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도로를 질주 중인 스포티지 PHEV의 모습 유럽의 도로를 질주 중인 스포티지 PHEV의 모습

2022.06.19 기아 분량6분

기아 스포티지 PHEV,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되다

기아 스포티지가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빌트>, <아우토 자이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교 평가에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스포티지가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의 차로 선정된 이유를 살펴봤다.

유럽의 어느 건물 앞에서 배터리를 충전 중인 스포티지 PHEV의 정측면 모습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가 독일에서 뛰어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세 곳의 동급 PHEV 모델 비교 평가 모두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며 1위에 오른 것이다. 


스포티지 PHEV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과 경쟁해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최고의 PHEV에 등극했다. 또한,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오펠 그랜드랜드와의 비교에서도 스포티지 PHEV는 우위를 점했고, 쿠프라 포르멘토르,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와 비교한 <아우토 자이퉁>의 비교 평가에서도 스포티지 PHEV는 다른 두 PHEV를 큰 격차로 눌렀다.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독일의 PHEV 시장

배터리를 충전 중인 스포티지 PHEV의 충전구 모습

유럽 내에서 PHEV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포티지 PHEV를 향한 이번 평가가 인상적인 것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PHEV가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 때문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2021년 유럽 전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약 1,200만 대였고, 그중 순수 전기차와 PHEV의 판매 비중은 각각 10.3%와 8.9%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판매량의 변화다. 2021년 유럽의 친환경 자동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급격하게 성장했다. 순수 전기차의 경우 약 120만 대가 팔리며 6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PHEV는 2021년 유럽 내에서 약 1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의 약 62만 대 대비 무려 68.5%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량이 가장 급증한 차종이 바로 PHEV라는 뜻이다. 

배터리를 충전 중인 스포티지 PHEV의 뒷모습

유럽 내에서 독일은 PHEV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이다

독일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 규모도 눈 여겨봐야 할 요소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 순수 전기차와 PHEV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다. 특히 PHEV 판매량이 다른 나라를 압도한다. 독일의 2021년 PHEV 판매량은 약 32만 대로, 2위를 기록한 프랑스의 14만여 대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즉, 전 세계 어느 곳보다 PHEV에 대한 경험이 많고, 평가 기준도 깐깐한 시장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세 곳 모두가 스포티지 PHEV를 최고의 모델로 뽑았다는 건, 스포티지 PHEV의 상품성과 완성도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러 부문에서 스포티지 PHEV의 손을 들어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평가한 PHEV의 평가 점수를 보여주는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비교 평가에서 나머지 세 대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를 비롯해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준중형 PHEV 대표 SUV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부문을 면밀히 평가했다. 여기서 스포티지 PHEV는 편의성, 주행, 경제성에서 1위에 올랐고, 바디와 안전성에서는 근소한 점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스포티지 PHEV는 다른 세 대의 PHEV를 따돌리고 종합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다음과 같은 평가들을 남겼다. 

조수석 쪽에서 바라 본 스포티지 PHEV의 운전석

스포티지 PHEV의 적재 공간 모습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칭찬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실내 공간을 포함한 바디 부문에 대한 평가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의 구매자는 공간에 대해 불평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40:20:40으로 분할할 수 있고, 기울기 조정이 가능한 등받이를 통해 스포티지 PHEV는 뒷좌석의 편안함과 트렁크의 가변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공간 효율성에 대해 호평했다.


승차감과 편의장비 사용성을 평가하는 편의성 부문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가진 스포티지 PHEV는 기계식 버튼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덕분에 운전석의 모든 장치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약간만 연습하면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칭찬을 이어갔다.

