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환경미화원과 수소청소트럭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환경미화원과 수소청소트럭

2022.05.26 현대자동차그룹 분량5분

현대자동차그룹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사례, 수소청소트럭 <디어 마이 히어로>캠페인과 현대자동차 EV 파크&현대케피코 전시관,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현대위아 디지털 전시장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환경미화원과 수소청소트럭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캠페인, 어려울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놀이터, 그리고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한 홈페이지까지. 그저 텍스트로만 접했다면 수 시간 내로 기억 속에서 사라질 수 있는 것들에 아이디어와 진정성을 더해 머리와 심장에 오래도록 각인시킨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마음으로 읽는 수소청소트럭 <디어 마이 히어로 (Dear My Hero)> 캠페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해온 수소 모빌리티는 배기가스와 먼지 대신 공기와 순수한 물만을 배출하는 환경친화적 모빌리티라는 기술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인지과학자 앨런 F. 블랙웰(Alan F. Blackwell)에 의하면 한 장의 그림은 약 84.1 단어만큼의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데 텍스트보다 시각 자료를 이용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여기에 진정성까지 더해진다면 몇 배나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기술 빅 아이디어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처럼 말입니다. 

사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해온 수소 모빌리티의 기술 방향성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배기가스와 먼지 대신 공기와 순수한 물만을 배출하는 환경친화적 모빌리티’. 그런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캠페인 영상은 수소 모빌리티의 장점을 일일이 나열하는 대신, 그저 기술이 가장 필요한 곳에 활용되었을 때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담담히 전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수소청소트럭의 간이 세면대에서 세수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

수소청소트럭에는 배출수를 활용한 간이 세면대가 있어 손과 몸에 묻은 오물을 바로 씻어낼 수 있습니다

<디어 마이 히어로>에서는 수소청소트럭의 존재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했던 근무 환경이 얼마나 안전하고 깨끗하게 바뀌었는지 보여줍니다. 대형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기존 청소트럭은 많은 양의 배기가스와 먼지를 내뿜으며 작업자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했지만, 수소청소트럭은 오로지 물과 공기만을 배출합니다. 또, 운행 중에도 전기 모터가 돌아가는 기계음만 들릴 뿐 소음과 진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덕에 작업자들은 열기로 인한 구슬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차 안에 탑승한 사람과도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수소청소트럭의 또 다른 기능은 배출수를 활용한 간이 세면대입니다. 쓰레기를 수거하며 손과 몸에 묻은 오물을 바로 씻어낼 수 있어 쾌적합니다. <디어 마이 히어로>가 공개된 직후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간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영상 중 단기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외 방송사 130곳에서 이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수소 모빌리티 기술이 우리 이웃의 삶을 얼마나 좋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된 결과입니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청소트럭의 실증 운행을 마쳤습니다. 실증 운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앞으로 수소전기트럭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운전석에서도 매연이 보였는데 수소청소트럭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또 소음이 없어 뒤에 있는 승무원과 소통이 훨씬 원활하고요. 세계 최초로 운행되는 수소청소트럭과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찢어진 보호 장구 사이로 오물이 스며들어 피부병이 생기곤 해요. 수소청소트럭의 간이 세면대에서 틈틈이 손만 잘 씻어도 위생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실제 환경미화원의 후기


여유롭게 즐기는 자동차 기술 놀이터 현대자동차 EV 파크&현대케피코 전시관

트렁크가 열린 아이오닉 5 후면부와 캠핑용품이 모여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EV 파크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스가 열립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케피코는 내외부 고객들이 모빌리티 신기술과 제품군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EV 파크(워시홀릭 분당·용인 센터)’와 올해 리뉴얼 오픈한 ‘현대케피코 전시관’도 그중 하나입니다. 

현대자동차 EV 파크는 전기차 전용 세차장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차량을 정비할 수 있어 편리한데, 진짜 재미는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스가 열립니다. V2L은 전기차에 탑재된 고전압 대형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노트북, 전기포트, 드라이어 등 일반 가정용 전자기기를 차에 꽂아 쓸 수 있어 캠핑이나 차박 시 무척 유용합니다. EV 파크는 고객들이 이 V2L 기능을 보다 잘 쓸 수 있도록 ‘전기 그릴 BBQ 파티’와 광택·발수 코팅 등의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차량 활용법도 배우고 전기차 오너 간 친분도 쌓고 일석이조의 이벤트입니다.

현대케피코 전시관 내부 모습

현대케피코 전시관은 크게 ‘현재관’과 ‘미래관’ 그리고 ‘하이라이트존’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현대케피코 전시관은 내외부 고객은 물론 투자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2014년 설립된 구 전시관은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의 전시물이 주를 이뤘으나 방문객에게 보다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새롭게 변신한 전시관은 크게 ‘현재관’과 ‘미래관’ 그리고 ‘하이라이트존’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현재관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양산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미래관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자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존은 200kW용 수소공급시스템이 장착된 ‘수소연료전지스택’과 전기 이륜차 구동 시스템인 ‘모빌고(MOBILGO)’ 등 현대케피코 기술의 정수가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총 69개의 전시품은 실물 크기의 모형과 세련된 영상으로 만들어져 현대케피코의 기술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전시관을 방문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목표를 향한 현대케피코의 여정을 오롯이 느껴봐도 좋습니다.


“현대케피코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비되었고, 기술들 역시 감각적으로 표현되었다는 반응을 접했어요. 이 모든 건 경영진과 유관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현대케피코를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 자리를 빌어 협조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 현대케피코 R&D기획팀 양수정 책임연구원

어서 와, 이런 홈페이지는 처음이지?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현대위아 디지털 전시장

현대자동차그룹 저널 사이트 모바일 화면과 태블릿 PC 화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양한 활동을 고객들이 더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합 오픈했습니다

기업 홈페이지는 온라인상에 구축된 사옥과도 같습니다. 고유 아이덴티티를 전하고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이 더 설득력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그룹의 다양한 활동을 고객들이 더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합 오픈했습니다. 기존의 HMG 저널, HMG TV, 뉴스 등의 PR 콘텐츠를 한데 묶고, 그룹 차원의 ESG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그룹 사회책임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전형적인 기업 웹사이트 디자인에서 벗어난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UI 환경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기존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주고 인기 키워드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현대위아의 홈페이지 내에 오픈한 디지털 전시장 전경

PC, 태블릿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장 내부에는 24대의 최신 공작기계를 전시했습니다

현대위아 역시 지난 연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정확히는, 홈페이지 내 현대위아의 다양한 공작기계를 소개한 디지털 전시장을 열었습니다. PC, 태블릿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장 내부에는 24대의 최신 공작기계를 전시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가공품 사례, 가공 영상 등을 콘텐츠화했으며, 360도 회전 가능한 3D 이미지가 적용되어 실제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전시장 한편에는 ‘퓨처 모빌리티존’이라는 이벤트 공간도 자리합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인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공작기계로 가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이색적입니다.


“이번 그룹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혁신적인 성과를 고객이 디지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상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현대자동차·기아 디지털저널PR팀 박동준 책임매니저 

“코로나19로 전시·박람회 같은 행사들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전시장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현대위아가 새롭게 론칭한 제품군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비록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 디지털 전시장을 구축하게 되었지만, 이런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양질의 내용을 소개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갈 예정입니다.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현대위아의 공작기계를 만나볼 수 있도록요.” - 현대위아 스마트솔루션영업기획팀 박주철 책임매니저


글 |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1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