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8 현대자동차그룹
한 시즌을 마무리하거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는 게임의 흐름을 바꾸고 판도를 뒤집을 슈퍼스타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2022년 팀을 승리로 인도할 각 팀의 게임체인저 2인을 소개합니다.
2021년 리그 5연패와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모터스FC. 2022년에도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친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게임체인저로는 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하게 할 젊은 피, 백승호 선수와 송민규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송민규(22) 포워드
2021년 7월 전북현대모터스FC로 이적한 송민규는 시즌 10골로 득점 공동 8위에 오른 신예 선수입니다. 보기 드문 야성적인 플레이로 틈을 만들어 어떻게든 슛과 크로스를 날립니다. 2022시즌 K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이기도 한 송민규 선수. 팀의 6연패와 통산 10회 우승이 이 선수의 득점력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승호(25) 미드필더
2021년 국내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백승호는 2022시즌 전북현대모터스FC 부주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2010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로 이적해 특급 유망주로 불렸으며, 스페인과 독일 리그를 거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습니다. 2021년에는 K리그에서 25경기 4골을 기록해 뛰어난 경기력을 증명하며 팀 우승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등 번호 ‘8번’답게 중원을 지배하는 미드필더로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굶주린 호랑이가 추운 겨울을 견딘 후 따뜻한 봄을 맞아 웅크렸던 몸을 잔뜩 일으킬 기세가 보입니다. 팀의 성적과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슈퍼스타를 영입했기 때문입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투수 양현종 선수가 미국에서 돌아왔고, 국내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나성범 선수가 고향을 찾아왔습니다.
양현종(34) 좌완 투수
먼 훗날, KIA타이거즈에서 훌륭한 좌완 투수가 등장한다면 이런 수식어가 붙을 것입니다. ‘제2의 양현종’. 이미 2021년 신인왕을 수상한 이의리 선수에게 꼬리표처럼 달라붙었던 칭호입니다. 미국에서의 도전을 마치고 양현종 선수가 다시 KIA타이거즈에 돌아왔습니다. 현재까지 통산 147승으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 선수. 2022년에 그가 새로이 쓸 역사가 기대됩니다.
나성범(32) 외야수
2022시즌 FA 최대어라고 불린 나성범이 KIA타이거즈와 6년 계약을 통해 빨간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50억 원이라는 금액은 국내 FA 타자 최고액입니다. 초·중·고 시절을 광주에서 지냈기에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는 나성범 선수. 지난 시즌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만큼, 2022년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KIA타이거즈의 강력한 타선을 이끌 선봉장이 될 예정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21-22 시즌 외국인 선수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꾸준히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피버스. 국내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신인들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함지훈(37) 포워드
만 37세. 데뷔 15년차이자 한국프로농구 14시즌째를 맞이한 베테랑 빅맨 함지훈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예전같은 압도적인 신체 능력 대신, 상황을 읽는 능력과 절묘한 타이밍의 패스로 경기를 이끌고 있는 것.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으로 점수를 내는 것은 함지훈 선수의 리더십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묵묵하고 꾸준한 활약은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21-22 시즌 우승 도전 출사표인 셈입니다.
이우석(22) 가드
그야말로 21-22 시즌 최고의 수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6cm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포지션 1~3번까지 모두 가능한 볼 핸들러이자 스윙맨으로 성장한 이우석. 신인왕은 물론, 팀의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점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경험을 더해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거란 기대감이 그를 주목하게 만듭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1위 탈환을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그것도 국내 최초 15연승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말입니다. V리그 역대 최강팀으로 거듭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극적 반전을 이룬 모두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정지윤(21) 레프트
2018년 데뷔 이후 센터, 라이트, 레프트를 다 소화하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 정지윤은 그렇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경험하며 성장해 21-22 시즌 우승을 향한 걸음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를 번갈아 맡은 정지윤 선수는 21-22 시즌에서 본격적으로 윙스파이커로 나서며 강력한 공격으로 조커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양효진(32) 센터
통산 6,500득점, 1,350블로킹 모두 역대 1호 기록. 그럼에도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센터 양효진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든든한 리더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활약한 그녀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즌임에도 강력한 공격력과 블로킹으로 팀을 최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글 |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1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