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현대건설

2024 우수디자인 선정된 현대건설의 다섯 가지 매력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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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024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내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현대건설의 다섯 가지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현대건설의 5개 작품이 ‘2024 우수디자인(Good Design, GD) 상품선정’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2개 작품은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작품들로 다양한 건축 및 조경, 디자인 관련 공모전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특히 이번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수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습니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외관과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높은 평가를 매긴 작품에 정부가 인증한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죠. 이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이나 제품에는 동상부터 대상까지 별도의 시상을 통해 그 우수성을 더 크게 알리기도 합니다. 

2024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현대건설 작품은 ‘예원’을 비롯해 ‘키친 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 ‘그란디스 스트림’, ‘H 아이 플랜터’, ‘네이처 인 어반’입니다. 특히 예원 및 키친 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은 각각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동상에 해당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해 그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투박한 자연과 세련된 인공 조형물이 만나 탄생한 예원

가장 먼저 소개할 예원(藝園, Artistic Bosque)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입주를 시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입주 세대만 무려 1만 2,032 가구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화제를 모았죠. 현대건설은 3,930 가구에 해당하는 3단지 건설을 담당했고, 단지 총면적의 40%를 할애하여 다양한 정원과 조경시설을 조성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원은 예술적이고도 현대적인 경관을 구현하는 감각적인 정원입니다. 세련된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 조형 구성이 거칠고 투박한 자연 소재와 결합했죠. 잔디와 쇄석으로 덮인 도시적인 선형의 평면 레이아웃에 수목으로 입체감을 자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커다란 비정형 벤치와 이끼를 품은 자연 소재의 돌, 저녁 경관을 밝히는 갈대 등과 공간을 확장하는 스테인리스 미러 월을 배치했습니다. 


평면적으로는 몬드리안 방식(회화 요소를 수평과 수직으로 제한하고, 삼원색과 무채색만 사용해 순수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회화 양식)으로 분할한 직선형의 레이아웃에 맞춰 조형 파고라와 잔디밭, 산책로와 수목 식재 패턴을 배치했습니다. 입체적으로는 나무 사이의 좁은 진입로를 통해 넓게 열린 잔디광장을 경험하도록 구성하여 예상하지 못한 공간감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꽃을 식재하고 미스트 노즐을 설치해 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녘 정원의 고즈넉함을 즐기도록 구상한 것도 포인트입니다.

예원의 디자인은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남긴 ‘정원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순수한 즐거움이다를 모토로 삼았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순수한 예술적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예원은 2024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외에도 아시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K-디자인 어워드 2024(K-Design Award 2024)’에서 공간 부문 위너(Winner)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키친 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는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주거 트렌드까지 바꿨습니다. 이제 집은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일이나 여가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그 역할이 커졌습니다. 당연히 주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는 늘어났지만, 배달이나 밀키트 시장이 커지면서 요리 공간의 필요성은 제법 줄었기 때문이죠. 주방도 거실만큼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현대건설의 공동주택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선보인 차별화된 주방 공간 솔루션 ‘키친 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Kitchen Lounge & UP&DOWN Tabl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앤다운 테이블은 용도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가구입니다. 1인 가구부터 대형 주방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죠. 높이를 낮추면 식사나 홈오피스용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고, 주방 상판과 같은 높이로 맞춰 확장된 요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업앤다운 테이블의 최대 높이를 100cm까지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 경우 앉아 있는 자세가 불편해 서서 업무를 봐야 하거나, 바쁜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등의 용도로 이용할 수 있죠. 

키친 라운지는 업앤다운 테이블을 중앙에 배치한 주방 구조입니다. 싱크와 쿡탑, 수납장, 냉장고 등 주방 내 모든 공간이 테이블을 중심으로 순환 동선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방 공간의 접근과 활용이 보다 용이해지고,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불편할 일이 줄어듭니다. 두 솔루션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과 딱 들어맞습니다.


지역적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담아낸 그란디스 스트림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공동주택 단지의 중심을 관통하는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이죠. 크다는 뜻의 라틴어 ‘Grandis’와 개울, 시내를 뜻하는 영어 ‘Stream’의 합성어인 그란디스 스트림은 좌우 길이 200m, 총면적 5,000㎡의 내부에 휴식 장소와 산책로, 물놀이 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한 공간입니다. 그 규모가 공동주택 안의 조경시설보다는 하나의 작은 공원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광장이 어떻게 공동주택 단지 안에 만들어진 걸까요? 그 배경은 지역적 특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단지는 원래 신용동의 으뜸 마을로 꼽혔던 ‘복룡마을’ 위에 세워졌습니다. 용이 엎드린 형상의 뒷산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젖줄과도 같은 영산강도 가깝게 위치했죠. 한마디로 마을 주변의 경관이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흐름을 갖추고 있었던 겁니다.

비록 재건축으로 복룡마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현대건설은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법으로 새롭게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단지의 중심을 과감하게 나눠 거대한 개방 공간을 만들었고, 뒷산과 영산강의 특징을 담기 위해 여러 가지 수경시설과 산수 경관으로 이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러한 매력은 200m에 이르는 그란디스 스트림을 걷는 동안 계속해서 달라지는 풍경으로 드러납니다. ‘갤러리 오브 레스트(Gallery of Rest)’라 불리는 단지 내 티하우스에서는 복룡마을을 감쌌던 본연의 자연경관을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죠. 여담으로 그란디스 스트림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외에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IDEA 2024’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3D 프린팅과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보여준 H 아이 플랜터

‘H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내 도서관 앞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견문을 넓히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을 ‘눈(Eye)’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눈여겨볼 것은 콘크리트 소재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부분입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죠. 이러한 대비는 보는 이들에게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주변 자연경관과도 잘 어우러지며 식재용 구조물이라는 플랜터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합니다. 


H 아이 플랜터는 이번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첨단 기술과 친환경 소재의 결합으로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조경 구조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우수디자인 상품선정뿐 아니라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또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 공동주택 부문 1위에 선정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죠. 

네이처 인 어반, 도심 속에 최고의 자연을 선사하다


과거 공동주택은 높은 수익성을 위해 높은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건폐율은 오히려 인구 밀집과 환경 악화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망치는 원인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있는 자리도 과거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만 가득했던 노후 주거 단지였습니다.

현대건설은 낡은 단지를 6,700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건축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방향을 추구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나무와 꽃, 돌과 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조경공간인 네이처 인 어반(Nature in Urban)을 만든 것이죠. 공동주택 건물 사이사이로 땅의 높낮이와 수목의 밀도를 조절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자연을 직접 가꾸고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도심은 자칫 자연이 부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네이처 인 어반은 그런 도심에 자연 본연의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이 얼마나 재밌고 소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하죠. 네이처 인 어반에는 공동주택 단지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로 자연 친화적인 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 또한 담겨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2024 레드닷 어워드’ 수상 및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직전에 발표된 ‘제22회 한국색채대상’에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상을 석권하기도 했습니다. ‘힐스테이트 컬러 시그니처룩 매뉴얼’과 ‘모두를 위한 웨이파인딩 시스템:Here&Somewhere’이 레드(혁신)상,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가 그린(공간환경)상을 각각 수상하며 현대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죠.


이처럼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여러 작품들은 계속해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자연과 더불어 사는 공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겠다는 철학과 노력도 변함이 없습니다. 현대건설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이 앞으로 어떤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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