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기아 EV6

2021.09.26 기아 분량7분

기아 EV6, 깐깐한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기아 EV6에 대한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의 시승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이에 대한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EV6를 향한 유럽의 다양한 반응을 살펴봤다.

기아 EV6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역동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L 기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높은 수준의 효율성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EV6의 다양한 장점 덕분이다. 이 같은 관심은 최근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의 시승 평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자동차 역사가 가장 깊고 관련 문화도 가장 발전한 지역인만큼, 유럽 자동차 전문 매체의 평가는 깐깐하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GMP는 전기차 설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아울러 유럽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보고서 ‘2020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의 42%가 유럽에서 판매됐다.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언론 매체와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기아가 EV6의 첫 글로벌 시승 평가 무대를 유럽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참고로 이번 시승은 개발 단계인 프로토타입 모델로 진행됐다. 양산차 대비 품질이 불안정할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EV6에 대한 유럽 자동차 전문가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역동성을 강조한 대담한 외관 디자인

EV6 측면 캐릭터라인

사이드실 가니시에서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측면 캐릭터라인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EV6의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이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전면부는 전기차 이미지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해 한층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측면부는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조형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테일램프는 스포일러와 통합된 형태로 테일게이트 상단의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공력성능을 끌어올렸다.

공력 성능을 개선하는 디자인 장치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리어데크 스포일러 등 공력 성능을 개선하는 디자인 장치가 곳곳에 적용됐다

구독자 619만 명의 영국 기반 글로벌 자동차 유튜브 채널 <카와우(Carwow)>를 진행하는 맷 왓슨(Mat Watson)은 이와 관련해 “실제로 보니 매우 아름답다, 앞부분이 스포티하고 듬직한 인상이다. 좌우가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 연상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네덜란드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위크(AutoWeek)>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EV6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에 주목하며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이다. 시대를 얼마나 앞선 것인지 묻고 싶다”고 평가했다.

<피프스기어(Fifth Gear)>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활동했던 영국의 조니 스미스(Jonny Smith)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더 레이트 브레이크 쇼(the Late Brake Show)>에 게재한 시승 영상을 통해 공기역학적인 형태의 후면부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특히 “루프라인에서 테일게이트로 이어지는 C필러가 눈을 사로잡는다. 리어램프와 결합된 리어스포일러로 궁극적인 공력 성능 향상을 노렸다”고 분석했다.

거주성을 극대화한 실내 공간

거주성을 극대화한 실내 공간

E-GMP 적용으로 거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V6의 실내 공간은 E-GMP의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거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넓게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520ℓ(독일자동차산업협회 VDA 기준)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00ℓ까지 확장되며, 보닛 내부에 추가적인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는 EV6의 이런 특징에 주목했다. 그들은 이에 대해 “뒷좌석 공간이 여유롭다. 키가 큰 사람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또한 1열 릴렉싱 컴포트 시트 기능과 2열 리클라이닝 기능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설명을 남겼다.

실용성이 뛰어난 센터콘솔 디자인

실용성이 뛰어난 센터콘솔 디자인은 전문 매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EV6의 특징이었다

아울러 <왓카>는 “센터콘솔이 정말 마음에 든다. 운전석 도어 암레스트와 동일한 높이로 장거리 운전 시 매우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언급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마련된 1열 센터콘솔의 편의성에도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역시 EV6의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 구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센터페시아 구성이 직관적이며 아주 영리하게 설계됐다”는 평가와 함께 “수납 가능한 넓은 센터 콘솔은 편안한 가구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인체공학적인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는 모두 운전자를 향하도록 설계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카와우>의 맷 왓슨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넓게 배치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대시보드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며,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햇빛에 의한 반사가 적어 대낮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질도 선명하며 전체 레이아웃도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깐깐한 유럽인답게 소소한 단점을 찾아 지적하기도 했다. 가령 <왓카>는 EV6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응답성도 빠르지만, “힌디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인도계 이민자가 많은 영국 사회의 특수성이 반영된 의견이다.

“시속 185km에서도 안정적이다”, EV6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도로위를 달리는 EV6

77.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41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이 시승한 EV6의 사양은 77.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5km(*국제표준주행모드 WLTP 기준)에 달한다. 또한 앞바퀴와 뒷바퀴에 구동모터를 각각 적용해 최고출력 325마력(PS)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런 동력 성능에 가장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곳은 역시 독일의 전문가들이었다.

〈AMS〉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펠트베르그(Feldberg)까지 여정(약 310km)을 충분히 소화한다”며 여유로운 주행 가능 거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 만에 소화하는 가속 성능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언급과 함께 “시속 185km로 달리는 중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고속 주행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일인의 시각에서 EV6를 평가한 것이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역시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 감각, 서스펜션 등이 적절하고 완벽하게 조율됐다.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토위크>는 “EV6는 단점을 찾기 어렵다”는 총평과 함께 “배터리로 인해 차체 무게가 2.1t에 달하지만, 전체적으로 중량이 고르게 배분됐고 뛰어난 서스펜션 세팅 덕분에 주행 시 이런 차체 무게를 느끼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EV6의 800V 시스템과 V2L 기능

충전 중인 EV6

EV6는 초고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240kW급(영국 판매 모델 기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채울 수 있다. 기존 전기차 운전자가 가장 불편함을 호소했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참고로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차는 전세계적으로도 기아 EV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포르쉐 타이칸 등 몇몇 모델에 불과하다.

