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8월 26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학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2020년부터 아세안 국적의 외국인 대학원생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해왔고, 2024년부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는 베트남까지 학부생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우수 학부생 31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하였으며, 9월부터 약 1년동안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에서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국내 최고수준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유학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 학습장학금, 정착장학금, 수료장학금 등 1인당 2,540만 원, 총 8억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멤버로서 한국인-외국인 장학생 통합 여름캠프, 클럽·캠퍼스 모임, 문화탐방 프로그램 등 한국문화 체험 및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학생 수료 후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되는 졸업생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 장학생에 대해선 학부 졸업 후 대학원 과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202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세안 국적의 한국 유학 대학원생을 220여명 선발해왔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총 14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글로벌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2024년부터 학부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주요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도네시아국립대, 반둥공과대학교, 가자마다대학교, 프레지던트대학교와 2023년 12월 협약을 맺었고,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하노이국립대, 베트남호치민국립대, 두이탄대학교와 2024년 12월 협약을 맺었다. 협약 대학으로부터 장학생을 직접 추천받으며, 추천받은 학생 중 재단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인재육성 사업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옳은 일을 행하며, 최고를 향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는 설립자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외국인 장학까지 그 범위를 넓혀, 아세안 국가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함과 동시에 대학의 국제화 및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성장 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