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지난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재단의 클래식 음악 전공 인재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는 재단의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의 단원들과 지도교수진이 함께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무대이다. 성악, 현악, 피아노, 목관, 금관 전공별로 연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각 그룹의 특색을 살린 곡들을 지도받고 연주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차세대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틀에 걸친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에는 지도교수진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첼리스트 주연선(중앙대학교 교수), 트럼페터 성재창(서울대학교 교수),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서울대학교 교수)이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월 음악 캠프를 통해 집중 리허설과 지도의 시간을 가진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은 실기 지도 외 글쓰기, 알렉산더 테크닉 등 예술적 감성과 소양을 두루 갖춘 성숙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현악 지도교수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교수는 온드림 앙상블에 대해 “재단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장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설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앙상블을 통해 음악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를 통해 단원들은 음악 속에서 소통하고 융합하는 능력을 키우는 한 편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윤이상의 ‘호른,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를 위한 사중주’는 이번 실내악 시리즈에서 한국 초연되었으며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연가곡 등을 하나의 음악극처럼 구성한 성악 전공 단원들의 무대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루이즈 파랑크의 목관 오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육중주 공연에서는 목관, 금관, 피아노 장학생이 함께 콜라보한 무대를 보여주었으며 이와 같이 다양한 전공 단원들이 서로 어우러져 호흡하고 협업하는 즐거운 배움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수한 장학생은 “어느 곳에서도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지도와 앙상블 연주를 통해 많은 시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온드림 앙상블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하여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국제 콩쿠르를 위한 장학금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629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107억 원이다. (2023년 하반기 기준)
특히 클래식 음악 장학생 중 온드림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장학생들은 국내 정상급 교수진과의 실기지도, 음악캠프, 거장급 연주자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문화예술계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 함께하는 멘토링클래스, 온드림 앙상블 콘서트 및 실내악시리즈를 통한 무대 경험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을 이어가는 장학생들에게는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음악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