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0 현대자동차그룹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활동
2021년 한 해 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은 어떤 활동을 펼쳤을까? 올 한해 현대차그룹의 주요 활동을 되돌아봤다.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은 팬데믹이라는 불확실하고 혼란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도 진일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올 한해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혁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결실을 살펴봤다.
글로벌 각지에서 쉴 새 없이 전해진 수상 소식
2021년 한 해 동안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은 물론, 자동차 매체와 전문 평가 기관 등으로부터 1년 내내 호평이 이뤄지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특정 모델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모델들이 각 분야에서 수상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투싼, i20 N, 코나, 아반떼 등이, 기아는 EV6, 쏘렌토, 스포티지, 텔루라이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발표를 앞둔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 수상에도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북미 올해의 트럭 부문에, 아이오닉 5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자동차 부문에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유럽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1월 발표될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2월 발표될 유럽 올해의 자동차는 각 대륙 최고의 권위로 평가받는 올해의 차다.
제네시스 역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대륙의 각종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2022 올해의 SUV로 제네시스 GV70를 선정했고,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역시 GV70를 올해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는 GV80를 올해의 최우수 럭셔리 SUV에 선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내셔널 오토 어워드는 베스트 럭셔리 크로스오버 부문에 GV70를 최종 선정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처음 진출한 중국에서도 G80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 기아와 마찬가지로 북미 최고권위의 수상식인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틸리티 자동차 부문에 GV70로 최종 후보에 선정돼 지난 201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G70에 이어 또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어 젖힌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현대차는 올해 2월 브랜드 최초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탑승자는 아이오닉 5를 통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Vehicle To Load)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유럽, 북미 등의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기아가 올해 8월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 뛰어난 성능과 효율 등 극대화된 전기차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출시를 앞둔 EV6 GT는 430kW급 듀얼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f·m를 발휘할 예정이다.
올해 9월 공개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제네시스 GV60 역시 E-GMP를 적용한 모델로, 제네시스만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주행성능이 가장 뛰어난 GV60의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도 탑재했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10초간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GV60는 이러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페이스 커넥트, 크리스탈 스피어, 디지털 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세련되고 차별화된 기능을 갖춰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IIHS 어워드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증명하다
IIHS는 미국 시장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안전 연구기관으로, 자동차 보험사들의 지원 하에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다. 1959년 설립됐으며, 매년 자체적인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쳐 ‘IIHS 어워드’라 일컬어지는 가장 안전한 자동차 리스트를 발표한다. 올해 2021 IIHS 어워드에는 90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최다 선정 제조사의 자리를 지켰다.
IIHS는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거친 차를 의미하는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과 최상위 안전성을 지닌 차량에게 수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PLUS)’로 나누어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갈수록 혹독해지는 평가 기준 속에서 뛰어난 안전 기술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IIHS는 현대차그룹의 차종 중 TSP+ 등급으로 넥쏘, 펠리세이드, G70, G90, K5 등 5개 모델을 선정했고, TSP 등급으로 쏘나타, 벨로스터, 베뉴, 투싼, 코나, K3, 텔루라이드, 셀토스, 쏘렌토, 스팅어, 쏘울, 스포티지 등 12개 모델을 선정했다.
클릭 4번으로 내 차 완성. 국내 온라인 판매를 개척한 현대차 캐스퍼
캐스퍼는 올해 현대차가 선보인 자동차 모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모델 중 하나다. 엔트리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며 얼리버드 예약 시작 하루 만에 1만 8,940대(9월 14일 8시 30분부터 24시 기준)의 예약이 몰리며 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중 최다 얼리버드 예약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뛰어난 실내 공간 활용성, 첨단 안전 기술을 모두 갖춘 엔트리 SUV 캐스퍼는 판매 방식에서도 기존의 고정관념을 깼다.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통해 고객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고객은 가격 메뉴를 통해 트림별 가격과 선택 품목 등의 정보를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견적/계약 메뉴에서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사양이 적용된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캐스퍼를 골랐다면 공동인증서를 활용한 전자 서명으로 계약이 이뤄지며 웹페이지를 통해 직접 계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결제를 마치면 예상 출고일을 확인하고 출고 후에는 배송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기아의 새로운 도전 K8
기아는 올해 초 사명과 로고,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바꾸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러한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품은 첫 번째 모델이 K8이다. K8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자연에서 대비를 이루는 요소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는 개념으로, 기하학적인 선의 견고한 느낌과 상반되는 유연한 흐름 등 대조적인 조형·구성·색상 등을 조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전통적인 세단의 의미를 다시 정의한 K8 출시를 통해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우리의 삶과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7세대 아반떼, 고성능 N 모델로 준중형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아반떼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1990년 1세대 등장 이후 지난해 출시된 7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현대차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세대를 거치며 준중형 세단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한 아반떼는 7세대에 이르러 준중형 세단이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6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고성능 세단인 아반떼 N이다.
아반떼 N의 등장은 단순히 기존의 아반떼 라인업을 확장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기본형 모델부터 친환경 하이브리드, 고성능 감성을 더한 N 라인, 모터스포츠 기술력으로 완성한 고성능 N 모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에 걸맞은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모델로 거듭난 것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2021 북미 올해의 승용차에 선정된 7세대 아반떼는 고성능 N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하나의 차종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2021 COVID 19 대응 전략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우리 일상에 머물러있다. 현대차그룹은 팬데믹이란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가령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통해 자동차의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를 구축하며 온택트 서비스를 꾸준히 마련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5월 병원설비 분야의 음압시설 기술에 준하는 ‘공동주택 주 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버추얼 분양홍보관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메타버스 체험과 비대면 랜선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신입 사원 교육에 새롭게 도입하는 등 언택트 시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이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1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산업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가치와 함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2022년에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