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현대자동차

현대차 투싼, 〈AMS〉의 콤팩트 SUV 비교 평가에서 유럽 베스트셀러의 자격을 입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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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트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하는 콤팩트 SUV 비교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는 투싼은 다방면의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았던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SUV 열풍에 보수적이었던 유럽 자동차 시장도 SUV 중심 시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2020년대로 들어서며 C세그먼트 해치백 수요가 크게 옮겨 간 콤팩트 SUV(C-SUV) 시장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영국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유럽 전체 판매의 22.6%를 차지할 만큼 콤팩트 SUV는 가장 인기 있는 차급으로 자리 잡았다. 거대해진 시장 규모만큼 C-SUV 세그먼트에 속한 모델 또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다.


일찍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콤팩트 SUV를 제작해 온 현대자동차는 대표 모델인 투싼을 내세워 해당 시장을 공략 중이다. 4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를 이룬 투싼은 최근 유럽에서 두드러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자토 다이내믹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콤팩트 SUV에 등극하며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량을 견인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아 스포티지, 폭스바겐 티구안에 이어 콤팩트 SUV 판매 3위를 기록하며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투싼은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긍정적인 평가 결과로 또 한 번 그 가치를 증명했다.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함께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로 손꼽히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의 콤팩트 SUV 비교 평가에서 투싼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AMS〉는 투싼과 마찬가지로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올린 포드 쿠가와 유럽 시장에 갓 입성한 KGM 액티언을 투싼의 비교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대에 오른 차들은 모두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첨단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갖춰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두루 받고 있다. 〈AMS〉는 차체,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기준으로 나눠 비교 평가를 진행했으며, 투싼은 단 하나의 항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비교 테스트를 위해 〈AMS〉가 섭외한 투싼은 유럽의 주행 여건에 최적화된 유럽 사양 모델로, 시내 주행에서 최적의 효율을 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또한 국내와 북미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보다 차체가 짧은 숏바디 모델로, 콤팩트한 차체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투싼은 첫인상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AMS〉는 투싼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본 뒤 “투싼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매력적이며, 인테리어는 3대 중 가장 고급스러우면서 조작이 편리하다”라고 호평했으며, 이러한 인상은 차체 부문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차체 항목은 승차 공간과 적재성, 품질과 실내 공간의 설계 및 조작성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투싼은 테스트에 참여한 모델 중 차체가 가장 작은데도 불구하고 최대 1,756L에 달하는 적재 용량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자랑했다. 또한 실용적인 인테리어 구성으로 차체 부문에서 97점을 기록하며 각각 92점과 75점을 획득한 포드 쿠가와 KGM 액티언을 앞질렀다.

<AMS>는 투싼의 편리한 조작이 가능한 인테리어 설계와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투싼의 실내 공간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빛을 발했다. 경쟁 모델과 달리 플라스틱 패널 방식이 아닌 윈드실드 투과 방식으로 제공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UI가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정적으로 인식되는 운전자 음성 명령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인포테인먼트에서만 공조 장치 조작이 가능한 경쟁 차종과 달리 별도의 조작 버튼을 통해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설계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은 이유 중 하나다.

투싼은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부문에서 비교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에서도 투싼의 강세가 이어졌다. 〈AMS〉는 “투싼은 핸들링과 승차감의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4기통 엔진은 세련된 감각으로 작동한다”고 언급하며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투싼이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한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1.6L T-GDI 엔진과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빠르게 기어를 바꾸면서도 부드러운 변속 감각을 전달한다고 평가받았다. 여기에 “스티어링 시스템 역시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면서 중립적인 거동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실제 계측 순서는 〈AMS〉 비교 테스트의 신뢰도를 높였다. 우선 가속 성능을 판가름하기 위한 테스트에서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단연 뛰어난 면모를 자랑했다. 투싼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그리고 시속 80km에서 시속 120km까지 가속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또한 투싼은 〈AMS〉의 혹독한 연비 실측에서도 7.9L/100km의 수치를 기록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우수한 효율성을 톡톡히 보여줬다. 투싼에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반 차량에 탑재된 12V 전장 시스템의 일부를 48V의 고전압 모터가 대체하는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은 내연기관 동력을 일부 사용해 작동하는 에어컨 컴프레서나 워터펌프 등을 모터만으로 구동해 내연기관과 전장의 부하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투싼이 가장 도드라진 부분은 소음 및 진동 저감 대책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영역이다. 〈AMS〉에 따르면, 투싼은 비교 테스트에 참가한 차종 중 가장 뛰어난 소음 차단 성능을 갖춰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다. 실제 주행 소음 계측에서도 시속 180km의 고속 주행 시 73dB(A)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행 품질 측면에서 얻은 복합적인 호평을 기반으로 투싼은 ‘컴포트’ 부문에서도 총점 100점 중 59점을 얻어 각각 51점, 50점을 얻은 포드 쿠가와 KGM 액티언의 추격을 따돌렸다.


총 7개 부문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투싼은 6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투싼이 합산 549점을 기록한 가운데, 포드 쿠가(528점)와 KGM 액티언(453점)이 그 뒤를 이었다. 투싼은 친환경성 부문을 제외한 모든 실사용 영역에서 경쟁 모델들을 앞지르며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AMS〉는 투싼을 이번 평가의 최종 우승 차량으로 선정하면서, “투싼은 기본 트림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제공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비용 부문에서도 탁월한 투싼의 경쟁력을 되짚은 것이다.


투싼은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현대차 가운데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한 차원 성숙해진 완성도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콤팩트 SUV로 각인되고 있다. 〈AMS〉가 실시한 이번 비교 테스트에서의 승리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거의 모든 부문에서 경쟁 모델을 따돌렸다는 점에서, 투싼이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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