’로, 현대차의 방향성을 반영한 글로벌 아트와 미래 모빌리티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주제 삼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자카르타의 중심지에 자리한 스나얀 파크 쇼핑몰에 조성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콘셉트는 ‘지속 가능 비전을 위한 클린 모빌리티 경험’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는 이런 콘셉트에 맞춰 실내를 친환경 자재로 완성하고, 디지털 전시로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아울러 폐소재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제작하거나,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활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는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질 정보 분석회사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대기오염 정도는 전 세계 수도 중 12번째로 심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의 전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죠.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세워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한편 고속도로, 딜러, 쇼핑몰 등 주요 거점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죠.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개관은 전기차 생산, 충전 인프라 구축에 이어 지속 가능성을 위한 문화까지 형성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모터스튜디오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은 메타버스 세계 속에도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의 ‘다운타운(미래)’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물론 도심항공교통, 목적 기반 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것이죠.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제페토와 함께 가상공간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구축했고, 올해에는 미래 모빌리티 연관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메타버스를 통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인 ‘S-A1’을 시승할 수 있으며 파티룸, 헬스케어 클리닉, 푸드 트럭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현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 ‘S-Link’도 탑승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 미래 모빌리티가 만나는 환승 거점 ‘S-Hub’의 내부 공간도 살펴볼 수 있죠.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는 현대차가 CES 2022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메타모빌리티는 가상공간과의 결합을 통해 인류의 이동성을 확장하는 비전입니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거듭났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더 잘 알고 싶고, 자동차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그런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다가오는 휴가철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찾아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체험을 마치고 나면 자동차에 대한 사랑이 조금 더 커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