유럽의 도심을 질주 중인 스포티지 PHEV의 모습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의 주행 성능에 대해 호평했다

핸들링, 구동력, 주행 모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주행 부문에서도 스포티지 PHEV는 호평을 받았다. “스포티지 PHEV의 섀시 설계 수준은 뛰어나다. 스포츠 모드에서 고삐를 약간 조이는 전자 제어식 댐퍼는 도로 위 충격을 어려움 없이 처리한다. 테스트를 마친 후 우리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포함해 스포티지 PHEV에 대해 불평할 것이 별로 없었다”는 게 그들의 평가 내용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PHEV의 제원을 비교하고 성능을 직접 계측한 결과를 정리한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와 함께 비교 평가 무대에 나선 경쟁 모델들은 저마다 뛰어난 구성을 자랑했다

아울러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구성에도 주목했다. 그들은 스포티지 PHEV가 비교 평가에 나온 네 대 중 가격 대비 장비 구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하며 “스포티지 PHEV는 전동식 앞 시트와 같은 최고의 장비를 갖췄으며 LED 헤드램프, 내비게이션 등 경쟁 차량이 갖춘 사양 또한 빠짐없이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평가 덕분에 스포티지 PHEV는 경제성 부문에서 만점인 150점에 가장 근접한 141점을 기록하며 다른 세 대와의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PHEV를 비교한 뒤 장단점을 정리한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는 경쟁 모델이 갖추지 못한 장점을 보여줬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종 승자로 스포티지 PHEV를 선정하며 다음과 같은 종합 평가를 남겼다. “신형 스포티지는 내연기관 버전으로 이미 동급 최고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을 이긴 바 있다. PHEV 버전의 스포티지 또한 흠잡을 데가 없고, 뛰어난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한다.” 스포티지 PHEV가 이번 비교 평가에서 649점(총점 900점)을 획득하며 가장 뛰어난 PHEV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우토빌트>의 평가에서 독일산 경쟁 모델을 압도한 스포티지 PHEV

아우토빌트가 평가한 PHEV의 평가 점수를 보여주는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그랜드랜드를 압도했다

스포티지 PHEV를 향한 찬사는 오펠 그랜드랜드와 비교를 실시한 <아우토빌트>의 평가 내용에서도 이어졌다. <아우토빌트>는 기아와 오펠의 두 PHEV를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비교했다. 이 중에서 스포티지 PHEV는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오펠 그랜드랜드를 압도했다. 심지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의 점수 차이는 5점에 불과했고, 친환경성 부문은 동점이었다. 

스포티지 PHEV의 뒷좌석 공간 모습

스포티지 PHEV는 외장 크기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스포티지 PHEV의 압도적인 상품성과 가치는 <아우토빌트>의 평가 내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우토빌트>가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실내 공간을 아우르는 바디 부문이다. 스포티지 PHEV가 그랜드랜드보다 길이, 폭, 높이 등에서 약 4cm 정도 크지만, 실내 공간에서는 이러한 수치를 뛰어넘는 공간적 여유를 보여준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4cm라는 수치는 작지만 미묘한 차이를 만든다. 탑승객은 스포티지 PHEV 실내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앞뒤 공간 모두 여유가 있어 키가 큰 사람도 답답하지 않다. 심지어 스포티지 PHEV는 150~ 187L의 짐을 더 실을 수 있다.” <아우토빌트>의 평가 내용이다.

<아우토빌트>는 실내의 각종 기기에 대한 사용 편의성을 평가하는 편의성과 커넥티비티 부문에서도 스포티지 PHEV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티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보다 현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우토빌트>는 음성 명령으로 시트의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화려한 변속 다이얼도 언급했다. 특히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의 실내 품질에 대해 “고르지 않은 도로를 달려도 삐걱거리지 않는 등 훌륭하고 깔끔하게 조립된 마감 품질을 자랑한다”는 말로 칭찬했다.

