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심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정면 모습 복잡한 도심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정면 모습

2021.05.18 현대자동차 분량4분

아이오닉 5,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한 혁신

매력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가져온 아이오닉 5. 환경친화적인 전기차의 역할을 넘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바꿔놓았습니다

아이오닉 5 주행과 디자인으로 미리 만나는 새로운 모빌리티 일상

아이오닉 5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전기차의 출시를 넘어, 이동의 경험마저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실내는 이제까지 봐왔던 자동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생경한 미래 자동차에 더 가깝다고 할까요? 하지만 아이오닉 5는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의 주변 풍경을 새롭게 바꾸고 있는 아이오닉 5를 만나보았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정면 모습

아이오닉 5는 등장만으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단지 도로 위를 달릴 뿐인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단순히 신차의 낯선 이미지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포니에서 가져온 뉴트로한 감성과 매끈한 차체를 감싼 독특한 색감이 도드라지기도 하죠. 무엇보다 미래적인 스타일링은 누구나 한 번쯤 유심히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모습

복잡한 도심을 파고드는 아이오닉 5는 머지않아 익숙한 풍경이 될 것입니다. 차체를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 픽셀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반듯한 차체 등 아직 낯선 모습으로 가득하지만, 이내 일상의 자동차로써 우리 눈에도 익어갈 것입니다.

점등된 헤드램프가 포커스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작은 픽셀로 이뤄진 독특한 디자인 요소는 아이오닉 5만의 특징입니다.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점을 의미합니다. 1980년대 주를 이뤘던 픽셀 그래픽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듯, 아이오닉 5의 구석구석을 장식한 작은 픽셀은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특히 픽셀이 옹기종기 모여 빛을 발하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다시 한번 유심히 뜯어보게 만들죠.

타이어 휠이 포커스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는 휠 디자인조차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다이아몬드처럼 예리한 조형과 패턴으로 이뤄져 있지요. 이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이자 아이오닉 5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을 활용한 결과입니다. 직경이 무려 20인치에 달하는 휠은 보기에도 멋스럽지만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높여주는 공기 역학 구조도 반영됐습니다. 아이오닉 5가 우수한 전비를 확보한 비결이기도 하죠.

횡단보도를 지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내연기관 차들이 즐비한 도심 속에서 엔진 소음 없이 달리는 것은 여전히 생소한 경험입니다. 전기차는 부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고요하고 안락한 주행을 제공하죠. 아이오닉 5는 엔진 소음은 없지만 그 어떤 내연기관 차량보다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그야말로 ‘침묵의 질주’라고나 할까요? 엔진 소음, 변속, 바쁘게 오르내리는 RPM 게이지 바늘 등 내연기관 차량에서 경험했던 대부분의 과정은 사라졌지만, 아이오닉 5는 미끄러지듯 경쾌하게 도심을 빠져나갑니다.

숲길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창밖 풍경이 어느덧 푸르게 물들었습니다. 거대한 빌딩 숲을 빠져나와 녹음을 짙게 머금은 아담한 숲에 도착했죠. 아이오닉 5는 한적한 자연 풍경 속에서도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시동 소음조차 없는 아이오닉 5는 어느덧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고요한 콕핏에선 상쾌한 숲 내음과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산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죠.

운전석이 포커스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인테리어

아이오닉 5의 실내는 자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동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한 거주 공간으로 진화한 인테리어 덕분이죠. 아이오닉 5는 외부와 내부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한 공간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바닥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르게 완전히 평평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것으로 짐을 놓기에도 유용하고 시각적으로도 매우 쾌적합니다.

전 좌석이 한 눈에 보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인테리어

실내 공간의 백미는 아이오닉 5만의 독특한 시트입니다. 아이오닉 5는 시트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주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컴포트 시트 위에 몸을 늘어뜨리고 비전루프를 통해 펼쳐진 녹음을 감상하는 것 또한 진귀한 경험입니다. 캠핑 체어, 간이 테이블 등의 거창한 준비물 없이도 차를 세우는 장소가 곧 나만의 휴식처가 되는 셈이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트렁크 안에 놓인 티테이블과 포트

아이오닉 5와 벗 삼아 자연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소박한 테이블과 찻잔만 준비해도 아이오닉 5는 나만의 카페로 탈바꿈합니다. 물을 끓이는 과정도 간편하기만 합니다. V2L을 활용해 전기포트의 콘센트를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물이 금세 끓어오르니까요. 이처럼 아이오닉 5는 우리의 일상조차 매우 편리하게 바꿔놓았습니다.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번거로움은 사라지고 여유 있는 일상만 남게 되죠.

크래시 패드가 포커스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실내가 내 방처럼 안락한 이유는 인테리어 소재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는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 등을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사용한 페인트로 마감했으며, 시트에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의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특유의 픽셀 프린트를 새긴 도어 가니쉬 또한 자연 소재의 외관을 가진 페이퍼렛 소재로 완성했죠. 이처럼 아이오닉 5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친숙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속가능성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누리는 경험은 오롯이 운전자의 몫이죠.

서재처럼 꾸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콕핏

아이오닉 5라면 오직 운전만 허락했던 콕핏을 마치 서재처럼 꾸밀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계기반 옆에는 간단한 메모를 기록하거나 추억을 기록한 사진을 자석으로 붙일 수 있는 마그네틱 대시보드가 마련돼 있습니다. 나만의 취향대로 꾸몄을 뿐인데 콕핏 분위기는 사뭇 달라집니다. 이동을 위한 공간을 넘어, 거주의 공간으로 진화했음을 실감할 수 있죠.

충전중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고 충전을 위해 현대 EV 스테이션에 들렀습니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를 갖춘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아이오닉 5는 첨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충전소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엔진 소음도, 기름 냄새도 없는 깔끔한 EV 스테이션은 카페에 더 가깝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운전자의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하죠.

충전중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탑 뷰

잠깐의 티타임 만으로도 충전은 충분합니다.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는 18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 5는 운전자를 반기며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의 혜택으로 보다 윤택해진 전기차 경험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후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아이오닉 5는 자연스레 일상에 녹아들었습니다. 낯선 디자인과 생경한 분위기조차 어느덧 익숙함으로 다가옵니다. 아이오닉 5는 도심이든 자연이든 목적지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은 우리의 일상까지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혁신을 선사하는 아이오닉 5, 새로운 모빌리티가 제안하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사진. 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