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4 기아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반영한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이하 신형 니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신형 니로는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전용 SUV로, 효율을 극대화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니로는 지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진화했으며, 완전변경에 걸맞은 성능 개선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우수한 공력 성능, 3세대 플랫폼 등에서 비롯되는 동급 최고의 연비부터 우수한 주행 성능까지, 신형 니로의 다양한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런 높은 효율의 비결은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은 배기 일체형 실린더 헤드를 적용해 냉각 효율을 개선하고, 연속 가변 오일펌프를 적용해 엔진 마찰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연료 분사압력을 기존 200bar에서 350bar로, 압축비는 기존 13:1에서 14:1로 높여 열효율을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엔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냉각, 마찰, 연소 등 모든 부분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엔진과 맞물린 6단 DCT 역시 성능 개선이 두드러진다. 변속기에 적용되는 테이퍼 베어링을 볼 베어링으로 변경해 마찰 성능을 높였으며, 동력 전달 효율을 최적화한 기어를 적용해 연비를 개선했다.
신형 니로는 현대자동차그룹 고유의 TMED(Transmission Mounted Electric Device) 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전기모터와 클러치가 유기적으로 동력을 전달하고, 엔진 동력의 직접 연결도 가능해 고속 주행에서도 연비가 뛰어나다. 단지 효율뿐만 아니라 신형 니로의 가속 성능도 더욱 개선됐다. 신형 니로의 0→100km/h 가속 시간은 10.4초로 기존 니로보다 1.1초 단축됐으며, 최고속도 또한 165km/h로 기존 니로(162km/h)보다 높다.
신형 니로의 영리한 하이브리드 로직 또한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비결 중 하나다. 가속하거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동력을 전달하고, 저속 또는 정속 주행에서는 모터와 엔진이 선택적으로 구동하는 등 주행 상황에 따라 영리하게 엔진과 모터의 동력을 제어한다. 이와 함께 신형 니로에서 새롭게 적용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EV 주행 활용을 극대화한다. 즉,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최적의 하이브리드 로직의 조화로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 ‘동급 최고 연비’와 ‘국내 SUV 중 최고 연비’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또한 신형 니로에 적용된 에어로 휠은 타이어 주위에 형성되는 와류를 개선해 공력 성능을 높인다. 이처럼 차량 안팎으로 적용된 공력 기술 덕분에 신형 니로의 공기저항계수는 0.29Cd(16인치 휠 적용 시)를 달성했다. 이로써 신형 니로는 1세대 니로보다 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독보적인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신형 니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갖추면서도 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신형 니로는 세그먼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니로의 차체는 전장 4,420mm, 전폭 1,825mm로 기존 1세대 니로보다 각각 65mm, 20mm 늘어났다. 휠베이스 또한 기존 니로보다 20mm 늘어나 한층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한다. 활용성이 뛰어난 SUV 스타일링을 적용한 결과 트렁크 공간 역시 15ℓ 확장됐다. 2열 시트의 폴딩 기능을 활용하면 소형 SUV 이상의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보다 세련된 SUV 스타일로 진화한 신형 니로의 매력은 더욱 배가되었다. 더욱 커진 차체에서 비롯되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높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신형 니로의 가장 큰 매력은 우수한 연비다. 친환경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친환경 전용 SUV 모델에 걸맞은 높은 효율을 종합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성큼 다가온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펼칠 신형 니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