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N 모습 강변을 달리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N 모습

2021.04.14 현대자동차 분량3분

쏘나타 N 라인으로 떠난 서울문화유산 드라이브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쏘나타 N 라인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살아있는 도시 서울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서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지요. 면적은 국토의 0.6%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19%가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번화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은 역사 속에서도 중심에 있던 도시입니다. 그간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모습 속에는 그러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서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쏘나타 N 라인을 타고 서울 곳곳을 달려봤습니다.

한옥 앞에 서 있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N 모습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본 고궁의 모습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통해 알 수 있듯, 서울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습니다. 선사시대에 이어 삼국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약 2,000년의 역사가 빼곡히 담긴 도시죠. 그 덕에 서울을 부르는 이름도 많습니다. 해상 왕국이었던 백제의 수도 시절엔 위례성으로 불렸고, 고려 시대에는 남경이라는 이름으로 교통, 경제의 중심지로 활약했습니다. 조선의 수도인 한양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또 다른 이름 중 하나입니다.

서울 곳곳에 위치한 고궁은 조선 시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문화유산입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광화문 너머 서 있는 경복궁부터 구중궁궐 창덕궁, 단아한 창경궁, 도심과 어우러진 덕수궁, 새롭게 복원된 경희궁까지 전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고궁이 과거 서울의 풍경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죠.

야경의 한강다리를 현대자동차 쏘나타 N 운전석에 본 모습

물론 서울에 과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을 둘러싼 도로 위를 달릴 때 차창 밖으로 흩어지는 풍경에서 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나룻배가 떠다니고 모래사장으로 가득했던 한강은 어느덧 고층 빌딩과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다리, 그리고 그 위를 빠르게 지나는 자동차들로 가득 메워져 있습니다. 반세기 만에 고도로 성장한 서울의 모습을 한강이 대변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죠.

한강 앞에 주차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N 모습

여의도는 서울 속 작은 서울입니다. 빌딩숲 사이를 오가며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도, 한강 주변으로 넓게 조성된 근린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모두 여의도의 풍경 속에 녹아있습니다. 영등포와 샛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진 모래섬이었던 여의도는 교통의 발달로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국회의사당과 KBS 본관이 있고, 동쪽에는 증권거래소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의 정치와 문화, 경제, 그리고 그 속의 삶까지 한 장소에 모여있는 것입니다. 봄이면 윤중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며 걷기에도 좋고, 인적이 드문 밤 드라이브를 즐기며 한강의 야경을 만끽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썬루프를 통해 본 고층건물의 모습

한강 북쪽의 서울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한강 이남의 서울은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광경을 자아냅니다. 직선으로 곧고 넓게 뻗은 도로와 고층 건물들이 만들어낸 마천루가 인상적인 곳이죠.

사실 이 지역은 1960년대 이전만 해도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인구 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정부 주도로 개발되며 서울로 편입되었습니다. 강남의 아파트와 건물들이 가지런히 줄지어 들어선 것은 계획하에 조성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강남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남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현재와 같은 번화가로 떠올랐습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보조석과 운전석이 보이는 내부 모습

서울이 특별한 이유는 역사가 현재에 뒤덮이지 않고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고층 빌딩 사이에 큼직하게 자리한 세계문화유산과 국보급 유적들을 볼 수 있는 도시는 흔치 않습니다. 게다가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거리도 있죠. 이런 다채로움이 바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입니다.

새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과거의 건물은 보존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청사와 서울역사는 서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줍니다. 과거의 가치를 지키며 새로움을 더해가는 도시, 바로 서울이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 헤드램프가 부각된 모습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 테일램프가 부각된 모습

쏘나타는 이런 서울의 모습과 닮아있는 자동차입니다. 1985년 처음 등장한 이후로 7번의 세대교체를 이뤘고, 그때마다 쏘나타라는 이름이 가진 유산(Heritage)을 공고히 하면서도 파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8세대 쏘나타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표방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각종 첨단 사양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N 라인을 추가하며 스포츠 세단이라는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단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쏘나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쏘나타가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야경의 한강다리를 건너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N의 모습

쏘나타 N 라인을 타고 달려본 서울은 눈부시게 발전된 거리 이면에 찬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양면성을 지닌 도시였습니다. 고궁 옆에 높게 솟은 고층 빌딩, 허름한 뒷골목에 피어나는 뉴트로 상가들, 도시 경관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산과 강까지. 하나의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죠. 그간 자주 달리던 익숙한 도로를 벗어나 낯선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 보세요. 미쳐 알지 못했던 서울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진. 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