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국에 전략적 투자...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해외 투자 국가이자 사업 국가이며, 미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인데요.
김진아 리포터, 정의선 회장이 직접 투자 계획을 발표했죠?
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부문별로는 자동차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에너지 63억 달러 규모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미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뢰도를 높여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톱티어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오늘 멋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님 감사합니다. 정말 큰 영광입니다. 장재훈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님 감사합니다. 전 주한미국대사 성 김 사장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대폭 늘리고 미국의 첨단 기술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저는 정의선 회장님께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훌륭한 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입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61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수십 억 달러 투자는 미국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자동차 부문에서는 미국 현지생산 120만 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6만 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과 34만 대 규모의 기아 조지아공장에 더해,
올해 30만 대 규모의 HMGMA를 완공하며 미국에서 현재 1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HMGMA의 생산능력을 20만 대 늘려 총 50만 대로 확대하고, 앨라배마공장, 조지아공장 등 기존 공장도
생산설비의 현대화, 효율화 등 보완 투자를 진행해 향후 12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부품·물류·철강 부문에 총 61억 달러의 투자 계획도 공개했는데요.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동반진출한 그룹사들의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는데요,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공급을 현지화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철강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율주행, 로봇, AI, AAM 등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는 63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미시건주에 SMR 착공을 추진하고,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충전소 설치도 확대하는 등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및 전기차 인프라 투자에도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의 미래에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미국과 직원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의 파트너, 직원들, 지역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함께 미래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 발표로 한국과 미국 간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되고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투자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죠?
네, 올해 초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요, 2024년 20조 4천억 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RD)투자 11조 5천억 원, 경상투자 12조 원, 전략투자 8천억 원을 각각 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대자동차 울산 EV 전용공장을 건설하는 등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와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