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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24년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기록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정예은 리포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 7,853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27만여 대를 수출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 7,200대가 수출됐는데요. 이는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입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의 수요 둔화 속에서 우수한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수요가 증가했는데요. 현대자동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연 생산∙판매 체제 등을 통해 시장 수요 변에 대응해 괄목할만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총 9만 3,547대를 기록한 투싼 하이브리드입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코나 하이브리드가 7만 353대, 아이오닉 5가 6만 8,227대 판매됐고,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6만 9,545대, EV6 4만 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 8,297대를 수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글로벌 호평도 이어지고 있죠. 네, 현대자동차코나 하이브리드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비교평가에서 토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에서 최고의 차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성과로 다가오네요. 네, 현대자동차·기아는 23년에 이어 24년까지 2년 연속 전체 자동차 수출대수 200만 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대수는 218만 698대, 수출액은 533억 6천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액인 6,838억 달러의 7.8%, 자동차 총 수출액의 75.4% 규모로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차종별로는 고수익 모델인 코나, 투싼, 스포티지 등 SUV가 150만 6,287대 수출돼 전체 수출 대수 중 69.1%를 차지했는데요. 최다 수출 모델은 23만 1,069대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그 뒤를 이어 코나 22만 2,292대, 투싼 15만 1,171대 순으로 수출됐습니다. 기아는 스포티지 13만 6,533대, 모닝 11만 4,453대, 니로 11만 4,430대 순으로 수출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지역 다변화가 이뤄졌는데요. 지역별 비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가 55.6%, 유럽 18.7%, 아시아∙태평양 9.1%, 중동∙아프리카 9.1%, 중남미 5.2% 순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5,600만여 대의 누적 수출을 기록하며 수출 중심의 국가 경제 발전과 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죠? 네, 현대자동차∙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여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만큼, 지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 광명 EVO Plant를 비롯해 화성, 울산에 EV 전용공장을 건설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낸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도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