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을 내려다본 모습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을 내려다본 모습

2022.05.03 현대자동차그룹 분량2분

일상 공간에 스민 봄볕

자연 속의 예술작품을 만든 현대건설과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물을 소개합니다.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을 내려다본 모습

꼭 멀리 나가야만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집 앞에도, 출퇴근길 스쳐지나는 지하철역에도 봄볕은 내려와 있습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 기술에 스며든 계절의 따사로움을 만나봅니다.

봄 햇살 맞으며 구름 위를 거닐다 by 현대건설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의 전면부 모습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 등을 수상했습니다

아파트 정원 한가운데, 그냥 스쳐 가기 어려운 형태가 시선을 잡아 끕니다. 중앙이 텅 비어 있어 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구조물은 네덜란드의 패턴 디자이너 카럴 마르턴스(Karel Martens)와 건축가 최장원의 협업 하에 탄생한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Cloud Walk Pavilion)’입니다.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은 이름처럼 가벼워 보이면서도 개방감 넘치는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하늘을 감상하며 정원을 거닐기 좋습니다.

카럴 마르턴스의 아이콘 패턴, ‘Dutch Cloud’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의 지붕 아래 부분은 카럴 마르턴스의 아이콘 패턴, ‘Dutch Cloud’로 장식되었습니다

반포 디에이치 라클라스에 설치된 이 거대한 예술 작품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Red Dot Design Award 2022)’를 비롯해 미국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Architizer A+ Product Award)’ 등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천장이 뻥 뚫린 라운지 가든을 내려다본 모습

라운지 가든 중앙에는 이태수 작가의 작품 ‘Floating Stone’이 놓여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는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처럼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휴게 정원 ‘라운지 가든(Lounge Garden)’이 있습니다. 이태수 작가의 작품 ‘Floating Stone’을 회랑형 파빌리온 시설물이 감싸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라운지 가든은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에 이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되었습니다.

철제 구조물에 돌이 얹어진 모습의 이태수 작가의 작품 ‘Floating Stone’

라운지 가든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되었습니다

햇볕의 따스함을 오롯이 품은 지하 공간 by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맨해튼 지하공원 로라인 파크 랩의 전경

뉴욕 맨해튼의 로라인 파크 랩은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입니다

보랏빛의 LED 등이라도 설치하면 모를까, 자연광이 들지 않는 지하에선 일반적으로 풀 한 포기 자라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앞으론 갖가지 계절 식물들을 지하 공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기업과 함께 개발한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1’과 같은 기술의 도움이 있다면 말입니다.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은 지상에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해 주는 스마트 건설 기술입니다. 빛은 물론 복사열까지 보낼 수 있어 수십 미터 아래에서도 햇볕의 따사로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로라인 파크 랩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

뉴욕의 지하 공원 로라인 파크 랩에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세계 최초 지하공원인 뉴욕 맨해튼의 ‘로라인 파크 랩(Lowline Park Lab)’, 서울 종각역 ‘태양의 정원’ 등에 적용되어 지하 공간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로라인 파크 랩은 약 4,000㎡의 버려진 전차 터미널을 변신시켜 만들었습니다. 도시의 문화 자산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기술을 더해 조화로운 공간을 조성한다는 데서 의미가 깊은 공간입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전경

종각역에 조성된 태양의 정원에서는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으로 37종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는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을 통해 모인 태양광으로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을 향후 친환경 공장이나 주거단지, 실내 태양광 발전 등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종각역 태양의정원 지상 집광부 모습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은 태양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자연채광 조명 시스템에 사물인터넷(IoT)과 각종 센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태양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집광부 및 전송부에 LED 등이 설치돼 있어 구름이나 안개 등으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날에도 광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글|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1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