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가 주행하는 모습 기아 니로가 주행하는 모습

2022.04.13 기아 분량5분

니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슬기로운 활용 방법

동급 최고의 연비와 우수한 실용성으로 출시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니로. 니로의 다양한 매력을 제대로 알고 활용한다면 니로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기아 니로의 옆모습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기아 니로만큼 든든한 차도 없다. 20.8km/ℓ에 달하는 뛰어난 연비가 말해주듯, 니로는 동급 최고의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 친환경 SUV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니로의 매력은 비단 높은 연비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세대교체를 거친 니로는 뛰어난 성능과 효율은 물론, 실용성을 극대화한 설계와 편의 및 안전에 최적화된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제공한다.


이런 다재다능함은 니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 패밀리 SUV’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소비자들이 최신 SUV에 바라는 요소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간 것이다. 이제 남은 건 니로를 정확히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일이다. 니로와 함께 ‘니로를 니로답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니로의 높은 효율에 연비 운전을 더하다

기아 니로가 주행하는 모습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을 줄이는 연비 운전으로 니로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니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높은 연비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니로는 늘 기대를 뛰어넘는 연비로 보답한다. 여기에 운전자의 능력까지 보탠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공인 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될 것이다. 연비 운전의 요령은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을 줄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적당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부드럽게 속도를 올리고, 운동 에너지를 유지하며 꾸준히 달리는 일.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크게 다를 건 없다.

물론 도심에서의 연비 운전은 제약이 많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량 행렬, 언제 바뀔지 모르는 신호 등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차량의 흐름과 신호등을 미리 파악하며 불필요한 차선 변경을 삼가는 정도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니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영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로직 덕분에 이런 상황에서도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 니로를 운전하는 모습

니로는 영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로직 덕분에 도심 주행에서도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기아 니로의 패들 시프트

패들 시프트를 활용해 주행 모드에 따라 회생제동 강도 조절 및 수동 변속을 할 수 있다

니로의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와 스포츠로 구성돼 있는데, 도심 주행에선 에코 모드로 주행해 니로의 주행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니로는 주행 상황에 따라 EV 주행, 하이브리드 주행을 오가며 효율적인 주행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한층 적극적으로 개입해 연비 운전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 달린 작은 패들 시프트를 활용하여 회생제동 강도를 직접 제어하면 보다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기아 니로의 회생제동 단계 조절

회생제동 MAX 단계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완전 정차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니로의 패들 시프트는 주행 모드에 따라 역할이 바뀐다. 에코 모드에선 회생제동 강도를 제어하고, 스포츠 모드에선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와 같이 수동 변속을 책임진다. 회생제동의 강도는 총 3단계로 ‘–’ 패들을 당길수록 강도가 더 세진다. 만약 차량 정체가 빈번한 구간을 주행한다면, 회생제동 3단계를 활용해 감속 시에 배터리 충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 패들을 길게 당기면 ‘완전 정차’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완전 정차 모드에선 클러스터에 회생제동 ‘MAX’ 심볼이 표시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정차가 가능하다.


이와 반대로 ‘+’ 패들을 길게 당기면 회생제동 ‘AUTO’ 모드로 진입한다. AUTO 모드에서는 차량의 내비게이션 정보 및 전방 센서 등의 주행 정보를 반영해 회생제동 강도를 스스로 변경한다. 또한 AUTO 모드에서는 +/– 패들 시프트를 당겨, 회생제동의 기본값을 설정할 수도 있다. 

실내 공간을 더 여유롭게 누리는 방법

기아 니로의 인테리어

신형 니로에서 가장 반가운 변화 중 하나는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이다. 기존 니로도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크로스오버로서 넓은 공간을 제공했지만, 신형 니로는 강인하고 세련된 SUV 스타일을 적용하면서 실내 공간 역시 더 넓어졌다. 차체는 기존 니로(1세대)보다 전장 65mm, 전폭 20mm, 휠베이스 20mm가 늘어났으며, 커진 차체와 비례해 1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12mm, 10mm 확장됐다.

