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측면 제네시스 GV70 전측면

2021.10.21 제네시스 분량3분

제네시스 GV70, 미국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다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SUV, GV70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35대의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서 GV70가 최고의 SUV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제네시스 GV70를 ‘2022 올해의 SUV(SUV of The Year)’로 선정했다. 수많은 브랜드의 럭셔리 SUV가 포진한 미국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2019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수상 이후 두 번째로 모터트렌드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도로 위를 달리는 제네시스 GV70 후측면

유구한 역사와 까다로운 평가 기준 등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터트렌드는 창간(1949년) 이후 매년 ‘올해의 차’를 선정해 왔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올해의 차인 만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과 권위를 지닌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승용차, SUV, 픽업 트럭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차를 시상하며, GV70가 이번에 수상한 ‘올해의 SUV’ 부문은 지난 1999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SUV 수요에 맞춰 신설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모터트렌드의 평가가 이처럼 북미 시장을 넘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니는 것은 비단 유구한 역사 때문만은 아니다. 깊이 있는 분석과 냉철한 평가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들이 실차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safety), 효율성(efficiency), 가치(value), 진보적 디자인(advancement in design), 엔지니어링 우수성(engineering excellence), 주행성능(performance of intended function) 등 총 6가지 요소를 면밀하게 분석하기 때문이다.

도로 위를 달리는 제네시스 차량 2대 버드뷰

총 35종의 SUV 중에 단 9종의 SUV만이 치열한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 2022 올해의 SUV에는 총 35종의 SUV가 후보에 올랐다. 11명의 심사위원은 앞서 설명한 6가지 평가 요소를 기반으로 수 일간의 테스트 끝에 포드 브롱코(+브롱코 스포트), 포드 머스탱 마하-E, 제네시스 GV70,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지프 랭글러 392 and 4xe, 기아 쏘렌토, 폭스바겐 ID.4 등 9종의 SUV를 최종 후보(finalist)로 선정했다.

그리고 올해의 SUV를 선정하기 위해 모터트렌드는 캘리포니아 테하차피(Tehachapi)에서 마지막 테스트를 치렀다. 심사위원들은 언덕과 내리막길, 굽이진 길, 철도건널목, 도심 및 고속도로와 같이 다양한 도로 환경이 결합된 27마일(약 43.4km)의 순환식 주행 도로에서 9대의 최종 후보를 냉철하게 평가했다.

제네시스 GV70 전측면

수많은 SUV 사이에서 GV70가 럭셔리 모델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고,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GV70가 최종 후보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터트렌드 2022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GV70는 내외관 스타일링과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예컨대 모터트렌드 편집장 에드워드 로(Edward Loh)는 “GV70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성능, 편안한 승차감과 인상적인 차량 패키징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GV70의 후드 패널과 테일램프 등에서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두고 호평했다. 특히 모터트렌드 에디터 미구엘 코티나는 “GV70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외관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며, 이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 차량과 다른 제네시스만의 색깔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70 인테리어

GV70의 인테리어는 럭셔리 브랜드의 고급감과 뛰어난 조립 품질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독창성과 럭셔리함을 결합시킨 인테리어 역시 많은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밀하고 세심한 조립 품질과 고급감이 뛰어난 실내를 두고 시니어 에디터 그레그 핑크는 “GV70의 인테리어는 차량 가격과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품질로 실내 모든 부분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남겼다.

GV70를 향한 찬사는 내외관 디자인에 그치지 않았다. 다이내믹함을 갖췄으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주행 성능과 함께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제공하는 편의사양 구성, 승차 공간 및 트렁크 공간과 같은 항목에서도 ‘실용성과 럭셔리를 겸비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5종의 SUV 중 가장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제네시스 GV70 전측면

공신력 높은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수상으로 GV70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도 유력해지고 있다

참고로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와 함께 북미 자동차 시장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 Car of The Year)’는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두 시상식은 후보군과 평가 항목이 유사한 만큼, 수상 모델도 유사한 기조를 이어왔다. 이를테면 모터트렌드의 2015, 2017, 2020 올해의 차 수상 모델은 각각 폭스바겐 골프, 쉐보레 볼트 EV,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였으며, 세 차량은 모두 동일 연도의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예컨대 2019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제네시스 G70는 이듬해 초 2019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0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수상한 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바로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석권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즉, 이번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수상으로 인해 GV70의 2022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수상 가능성도 한층 커진 것이다.

제네시스 GV70 전측면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인해 GV70는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 7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GV70는 9월까지 5,3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9월 30일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첫 평가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SUV를 수상한 GV70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