운전석 쪽에서 바라 본 스포티지 PHEV의 운전대와 계기판 모습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의 실내 구성과 편의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아우토빌트가 평가한 PHEV의 제원 및 계측 성능을 정리한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와 그랜드랜드는 파워트레인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부문에서는 스포티지 PHEV와 그랜드랜드가 제 각기 장단점을 보여줬다. 그랜드랜드는 앞뒤 차축에 각각 탑재된 2개의 구동 모터를 바탕으로 35마력 더 높은 시스템 최고 출력을 자랑하며 가속 성능에서 우위를 보였다. 대신 그만큼 효율성에서 점수를 잃었다. 기본 장착된 3.7kW 충전기 대신 출력이 2배 강한 7.4kW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500유로(약 67만 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도 <아우토빌트>는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반면,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의 주행 부문에 대해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상호 작용이 눈에 띄지 않고 부드럽게 이뤄진다. 스포티지 PHEV는 모터만으로 최소 60km를 주행할 수 있고, 그랜드랜드와 달리 7.2kW 출력의 충전기를 표준 사양으로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주행 역동성과 관련해서도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의 조향 감각이 좀 더 편안하다. 기아가 스포티지 PHEV의 섀시를 전체적으로 더 단단하고 신뢰할 수 있게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아우토빌트가 평가한 PHEV의 장단점을 정리한 표의 모습

스포티지 PHEV는 그랜드랜드가 갖지 못한 여러 장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스포티지 PHEV는 각 부문 비교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800점 만점 중 559점의 총점을 기록해 533점에 그친 그랜드랜드를 압도할 수 있었다. <아우토빌트>가 스포티지 PHEV에 대해 내린 최종 평가 내용을 보면 이 같은 사실이 한층 확연하게 드러난다. “스포티지는 그랜드랜드보다 더 넓고 안락하면서도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스포티지가 승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균형이 잘 잡혀 있고 가격이 합리적인 스포티지 PHEV를 추천한다.”

<아우토 자이퉁>의 비교 평가에서도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준 스포티지 PHEV

유럽의 교외 길을 달리는 스포티지 PHEV의 정면 모습

스포티지 PHEV는 <아우토 자이퉁>의 PHEV 비교 평가에서도 다른 모델을 압도했다

한편, 스포티지 PHEV는 <아우토 자이퉁>의 PHEV 비교 평가에서도 뛰어난 완성도와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 쿠프라 포르멘토르,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등 세 대의 PHEV를 바디, 주행 질감(안락함), 엔진 및 변속기, 주행 역동성, 환경 및 비용 등 5개 부문에 걸쳐 꼼꼼하게 비교했고, 여기서 스포티지 PHEV는 바디, 주행 질감, 주행 역동성에서 다른 두 모델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또한, 스포티지 PHEV는 나머지 두 부문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엔진 빛 변속기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쿠프라 포르멘토르와의 점수 차이는 3점에 불과했고, 환경 및 비용에서는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와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랭크 됐다.

아우토 자이퉁이 평가한 PHEV의 평가 점수를 보여주는 표의 모습

쿠프라, 미쓰비시의 PHEV와 비교에서도 스포티지는 뛰어난 우수성을 보여줬다

이런 활약 덕분에 스포티지 PHEV는 종합 결과에서 5,000점 만점 중 3,173점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으며, 포르멘토르(3,042점)와 이클립스 크로스(2,889점)가 뒤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우토 자이퉁>은 “확실한 승자는 기아 스포티지 PHEV다. 넓은 차체와 쾌적한 운전 편의성, 넉넉한 보증 기간 등이 빛을 발했다. 아울러 뛰어난 제동 성능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남겼다.

배터리를 충전 중인 스포티지 PHEV의 옆 모습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스포티지 PHEV가 유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의 세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빌트>, <아우토 자이퉁>이 비슷한 시기에 PHEV를 비교 평가한 뒤, 나란히 스포티지 PHEV의 손을 들어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독일 PHEV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결과는 놀랍기까지 하다. 유럽의 가장 치열한 시장에서 스포티지 PHEV가 동급 경쟁 모델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흠잡을 데 없는 뛰어난 구성과 높은 완성도가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런 모습을 바탕으로 스포티지 PHEV가 향후 독일을 넘어 유럽 시장 전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