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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현대위아, 현대로템, ‘KADEX 2024’ 방산전시회 참가

기아, 현대위아, 현대로템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 기술이 탑재된 특수차량과 차세대 무기체계를 공개했습니다. 충남 계룡대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KADEX 2024’는 15개국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국내 지상군 방산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기아, 현대위아,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며 다양한 방산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하는‘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 경전술차량(ATV)’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소형전술차(KLTV)’ 3종도 함께 전시했는데요,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베어샤시 플랫폼 구조로 개발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계열차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협소하고 험한 지형에서도 신속하게 자주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동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합니다. 현대위아는 소형전술차에 탑재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자동 방열 방식을 채택해 방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대폭 줄이고 운용 인원 또한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해 기동성과 함께 실사격 시험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현대위아는 달리는 차 안에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동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함께 전시했는데요, RCWS는 차량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전장 상황과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총을 발사하는 무기체계인데, 최대 4㎞까지 탐지하고 사격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의 4세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인데요, 전동화 기반 무인차량의 특성을 살려 사람을 대신해 감시,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습니다. 또한 현대로템은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였는데요, 최근 전장에서의 위협 요소로 떠오른 드론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 재머(Jammer)를 탑재해 날아드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기아, 현대위아,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역사관, 영상 관람 등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