이번 시승에서 EV6의 빠른 충전 속도를 직접 체험한 유럽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토위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충전 기술력은 뛰어나고 매우 효율적”이라고 평가했으며, 〈AMS〉는 “충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짧은 충전 시간의 장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왓카>는 “테슬라 모델 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EV6

V2L은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기능이다

한편, 유럽의 전문가들이 주목한 EV6의 특징 중 하나는 V2L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에도 채용된 V2L은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오닉 5와 EV6에 적용된 V2L의 경우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 전력을 지원한다. 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제약없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카와우>와 <왓카>는 V2L의 유용성을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가정편의식(HMR)을 조리하거나 전기 커피포트로 물을 데우는 장면 등을 연출했다.

EV6와 아이오닉 5에 대한 의견, 어떻게 다를까?

아이오닉5 전측면

유럽에 먼저 공개된 아이오닉 5 역시 자동차 전문가들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아 EV6와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모두 E-GMP로 완성됐다. 하지만 두 차는 디자인, 주행 성향, 공간 활용성 등 방향성이 다르다. EV6를 시승한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도 두 모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영국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Top Gear)>는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2단계 더 앞섰다”라는 소개와 함께 “두 차의 기본 설계는 동일하다. 하지만 EV6의 인테리어가 더 친숙하며, 트렁크 공간은 더 작다”며, 아이오닉 5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특유의 공간 설계,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EV6의 스포티한 안팎 디자인을 언급했다.

<왓카>는 “EV6의 서스펜션 세팅과 조향 감각 등이 아이오닉 5보다 스포티하고 주행 감각도 민첩하며, 운전의 재미가 풍부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오토위크>는 “아이오닉 5가 비교적 편안한 반면, EV6는 역동적이며 보다 견고한 주행 감각을 갖췄다”고 두 차의 특징을 정확하게 꼬집어 소개했다.

“훌륭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 EV6를 향한 유럽 소비자 반응

EV6 전면

EV6는 다양한 유럽 자동차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V6는 오는 10월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있다. 유럽 시장에 이보다 먼저 소개된 아이오닉 5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주요 전문 매체의 EV6 시승 평가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매체 평가를 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EV6의 여러 면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2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카와우> 유튜브 영상에서 ‘Brech****’ 계정의 소비자는 EV6의 유럽 진출에 주목했다. “EV6는 확실히 훌륭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반드시 사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소비자 ‘Bilal****’는 이번 시승 평가를 통해 “언젠가 소유하고 싶은, 가장 좋아하는 전기차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카와우>의 진행자 맷 왓슨은 EV6를 ‘사야 할 차(BUY)’로 추천했다. 이는 ‘Avoid (비추천)’, ‘Consider(구매 고려)’, ‘Shortlist (추천)’, ‘Buy (사야 할 차)’ 등 4단계로 나뉜 맷 왓슨의 최종 평가 기준 중 가장 상위 등급이다. 그동안 <카와우> 리뷰에서 BUY에 해당하는 차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오닉 5와 비교하는 소비자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왓카>의 유튜브 영상에서 ‘Julian***’라는 소비자가 남긴 의견이 대표적이다. “내가 이미 구매한 아이오닉 5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EV6의 출시는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더 레이트 브레이크 쇼>의 유튜브 영상에서 ‘Adrian****’라는 소비자 역시 “EV6와 아이오닉 5는 탑클래스다. 아이오닉 5의 복고풍 외관 디자인도 사랑하지만, EV6의 인테리어도 너무 멋지다. 두 모델의 외관과 실내를 합칠 수 없는 게 아쉽다”며 아이오닉 5와 EV6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모터위크>의 유튜브 영상에도 여러 소비자의 의견이 달렸다. 그중 ‘YT***’라는 소비자는 “주행가능 거리와 적재 능력이 좋은 덕분에 네덜란드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댓글을 적었다. 소비자 ‘Jelle****’는 “기술, 인테리어, 품질 등이 앞선 덕분에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EV6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목하는 현대차그룹

영국 2020 그린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전기차 제조사를 수상한 기아

기아는 유럽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탄탄히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그린플릿(GreenFleet) 어워드에서 ‘올해의 전기차 제조사’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몇 년간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8년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zeitung)>가 진행한 ‘오토 트로피 2018’에서는 현대차가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에 선정됐다. 아우토자이퉁이 밝힌 현대차의 수상 비결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친환경차 라인업’이었다.

2020년에는 기아 니로 EV가 ‘2020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UKCOTY)’ 시상에서 베스트 크로스오버로 선정됐다. 이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크로스오버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였으며, 심사위원들은 ‘니로 EV는 가장 매력 있는 전기차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남겼다. 아울러 기아는 2021년 1월에 진행된 ‘영국 2020 그린플릿(GreenFleet) 어워드’에서 ‘올해의 전기차 제조사’를 수상했다. 영국의 그린플릿 어워드는 매년 배출가스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에 이바지하는 운송수단 관련 기업을 선정한다.

주차되어 있는 기아 EV6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는 유럽의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출시를 앞둔 EV6 역시 유럽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그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EV6를 시작으로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기아. 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가 기대된다.



<참고 기사 및 영상>

카와우 New Kia EV6 review: the best electric car in the world!

왓카? NEW Kia EV6 review - an improved Ioniq 5?

더 레이트 브레이크 쇼 New Kia EV6 full review - the 328-mile ultimate family EV crossover

오토위크 Kia EV6 - AutoWeek Review

탑기어 CAR REVIEW Kia EV6

아우토빌트 Erste Fahrt: So gut ist Kias neuer Elektro-Crossover EV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 Bezahlbarer Lambo-Jager aus Sudkorea mit Garant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