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 말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

2021.11.17 이노션 분량4분

아이디어로 세상을 구하는 이노션 S.O.S 캠페인

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일, 이노션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큐브를 만지는 모습

이노션에서 진행했던 공공 캠페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공공 캠페인은 사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개인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캠페인의 성패는 대중들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공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입니다. 2011년 이노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광고 경험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과 공공기관에는 재능 기부 차원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지원합니다.

국내외 대학/대학원(석사)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라면 개인 또는 최대 4명까지 팀을 결성해 S.O.S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광고 기획서 또는 광고물(영상, 인쇄, 옥외 등)을 제작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은 이노션에서 6주간 인턴십을 수행합니다. 이 기간에 이노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멘토에게 광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본인이 기획한 캠페인을 직접 집행하면서 실제 광고 업무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동 학대 예방, 마스크 착용 등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

학대 피해 아동 발견 캠페인, 숨은 단서 찾기 포스터

S.O.S 프로그램은 아동 학대 예방 등의 주제를 다루며 사회 문제 개선에 동참했습니다

S.O.S 프로그램은 그동안 온실가스 저감(2015), 천기저귀 사용 장려(2016), 어린이 카시트 장착(2017), 자전거 안전모 착용(2018) 등의 주제를 다루며 사회 문제 개선에 동참해왔습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전문보호기관(현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한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은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집행한 작품은 대중 참여형 캠페인인 ‘숨은 단서 찾기’입니다. 이 캠페인은 아동 학대의 경우 신고보다 발견이 우선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동시에 아동 학대 유형과 징후를 효과적으로 알려주고 있죠. 인기 도서인 <월리를 찾아라>처럼 일상 풍경을 그린 그림 속에서 아동 학대 피해자를 찾는 게임인데요. 아동을 찾는 단서를 아동 학대 피해자들의 특징으로 만들어 대중들이 학대 아동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많은 사람이 관심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등 옥외 광고로 집행했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영상 시청 시간만큼 학대 아동 심리 치료 비용을 기부해 캠페인의 목적 달성과 인식 전환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실내/외 마스크 필수 착용 캠페인 step1 Wi-Fi선택, step2 마스크 착용 인증하기 step3 Wi-Fi 접속 완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실내/외 마스크 필수 착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와 함께한 ‘실내/외 마스크 필수 착용 캠페인’도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수상작은 ‘MASK ID’인데요. 마스크 쓴 얼굴을 인증해야만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려면 다수가 이용하는 실내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경찰청과 함께 스토킹 범죄 예방에 앞장

2021 S.O.S 프로그램 시상식

올해 S.O.S 프로그램은 경찰청과 함께 스토킹 예방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경찰청과 함께 ‘스토킹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스토킹도 범죄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토킹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는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했는데요. 총 560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고, 17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은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응모한 부산대 원유경 학생 외 3인이 차지했습니다. 이 팀은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경찰청장상까지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금상은 한국외국어대 오형준 학생, 경기대 천세형 학생 외 2명이 각각 가져갔습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작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2021 S.O.S 캠페인 대상: 다시 쓰는 전래동화

2021 S.O.S 캠페인 대상 수상작 ‘다시 쓰는 전래동화’

대상 수상작인 ‘다시 쓰는 전래동화’는 무심코 지나쳤던 전래동화 속 스토킹 행위를 찾아내고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대상을 수상한 원유경 학생팀은 스토킹 범죄 예방 교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많은 사람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래동화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죠. 무심코 지나쳤던 동화 속 스토킹 행위를 찾아내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는 변장으로 타인을 사칭하고 주거 침입을 시도한 호랑이의 잘못을 짚어내고,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선녀 옷을 훔친 나무꾼을 조명합니다. 나아가 호랑이와 나무꾼이 스토킹 처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결말을 리메이크해 ‘스토킹=범죄’라는 점도 명확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S.O.S 캠페인 금상: 안심 택배 스티커

2021 S.O.S 캠페인에서 금상을 받은 ‘안심 택배 스티커’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택배사 앱에서 개인 QR 발급 후 배송건에 대한 QR을 발급하고 둘을 조합해서 정보를 열람하는 시스템

택배 송장 스티커의 보안을 강화하는 아이디어가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오형준 학생은 택배 송장 스티커의 보안을 강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택배 송장 스티커에는 주소, 연락처 등 수령인의 신상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죠. 오형준 학생이 제안한 ‘안심 택배 스티커’는 QR코드이지만 일부만 인쇄돼 있어 제3자는 인식할 수 없습니다. 택배 기사나 수령인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나머지 일부를 발급받아 결합해야만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기술 구현을 통해 즉각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1 S.O.S 캠페인 금상: SAFE, BACK-UP

2021 S.O.S 캠페인 금상을 받은 안전하게 백업하는 스토킹 증거자료 서비스  ‘SAFE, BACK-UP’

스토킹 피해 증거를 자동 캡처하는 ‘SAFE, BACK-UP’은 스토킹 피해자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스토킹 피해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천세형 학생팀도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스토킹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만한 메시지나 통화 내역을 직접 수집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정신적 고통이 큰 피해자들에게 상당히 가혹한 과정이죠. 그래서 천세형 학생팀은 경찰청이 카카오톡 백업 서비스(톡서랍)를 이용해 스토커와의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안했습니다. 사법기관과 피해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아이디어라 할 수 있죠. 이렇게 이노션은 11번째 S.O.S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 번 세상에 경종을 울렸고, 숨어 있던 차세대 마케터를 발굴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2022년 1월부터 이노션 체험형 인턴십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말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

선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이노션의 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이디어는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교훈적인 주제를 다루는 공익 캠페인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재기발랄한 생각과 참신한 기획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 현상에 민감하고, 트렌드에 밝은 예비 광고인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S.O.S 프로그램은 가치가 있습니다. 이노션은 앞으로도 S.O.S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연 내년에는 또 어떤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찾아내 볕을 들일까요? 이노션의 선한 움직임이 만들어낼 밝은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