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7 현대자동차
[광고] 셔클 Shucle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노선과 유연한 환승 시스템으로 선진화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 국가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현대차가 완성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셔클(Shucle)’은 바로 이와 같은 대중교통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셔틀(shuttle)’과 집단을 의미하는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탄생한 셔클은 승객이 필요로 할 때 이용 가능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다. 하지만 셔클은 기존의 수요응답형 서비스와는 달리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속하게 경로를 구성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규제 특례로 지정됨에 따라 최대 10명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지닌 효율성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셔클은 약 2km의 생활 반경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승차 공유 서비스다. 승객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승하차 지점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호출해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대중교통으로는 다다르기 어려웠던 곳에 승하차 지점을 배치해 승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셔클 서비스 가입자는 오전 6시부터 자정(24:00)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멤버십을 구독하면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받는다.
승객들이 제각기 다른 목적지를 향하는 데도 불구하고 셔클이 빠르고 합리적인 경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최적경로생성 기술(AI Dynamic Routing)’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이 기술은 이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신속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하고, 대기 및 도착 시간을 예측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셔클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서울에서 인구밀도가 낮아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힘든 은평뉴타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서비스 기간 동안 셔클은 주민들의 꾸준한 이용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를 축적했다.
셔클 베타 서비스에 투입된 6대의 차량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총 7만 km에 이르는 운행 거리를 기록했다. 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755km이며, 이는 은평뉴타운 전체를 100회 가량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주민들이 셔클을 꾸준하게 이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승하차 빈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는 지하철역 부근이었다. 셔클이 서비스 지역 내의 근거리 이동만이 아닌 기존 대중교통으로 향하는 교두보 역할도 해낸 셈이다. 또한 버스 노선까지 도보로 다다르기 힘든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의 이용 빈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주민 중 여성 승객의 비중이 남성 승객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40대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비율 역시 79%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근거리 이동이 잦은 주부들의 이용률이 높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회원 직업 분포를 보면 직장인도 3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터로 향하는 이동수단으로 셔클을 선택한 것이다.
실제 이용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용객은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쾌적한 차량에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은 이용객도 많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생활 방역이 필수인 만큼, 셔클은 방역 전문 업체를 통해 매일 차량 내부를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배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차량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해 승차 전 발열 체크가 가능하며, 운전 기사 역시 운행 전 체온을 측정해 안전한 운행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3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셔클은 현재 두 가지 멤버십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베이직’은 실속 있는 서비스 활용을 위한 멤버십으로, 매일 4개의 패스를 지급한다. 두 명이 함께 사용 가능한 ‘플러스’ 멤버십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는 매일 20패스를 지급한다. 근거리 이동이 잦거나, 가족 간의 공유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유용한 멤버십이다.
지급하는 패스 당 1회,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는 여러 개의 패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베이직 멤버십을 구독한 이용자는 1명의 승객이 하루에 4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3명의 동승자를 포함한 4명의 승객이 하루에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식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6월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멤버십 요금을 최대 45%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과 더불어 멤버십을 구독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쇼핑이나 장을 볼 때 유용한 폴딩 카트를 증정한다. 특히 가입 시에는 14일 동안의 무료 체험권을 지급해 셔클 서비스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셔클 전용 차량은 베타 서비스를 거치며 얻은 개선 사항을 모아 차량의 여러 요소를 개선했다. 우선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차량에 드나들 수 있도록 승하차용 발판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좌석 시트를 개선했으며, 짐칸을 넓게 확장하고 우산도 꽂을 수 있도록 구성해 승객들의 편안한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승하차 지점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끔 안내용 모니터 사이즈를 키우는 작업도 거쳤다.
뿐만 아니라 셔클 차량에는 컴퓨터가 카메라를 통해 습득한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AI 비전’을 활용한 신기술도 담겨 있다. 서비스 오픈과 함께 새로이 더한 ‘착석인식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속, 운전자가 없는(driverless) 상태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승하차 시스템이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탑승객의 머리 형상을 인식해 착석 여부를 판단해 좌석 현황을 어플리케이션에 표기한다. 여기서 탑승 이전에 설정한 지정 좌석과 다른 곳에 앉아있는 승객에게는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좌석 위치 확인을 요청한다. 사용자의 얼굴 정보가 아닌 형상을 인식하는 기술이기에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한 기술이다.
셔클 서비스 이용의 핵심인 어플리케이션도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에 초점을 맞춰 다듬었다. 기존과 같이 이용자는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도착지로 설정할 수 있으며, 탑승 인원수와 카시트 사용 여부를 선택해 자유롭게 좌석 위치를 고를 수 있다. 게다가 처음 정류장을 찾은 승객을 위해 셔클 차량이 도착하는 장소의 사진을 제공해 탑승이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호출 시 즉시 도착 차량과 수 분 후에 도착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승객의 출발 시간이나 일정에 맞춰 호출할 수 있게끔 개선했다. 말하자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거듭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최적경로생성’ 기술을 통해 생성한 경로를 어플리케이션에 표시해 어떤 경로를 거쳐 언제 도착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92일간의 베타 서비스를 거쳐 일상형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셔클은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꾸준히 넓혀가며 우리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과 함께 추후 셔클 서비스처럼 다양한 이동 수단을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편안하고 신속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