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우리 생활의 기반이자 안식처입니다. 때로는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기도 하죠. 이처럼 집과 삶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생활이 바뀌면 집이 달라지고, 집이 바뀌면 생활이 달라집니다.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한 이유죠.
현대건설은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을 미래형 주거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거의 본질인 편안하고 안전한 삶은 물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돕는 ‘케어리빙(Care-Living)’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죠.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거 환경 디자인과 전방위에 걸친 능동적 케어 공간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홈웰니스(Home-Wellness) 기술을 융합하여 ‘내일의 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은 ‘AI 기반 맞춤형 수면환경 설정 기술’입니다. AI 기반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아울러 온도·조도·습도·환기·소음(차음) 등 다양한 수면환경 요소를 통합 제어하죠.
헤이슬립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른 맞춤형 수면환경을 조성합니다. 예컨대 수면 중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하여 해당 시간대의 온도, 습도나 환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축적된 수면 데이터는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되며, 이는 건강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면 전, 헤이슬립은 긴장 완화를 위한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과 호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기상 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을 재생하죠. 편안한 취침과 기분 좋은 기상을 유도하여 활기찬 삶을 뒷받침하겠다는 케어리빙에 초점을 맞춘 컨텐츠 구성입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 골드(Good Sleep Mark Gold)’를 획득했습니다. 굿슬립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가받은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숙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하며, 이 중에서도 굿슬립 마크 골드는 최상위 품질을 뜻합니다. 현대건설의 이번 인증은 침대, 매트리스 등 단일 제품이 아닌 실제 주거공간 전체를 수면 친화적으로 설계한 ‘공간 단위의 수면환경 시스템’을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손꼽힙니다.
삶에서 수면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다음 날을 위한 활력을 채울 수 있게 해줍니다. 현대건설은 수면 센싱, 음향, 공조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기업들과 협업해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가령 헤이슬립의 AI 센싱 기반 수면 분석 기능은 슬립테크 전문 기업인 ‘에이슬립’과의 협업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인공지능 기반의 비접촉식 수면 분석 기술과 공간 제어 알고리즘을 포함한 2건의 수면환경 관련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리고 용인 기술연구원 내 실증시설과 전문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수면 제어 알고리즘의 과학적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수면환경 기술의 학문적 근거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인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을 조화롭게 아울러야 합니다. 예컨대 웰빙 중심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거주자의 상태를 알아채고, 이에 맞춰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죠. 그리고 공간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 집에서 홈트레이닝 등 운동을 할 때 한층 용이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편의를 제공하려면 건축 구조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이 필요합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등 4대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1)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웰빙 중심 주거 서비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지원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입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와 건강 상태, 생활 패턴, 실내외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진단하여 운동·수면·식단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할 수 있는 ‘메디컬(Medical)’, 온도와 습도, 공기,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등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갖춘 이유죠.
이와 같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실시간 건강 상태 감지, AI 일대일 코칭, 환경 및 시스템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연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생명공학, 정밀의학, 헬스테크 등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인 기술융합을 진행 중입니다.
(2) H 사일런트 솔루션 -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시스템
층간소음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사회 문제 중 하나입니다. 공동주택의 증가와 함께 층간소음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와 지원도 강화되고 있죠. 현대건설은 2015년부터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2022년 고밀도 특화몰탈과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으며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 1등급 인정서를 획득했으며 공동주택의 소음 전달 요인과 저감 기술에 대한 다각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면에 방해되는 실내외 소음을 줄이기 위해 침실 문과 벽체에 강화된 차음재를 적용하고, 소음 전달을 최소화하는 천장 구조를 설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죠. 그리고 바닥 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제어 기술, 소음감지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층간소음 저감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3) 네오프레임 - 벽체를 없애 유연한 평면 설계와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 기술
현대건설의 차세대 공간 구조 ‘네오프레임’은 세대 내부의 벽체를 없애고 기둥과 보로 슬래브(slab, 천장이나 바닥을 구성하는 판 형상의 구조물)를 받치는 라멘(Rahmen) 구조*를 뜻합니다. 해당 구조는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3월,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에 대한 전문기관의 기술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공장에서 기둥, 보, 슬래브 등의 콘크리트 부재를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구조물을 건축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라멘 구조에 적용해 모듈 단위로 주거 공간을 만들 때의 구조적 안전성을 입증하고,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것입니다.
*라멘 구조: 기둥과 보가 슬래브를 받치고 있는 구조
(4) 제로에너지 - 고효율·친환경·에너지 절감 솔루션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적 필수 과제로 추진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민간 아파트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의무화되었습니다. 해당 법령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화 연구를 지속했으며 2019년에 국내 최초로 고층형 제로 에너지 아파트를 준공했습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는 패시브(외부로 새는 에너지 차단), 액티브(친환경 에너지 자립 생산) 등 기밀성·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했죠. 여기에 단지 내 에너지 흐름을 관리하는 스마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까지 갖춰 국내 고층 아파트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도입이나 단지별 최적의 신재생 에너지 믹스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60년 넘게 이어온 공동주택 사업을 통해 독보적인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는 주거공간을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경기도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다양한 실증시설을 마련하고 연구 성과를 실체화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 에너지 전력망의 통합 운영 및 제어가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실증연구시설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 Green Smart Innovation Center)’에서 그린빌딩 및 스마트빌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죠. 또한, 실제 주거공간과 동일한 환경의 솔루션별 랩(LAB)을 조성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구축한 4층 규모 층간소음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집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그립니다. 미래의 집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혁신적인 기술로,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내일의 집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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