기아 니로의 실내 공간

릴렉션 컴포트 시트(좌)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우)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니로의 넓은 실내 공간은 한결 자유로운 시트 배치를 가능케 한다. 가령 동승석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누구나 반기는 아이템이다. 동승석 시트는 버튼 하나면 ‘무중력 자세’로 변경되고, 탑승자는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2열 시트에는 패밀리 SUV의 필수 덕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들어간다. 2단계로 조절되는 니로의 리클라이닝 시트는 장거리 여행에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 니로의 컵홀더와 수납 공간

기아 니로의 컵홀더와 수납 공간, 센터콘솔

센터 콘솔에 마련된 컵홀더는 간단하게 구성을 변경해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다양한 수납공간에서도 니로의 남다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센터 콘솔 수납함과 연결된 니로의 컵홀더는 필요에 따라 수납 형태를 바꿀 수 있다. 홀더 부분을 밀어 넣으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해 카메라나 작은 가방 등의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간단히 버튼을 눌러 컵홀더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아 니로의 옷걸이형 시트백

활용성이 돋보이는 니로의 시트백. 옷이나 쇼핑백 등을 쉽게 걸어둘 수 있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니로의 시트백은 보기에도 예쁘지만 쓰임새도 좋다. 슬림하게 설계된 시트는 넓은 2열 레그룸을 제공하며, 옷걸이형 시트백은 자켓을 걸쳐두거나 가방을 걸어두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기아 니로의 트렁크 공간

451ℓ로 늘어난 니로의 적재 공간. 짐의 부피에 따라 트렁크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한편, 신형 니로의 트렁크 공간 크기는 기존 니로보다 15ℓ 늘어난 451ℓ다. 12V 배터리와 고전압 배터리를 통합하고, 2열 시트 아래에 탑재해 트렁크 공간을 최대로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2열 시트 폴딩 시 트렁크 바닥 높이와 동일한 구성(풀 플랫)으로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유연한 확장성까지, 니로와 함께라면 온 가족이 떠나는 여행은 물론, 캠핑, 차박, 낚시 등 각종 레저 활동을 하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친환경 주행,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는 기아 니로

2세대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가 적용된 니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모터로만 주행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친환경’은 기아 니로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니로는 기아의 대표 친환경 전용 SUV로서 제조 방법부터 주행 과정까지 모든 부분을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신형 니로에 적용된 2세대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는 누구나 쉽게 친환경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주행 기능이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학교 주변, 밀집 주거지역, 대형 병원 등에 진입 시 EV 주행을 확대해 효율을 높이고 대기오염을 최소화한다.

기아 니로의 디지털 클러스터

도심 주행 과정에서 그린존 심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는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친환경 설정에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사용’을 활성화하면, 니로가 스스로 그린존을 인식해 EV 주행을 이어나간다. 또한 내비게이션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우리집이나 사무실 부근에서도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가 활성화된다. 실제로 니로를 시승하면서 클러스터에 표시된 ‘그린존’ 심볼을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니로는 학교 근처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직 전기모터로만 주행했으며, 배기가스 배출 없이 조용히 움직였다.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니로의 내장재

재활용 PET를 활용한 헤드라이너,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한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친환경을 향한 니로의 노력은 비단 주행에만 그치지 않는다. 니로는 탑승자의 몸이 자주 닿고 시선이 머무는 실내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가령 니로의 헤드라이닝은 재활용 페트(PET)를 사용해 제작됐고, 시트에는 유칼립투스의 식물성 성분으로 제조한 바이오 인조 가죽이 적용됐다. 아울러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는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환경 오염과 유해물질 배출을 줄였다. 이처럼 친환경 소재로 완성된 니로의 인테리어는 멋진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한다.

기아 니로가 주행하는 모습

신형 니로는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 패밀리 SUV로 진화했다

니로는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이상적인 친환경 패밀리 SUV로 진화했다. 도심에서 높은 효율이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넓은 실내 공간에서 비롯된 알찬 실용성은 기본이다. 패밀리카에 걸맞은 편의 사양과 첨단 안전 장비 등은 하나하나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연비 운전부터 고객을 배려한 섬세한 기능까지, 니로는 알면 알수록 매력이 더 커지는 차다.




사진.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