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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HMG 라운드 테이블/ Q&A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신년회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HMG 라운드 테이블’을 가졌는데요, 김진아 리포터, HMG 라운드 테이블은 어떤 자리였나요? HMG 라운드 테이블은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현재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신년회에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배경에는 2025년, 올해가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성장에 중요한 골든 타임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습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HMG 라운드 테이블’은 ‘2025년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위기인가, 기회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 경영진과 직원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성 김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했고, 현대자동차 김혜인 HR본부 부사장이 모더레이터로서 진행을 맡았습니다. 직원들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 60%가 2025년을 ‘기회의 한 해’로, 40%가 ‘위기의 한 해’로 답변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직원들의 설문 결과에 대해 다함께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인 부사장 / 현대자동차 HR본부회장님, 직원들 응답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40% vs 60%면 거의 반반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우리 상황에 대해서 걱정과 희망이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황에는 항상 양면성이 존재하는 것이고 또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결국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도약할 것이라는 희망을 더 많은 임직원들이 가질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해 여기 계신 각 사의 리더분들이 솔선수범해서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위기 극복 해법과 HMG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한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재훈 부회장 / 현대자동차그룹위기(危機)라는 한자에서 보듯이 위기란 위험과 기회를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그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의 명확한 전략, 방향성 하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집요하게 성과로 연결시켜야 우리가 당면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룹 전체 차원에서 Align되고 시너지를 내야만 이 위기를 유연하게 극복하고 우리에게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이 자리에 계신 리더들의 비전과 생각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이어, 주요 경영진들은 대외 환경과 위기 요인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과 각 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So Globally, we are tailoring our approach to each of the regions. In Europe, we aim to optimize incentives and re-launch Genesis. Following the IPO in India, our focus will be on maximizing production capacity. While in the USA, we are scaling electrified resources, opening our new Metaplant, and increasing our RD capabilities. In Brazil, the emphasis is on accelerating HEV adoption.글로벌 차원에서 우리는 지역에 특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인센티브를 최적화하고, 제네시스 리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IPO 이후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HMGMA 가동을 통해 EV 판매를 확대하고, RD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브라질에서는 HEV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송호성 사장 / 기아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갈 기아 PBV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고객’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기아의 PBV 사업은 새로운 세그먼트 진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이라는 의의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성 김 사장 /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In this time of change and uncertainty, I believe we need to be creative and agile in the way we think and operate. We must accurately assess and intelligently analyze developments and devise a coherent strategy going forward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interests of our stakeholders here in Korea and abroad.변화와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는 사고와 운영 방식에서 창의적이고 민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변화들을 정확하고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한 일관된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송창현 사장 / 현대자동차 AVP본부기술 기반과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서 2026년도까지 SDV pace car 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양산차 확대 적용을 초기 목표로 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기술과 사용자 경험으로 시장에서 꼭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룹사 경영진들도 각 사의 주요 사업 계획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규복 사장 / 현대글로비스글로비스가 가지고 있는 완성차 및 부품 물류경험과 자동차선 등 압도적인 물류 자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비계열 OEM 및 배터리 업체 등 비계열 부품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형진 사장 / 현대캐피탈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발맞춰 현대캐피탈은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특화된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잔가 유예 할부, 임대 멀티사이클(Multi-Cycle)과 배터리 케어와 같은 혁신적인 상품은 EV 시장 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한우 부사장 /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수년 전부터 원전 르네상스를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습니다. 대형 원전 분야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원전 사업인 소형 원전(SMR) 분야도 미국 홀텍사와의 협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공동 개발 등 누구보다도 구체적으로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상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궁극적인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HMG 라운드 테이블을 마무리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앞서 사장님들께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말씀 잘 해주셨고 또 리더로서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서 명확하게 전달을 잘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 하는 것이냐 각 사의 목표가 있고 해야 될 일이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하는 ‘고객’이 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그걸로 인한 수익을 거두기 이전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고 기술이나 모든 것이 고객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며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어, 직원들이 질문하고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이 답변하는 QA 세션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직원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직원들도 온라인으로 참석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중요한 성과와, 앞으로 50년 간 생존하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인간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5년 동안에 저희가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이뤘고 친환경차 분야에서 잘 해 왔고 ‘게임 체인저’로서 역할을 하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항상 슬로건으로 얘기하는 ‘Progress for Humanity(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는 다소 추상적이라고 느끼셨을 수 있지만, 결국 후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부분, 우리가 지금 노력하는 부분인 전기차, 수소 에너지 등을 비롯해 후세대가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제품,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객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며 앞으로 친환경 기술이나 SDV, 로보틱스, AAM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기술을 단순히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기술이 실제로 고객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가는 데 우리가 좀 더 포커스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의선 회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직원들의 성장에 대한 질문에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와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질문>회장님, 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Dear Chair, could you please share some words of encouragement or advice to inspire employee development?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고 내부의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체질이 개선돼야 합니다. 저부터도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과 같은 부분을 신속하게 바꿔서 더 좋은 제품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그리고 부서 내에서도, 회사 내에서도 빠른 실행을 하고 빠른 실패를 하고, 빠른 재도전을 하는 부분이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패에 대해 부끄러워할 것도 없고, 질책할 것도 없습니다. 많은 실패가 더 좋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 밸류체인 사업에 있어서 2025년 중점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넥쏘 후속 모델 출시와 함께 수소 사회 조성에 대한 비전을 밝혔습니다. 장재훈 부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당장 올해는 넥쏘 후속 모델(NH2)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넥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소차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전달하는 모멘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에너지 부문에서 생산, 저장, 유통, 이동, 활용까지 전체적인 수소 벨류 체인을 그룹 차원에서 어떻게 제공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미 수소 사회는 먼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저희에게 한발한발 다가오고 있으며 저희도 그런 부분에서 나아가는 길은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현대자동차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민첩한 실행력과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 When we uphold our fundamental promise of 'quality and safety,' customers will trust us and willingly join us in new changes and challenges. We are doing a great job, but we have to continue pushing ourselves to improve with every vehicle that we build and sell. So our unique advantage is that we have the flexibility to adjust as needed and to push ourselves and plan ‘pali-pali’ for the future.'품질 및 안전'이라는 기본을 지킬 때, 고객은 우리를 신뢰하고 기꺼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동참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지만,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만의 장점은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스스로를 독려하고 미래를 위해 '빨리빨리' 계획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HMG 라운드 테이블과 임직원 현장 질의 응답까지, 그 어느때 보다 다양한 시간이 마련된 신년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신년회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 2025년을 함께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 임직원이 그동안의 도전과 성취에 더해 더욱 큰 성과를 이루고, 혁신을 향한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회를 창출하는 2025년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