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5년 역대 최대 규모 국내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과감한 국내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우채연 리포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2025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 4천억 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결정한 데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뛰어난 경영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계획 발표는 고객·주주·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연간 최대 규모 국내 투자는 경제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특히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고요.
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되는데요.
연구개발(RD)투자에 11조 5천억 원, 경상투자에 12조 원, 전략투자에 8천억 원을 각각 집행합니다. 먼저,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강화,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EREV 등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전기차 신모델 개발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인데요,
현대자동차는 2030년 경제형에서 럭셔리, 고성능까지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도 2027년까지 다양한 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입니다.
SDV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까지 차량용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경상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에 투입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도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데요.
기아 광명 EVO Plant를 가동해 소형 전기차 EV3 생산을 시작한 것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8천억 원 규모의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행됩니다. 이번 국내 투자는 완성차 분야 외에 여러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죠?
2025년 국내 투자 24조 3천억 원을 사업군 별로 분류해보면 완성차 분야에 16조 3천억 원이,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및 기타 사업 분야의 신사업 발굴,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 등에 8조 원의 투자가 집행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