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대한민국의 순직·공상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자녀를 위한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 3기 장학생들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6일까지 영국 옥스퍼드와 런던에서 4주간의 어학연수와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는 교육을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든든하게 만들고자 한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창업회장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24년 7월, 영국 옥스퍼드에서 1기 연수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케임브리지(2기), 그리고 이번 3기까지 총 24명의 장학생들이 영국 현지에서 어학 및 진로 탐색 기회를 가졌다.
이번 3기 연수는 영국 옥스퍼드의 어학원 집중 과정과 더불어, 옥스퍼드대학교 한인 학술회 OKAS (Oxford Korean Academic Society)와의 교류를 통해 학문적 시야를 넓혔다. 또한 약 일주일간 진행된 런던 현장학습에서는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선배와의 멘토링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 ▲영국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웨스트엔드 뮤지컬 관람 등 문화적 소양과 진로 탐색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동시에 장학생들은 영국에서 팀 커리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뒤, 지난 8월 13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각자의 진로 키워드를 발표하며 4주간의 배움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동시에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 1기부터 3기까지 총 24명의 장학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에 참가한 이채원 장학생(3기, 경찰관 자녀)은 “옥스퍼드에서 공부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진로의 방향성을 찾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방보배 장학생(2기, 소방관 자녀)은 “히어로즈 장학생으로 활동하며 소방관 자녀라는 자긍심을 느끼고,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도 더 커졌다”며,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사업’을 통해 순직/공상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4,1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5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기존 장학사업을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으로 전면 개편하고, 장학생들이 단순한 장학 수혜자가 아닌 또 다른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진로, 경험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장학금(대학생 500만 원, 중고생 250만 원) ▲영국 어학연수 프로그램(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 ▲국내외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여름캠프, CMK 클럽/캠퍼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둔 8월 14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이 다음 세대의 성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보훈은 기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며, 영웅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