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의 ‘Digital lov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1 크러쉬의 ‘Digital lov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1

2020.03.20 현대카드 분량5분

디지털 네이티브의 시대, 언택트 소비의 일상화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들의 소비 트렌드, ‘언택트 소비’를 살펴봅니다.

크러쉬의 ‘Digital lov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언택트 소비는 전 세대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언택트란 ‘접촉(contact)’이란 단어에 부정의 의미를 뜻하는 ‘un’을 붙인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의 신조어입니다. 이미 2018년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그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언택트 마케팅을 소개했기에 아주 최신 트렌드는 아니지만, 올해 여러 사회현상과 맞물리며 언택트 소비는 이제 10대만의 문화가 아닌 전 세대의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언택트 소비, 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출발하다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사람

이제 공항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해 체크인합니다

언택트 소비란 쉽게 말해 소비자가 제공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치며 가능해진 서비스라 할 수 있죠. 패스트푸드점이나 일반 음식점에 무인 계산기 키오스크(kiosk)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제 계산도 자동으로 하네?”라며 신기해하던 이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키오스크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는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의 사례로,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학기술 전문 인터넷 신문사 ‘BT 타임즈’가 2018년 발표한 <무인 시스템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무인 결제 키오스크 시장은 2006년 600억 원 수준에서 2018년 약 2,500억~3,000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직원의 도움 없이 터치 몇 번만으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는 키오스크와 전용 앱을 통해 상품 정보를 얻고 음성 대화 또는 채팅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 ‘언택트 소비’에 해당하죠.

매장에서 VR을 체험하고 있는 사람

매장에서도 대면 응대보다 소비자를 위한 체험 섹션을 마련하는 게 트렌드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비대면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 화면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직접 대면을 통한 상호작용보다 디지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졌죠. 한편 기업들은 온라인망 중심으로 유통을 전환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에 드는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꾀했습니다.

그러나 언택트 소비가 주요 트렌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현대인의 심리 변화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며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를 누리다 보니,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에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했죠. 현대인들은 매장 직원과 불필요하게 접촉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고르고 선택하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길 원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직원들에게 응대를 최소화하라고 교육하기도 하는데요. 대신 디지털 터치스크린이나 체험 섹션을 마련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싣는 추세입니다. 매장을 리노베이션하는 수준을 벗어나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의 모바일 기술을 매장에 결합해 ‘경험’만을 제공하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598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만들고 있는 로봇 바리스타

요즘 대학가에서는 로봇 바리스타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나 젊은 소비자들은 이런 언택트 기술을 편안하게 누립니다. 여러 플랫폼을 유영하며 막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2030일수록 타인과의 연결, 접촉을 중시하기보다 잠시나마 접촉을 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언택트 기술에 열광하죠. 요즘 대학가에서는 로봇 바리스타나 무인 스터디카페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598만으로,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30%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개인의 취향을 존중받길 원한다는 특징을 갖죠. 때문에 더 이상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고기(혼자 고기 굽기)를 즐기며 SNS에 공유하는 것이 이들이 영위하는 즐거움이죠. 특히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만의 삶을 즐깁니다. 식당을 찾는 대신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차리고, 마트 대신 인터넷 장보기를 선호하죠. 또한, 영화관을 찾기보다는 넷플릭스 등을 비롯한 국내외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즐겨 이용합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누리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홀로 라이프를 누리는 젊은 세대와 1인 가구들 덕에 언택트 소비는 앞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각자의 우주를 지지하는 ‘현대카드 DIGITAL LOVER’

현대카드의 DIGITAL LOVER 카드

현대카드는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DIGITAL LOVER’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처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현대카드 DIGITAL LOVER’를 출시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타인의 방해 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죠. ‘현대카드 DIGITAL LOVER’는 각기 다른 성격의 혜택을 ‘기본’, ‘구독’, ‘선물’이라는 3개 층으로 구성해 혜택 활용도를 극대화한 ‘3F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했습니다.

3개 층, 즉 3F 시스템의 1F는 상품의 기본 혜택을 제공하는 층으로, ‘현대카드 DIGITAL LOVER’를 기준으로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중 1개 서비스를 선택해 매월 최고 1만 원의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조건 없이 고객이 유료 구독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고정 지출을 깔끔하게 덜어주는 방식이죠. 한편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결제 서비스(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디자인, 트래블, 뮤직, 쿠킹) 무료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회원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2F와 3F는 1F 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층인데요. 그중 2F는 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층입니다. ‘현대카드 DIGITAL LOVER’ 회원은 해외 직구부터 국내 쇼핑까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팩, 여행, 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팩,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지원하는 디지털팩 중 자유롭게 1개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6개월에 5만 원입니다. 한편 3F에서는 현대카드가 구축한 데이터 큐레이션 기술로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 받을 수 있는데요. 현대카드가 회원별 소비 성향을 분석해 각 회원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추천하죠. 회원은 추천받은 혜택 중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골라 신청해 다양한 할인 및 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크러쉬의 ‘Digital lov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현대카드는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외로움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현대카드 DIGITAL LOVER’는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언택트 소비를 즐기는 젊은 층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특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주 키워드는 ‘외로움’인데요.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외로움을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보지 않고,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내면을 채우는 기회로 재정의했죠.

캠페인에 함께한 첫 번째 이는 가수 크러쉬입니다. 직접 작곡, 작사한 ‘Digital Lov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기 주도적 외로움’과 ‘각자의 우주’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죠.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68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크러쉬의 감성 보이스로 시작된 ‘현대카드 DIGITAL LOVER’ 캠페인은 얼마 전 세 명의 참여 뮤지션을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제시, 그레이, 강민경입니다. 세 뮤지션은 크러쉬의 'Digital Lover' 음원을 본인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방콕라이브’ 형태로 공연합니다. 뮤지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사람들은 영상을 통해 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3월 18일 공개된 제시의 Digital lover 방콕라이브 공연 보기


한편 크러쉬의 뮤직비디오 속 우주선 세트 일부는 서울 이태원의 음반 매장 ‘VINYL & PLASTIC’로 옮겨졌는데요. 현대카드는 그곳에서 한정판 바이닐(LP)을 발매하고,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며 젊은 세대들의 삶과 가치를 계속해서 지지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고 인기 예능인 MBC ‘나 혼자 산다’가 방영을 시작한 지 7년이나 되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2013년, 처음 등장했을 때 시청자들은 공감보다 혼자 사는 이들의 일상에서 새로움을 느꼈지만, 이제 시청자들이 가장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1인 가구, 디지털 네이티브, 언택트 소비층은 특별한 취향을 가진 특정 집단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보편적인 모습이죠. 기업들은 이에 부응하며 타깃을 재정의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어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면 좋겠습니다. “왜 혼자 고기 먹어? 대체 왜 혼자 살아?”라는 질문이 사라질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